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 입력 요구 불쾌하기도

▲ /Getty Images Bank
점점 더 많은 캐나다인이 팁 문화에 싫증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H&R 블록 캐나다(HRBC)가 의뢰한 2026년 연구에 따르면, 조사 대상 캐나다인의 67%가 팁 제도를 완전히 폐지해야 할 때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팁 안내 메시지, 점점 높아지는 권장 비율, 팁에 대한 과세 방식에 대한 혼란으로 불만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93%는 패스트푸드점, 편의점, 셀프서비스 키오스크처럼 팁을 기대하지 않는 상황에서 결제 기계가 팁 입력을 요구하는 것에 불쾌감을 느낀다고 답했으며, 거의 같은 비율의 응답자가 팁 문화가 지나치게 과해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는 2025년과 비교해 주목할 만한 진전이다. 당시에는 캐나다인의 절반 이상이 팁을 묻는 메시지를 건너뛰는 것이 어색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올해는 65%가 “팁 없음”을 누르는 것이 덜 어색하며, 67%는 더 자주 그렇게 한다고 답했다.
H&RBC는 디지털 결제 시스템의 등장으로 팁에 대한 세금 처리 방식도 바뀌었는데, 많은 캐나다인이 이를 인지하지 못할 수 있다고 밝혔다.
H&RBC 야닉 르메이 세무 전문가는 설문조사 결과와 함께 발표한 성명에서 “전자 결제를 하고 팁을 추가하는 경우, 고용주가 팁을 소득으로 간주하여 세금을 부과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에 따라 세금 신고 시 온갖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캐나다인이 자신을 어떻게 인식하는지도 보여주었는데, 응답자의 57%가 팁을 적게 주는 편이며, 적은 금액을 주거나 특별한 서비스를 받았을 때만 팁을 준다고 답했다. 36%는 후한 팁을 주는 편이며, 더 높은 비율을 주거나 더 다양한 서비스에 팁을 주는 방식을 택한다고 답했다.
한편, 개인마다 습관은 다르지만, 대부분의 캐나다인은 팁이 공정한 임금을 대체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8%는 팁 문화 때문에 고용주가 직원에게 적은 임금을 지급한다고 답했으며, 91%는 고용주가 팁에 의존하지 않고 직원에게 정당한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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