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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기술직 양성에 3년간 수억 불 투자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6-05-13 17:15

수요 높은 기술직 교육·훈련 확대
최대 5000개 신규 교육 정원 마련



BC주 정부가 숙련 기술직 인력 양성을 위해 향후 3년간 2억4100만 달러를 투자한다. 이를 통해 수천 명의 주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 진입 기회를 제공하고, 대형 프로젝트 추진에 필요한 인력 확보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데이비드 이비 BC주 수상은 13일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BC주에 유입되는 가운데 주민들이 그 기회를 우선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수요가 높은 분야의 교육 역량을 확대해 더 많은 주민들이 기술직 경력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BC주 정부의 경제 전략인 ‘룩 웨스트(Look West)’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기술직 훈련 시스템을 강화하고, 노동력 수요 증가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주 정부는 이번 예산으로 ▲최대 5000개의 신규 기술직 교육 정원 확대 ▲인기 기술직 프로그램 대기자 감소 ▲도제(apprenticeship) 과정 지원 확대 ▲지역 및 산업 수요에 맞춘 교육 접근성 개선 등을 추진한다.

특히 2028~2029년까지 ‘SkilledTradesBC’에 대한 연간 지원 예산은 현재 1억700만 달러에서 2억1400만 달러로 두 배 늘어난다.

정부는 2026년부터 공립 고등교육기관과 비영리 노조 훈련기관 등을 통해 최대 5000개의 신규 기술직 교육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주민들이 훈련을 받고 현장에 조기 투입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장비와 교육 과정, 강사 운영 비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도제 프로그램별 학생 1인당 지원금도 확대된다.

정부는 농촌 및 원격 지역 주민들의 훈련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룩 웨스트 인력 준비 이니셔티브(Look West: Workforce Readiness Initiative)’도 새롭게 도입한다. 이와 함께 타워크레인 및 이동식 크레인 운전 분야를 시작으로 기술직 자격 인증 확대도 추진한다.

주 정부는 향후 3년간 BC주 전역에서 약 880억 달러 규모의 주요 프로젝트가 추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는 건설, 청정에너지, 핵심 광물, 해양 및 운송 분야 사업 등이 포함되며, 수만 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제시 서너 고등교육·미래기술부 장관은 “주택, 병원, 청정에너지 프로젝트 등을 수행할 인력이 필요하다”며 “첫 해에만 5000개의 신규 교육 자리를 마련해 주민들이 안정적이고 임금 수준이 높은 일자리를 우선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로어 메인랜드 및 BC 남서부 지역에 가장 많은 지원이 배정됐다. 해당 지역에는 830만 달러가 투입되며, 조선·방산·건설·물류 분야 등을 중심으로 1166개의 신규 교육 정원이 추가된다.

밴쿠버 아일랜드 및 선샤인코스트 지역에는 340만 달러와 400개의 신규 교육 정원이 배정됐으며, 톰슨·오카나간 지역에는 480만 달러와 1080개의 신규 정원이 지원된다.

정부는 “현재 수치는 각 기관이 즉시 제공 가능한 교육 역량을 기준으로 산정된 것”이라며 “향후 추가 수요와 시설 확보 상황에 따라 교육 정원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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