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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원유, 4월부터 하루 14만 배럴 추가 증산한다

고재권 기자 jacob@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6-03-17 14:08

IEA 계획에 따른 방류 결정
앨버타 오일샌드 생산량 늘려

▲ /Getty Image Bank

 

캐나다 천연자원부 장관실에 따르면 캐나다는 이란 전쟁으로 인해 차질을 빚고 있는 석유 공급을 늘리기 위해 캐나다의 석유 생산량을 4월부터 하루 14만 배럴 증가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석유 공급을 늘리기 위한 국제에너지기구(IEA)의 계획에 따른 것이다.

 

팀 호지슨 천연자원부 장관은 13일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산유국 원유 방출 계획(전례 없는 4억 배럴 방출)에 캐나다가 2360만 배럴을 이바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천연자원부 장관실은 한 매체에 캐나다산 원유 생산량 증가는 비상 생산의 일환이 아니며, 추가 생산량은 이미 계획된 앨버타 오일샌드 생산량 증대에서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에너지 규제기관에 따르면 캐나다는 2025년에 하루 평균 53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생산량 증가는 캐나다 공급량의 2.6% 증가를 의미한다.

 

캐나다는 G7 국가 중 유일하게 비상 석유 비축량을 보유하지 않은 국가지만, 석유 순 수출국이므로 IEA 규정상 비상 석유 비축량 보유 의무가 없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2월 28일부터 이란을 폭격하기 시작한 이후 국제 원유 가격은 급격한 변동을 보였다. 한때 국제 원유 가격은 배럴당 120달러를 넘어섰는데, 이는 4년 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는 볼 수 없었던 수준이다.

 

이란은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해상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 북쪽에 있으며, 이 해협을 통해 전 세계 석유 공급량의 20%가 매일 통과한다. 2024년 기준 하루 약 2000만 배럴의 석유가 이곳을 통해 운송되었다. 세계 3대 LNG 수출국인 카타르의 수출 물량 대부분도 이 해협을 통해 운송된다.

 

또한 호르무즈 해협은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 걸프 지역 주요 산유국의 최대 수출로이며, 이 지역 긴장 고조 시 글로벌 오일 쇼크 및 유가 폭등을 유발할 수 있어 더 중요한 요충지로 여겨진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동서 송유관 등 우회 항로가 있지만, 수송 가능 용량은 호르무즈 해협 수송량의 약 10% 수준인 일일 약 500만 배럴에 불과해 완전한 대체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영국 국방장관에 따르면 전쟁으로 인해 해상 수송은 거의 사라졌으며,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던 일부 상선을 공격했다. 해당 지역에 수중 기뢰를 사용하기 시작했을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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