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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캐나다, 항공유 급등에 뉴욕 JFK 노선 운항 중단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6-04-17 10:06

토론토 3편·몬트리올 1편 영향
6월부터 10월 말까지 일시 조치



캐나다 항공사 에어캐나다(Air Canada)가 급등한 항공유 가격 부담으로 토론토·몬트리올–뉴욕 JFK 노선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

에어캐나다는 6월 1일부터 토론토와 몬트리올에서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으로 향하는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고, 오는 10월 25일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중동 지역 분쟁으로 항공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수익성이 낮은 일부 노선의 운항이 어려워져 스케줄 조정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에어캐나다는 “이란 분쟁 이후 항공유 가격이 두 배 이상 상승하면서 일부 노선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며 “이에 따라 운항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몬트리올 1편, 토론토 3편이 영향을 받는다. 다만 뉴욕 라과디아 공항과 뉴저지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 노선은 유지되며, 캐나다와 뉴욕 일대 간 하루 34편 운항은 계속된다.

항공업계는 현재 전례 없는 연료비 위기에 직면한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 충돌이 장기화되면서 연료 가격이 급등했고, 그 부담이 항공사와 소비자 모두에게 전가되고 있다.

웨스트젯도 이달 초 수요가 낮은 일부 노선의 운항을 통합하고, 4월 1%, 5월 3% 수준의 공급 축소에 나선 바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유럽의 항공유 재고가 약 6주 분량에 불과하다며, 공급 차질이 이어질 경우 항공편 취소 가능성도 경고했다.

맥길대 항공경영학 존 그라덱 강사는 “현재는 항공 역사상 최악의 위기 중 하나”라며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되더라도 정유 능력 회복에는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료 없이는 비행도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어캐나다를 비롯해 웨스트젯, 포터항공, 에어트랜잿 등 주요 항공사들은 연료비 상승을 반영해 운임 인상이나 유류 할증료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란은 10일간의 휴전 합의 이후 호르무즈 해협의 상업 선박 운항이 재개됐다고 밝혔으나, 미국은 대이란 해상 봉쇄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국제 유가는 약 10% 급락하며 변동성을 이어가고 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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