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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북미 645 매장 폐쇄한다

고재권 기자 jacob@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6-04-17 11:40

도매 원료 매장 전환 일환··· 수년간 수백 개 매장 폐쇄

 


 /7-eleven.ca



편의점 체인 세븐일레븐(7-Eleven)이 올해 수백 개의 매장을 폐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발표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의 북미 운영사는 올해 645개 매장을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새로 개점할 것으로 예상되는 205개 매장보다 훨씬 많은 수치다.


일본에 본사를 둔 세븐일레븐의 모회사인 세븐앤아이 홀딩스(Seven & i Holdings Co.)는 이러한 매장 폐쇄에는 도매 원료 매장으로의 전환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재무 자료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최근 몇 년간 북미 지역에 꾸준히 신규 도매 원료 매장을 개설해 왔으며, 지난해 12월 기준 9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 웹사이트에 따르면 현재 세븐일레븐은 19개국에 8만6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과 캐나다에는 1만3000개 이상의 매장이 있다. 

이 대형 편의점 체인은 수년간 실적이 부진한 수백 개의 매장을 폐쇄해 왔으며, 이번 추가 폐쇄는 세계적인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특히 이란 전쟁은 에너지 시장을 크게 흔들었으며, 운전자들은 이제 치솟는 휘발유 가격에 직면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는 전쟁 이전부터 고질적인 인플레이션에 직면해 있었다. 특히 북미 지역은 더 심했는데, 세븐앤아이는 9일 보고서에서 북미의 경제는 여전히 견고했지만, 개인 소비는 둔화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소득 가구에서 인플레이션이 소비에 부담을 주면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졌다고 지적했다.

반면에 북미 이외 지역의 세븐앤아이 자회사들은 오픈 매장이 폐점하는 매장 수를 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세븐일레븐 재팬은 350개 매장을 폐점하고 550개 매장을 새로 오픈할 계획이다.

세븐앤아이는 현재 회계연도 매출이 9.4% 감소하여 약 9조4500억 엔(약 59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세븐앤아이는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편의점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포괄적인 혁신 계획을 발표했는데, 목표 중 하나로 신선 식품 품목 확대와 배달 서비스 ‘세븐나우(7NOW)’ 확장을 언급했다.

이번 변화는 새로운 경영진 체제에서 이루어졌다. 스티븐 헤이즈 다쿠스는 지난봄 세븐앤아이의 CEO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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