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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중앙은행 총재, “AI가 초급 일자리 없앨 수 있다”

고재권 기자 jacob@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6-02-06 09:00

다가올 3가지 구조적 변화 언급
加 GDP는 1.25% 성장 예상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인 티프 맥클렘은 5일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캐나다 청년들이 취업할 수 있는 초급 일자리 수가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맥클렘은 '구조적 변화-갈림길에 선 캐나다'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캐나다 경제가 가까운 미래에 직면해야 할 3가지 구조적 변화인 미국과의 무역 관계 변화, 인구 증가 둔화, 인공지능의 부상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이러한 요인들이 캐나다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그치지 않을 것”이며 “기적인 기술인 AI가 경제를 더 높은 단계로 끌어올리고 삶의 질을 향상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맥클렘은 경제 전문가들이 “과잉 투자와 과대평가, 일자리 감소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며 “어떤 경우에는 AI 기술을 가진 근로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수 있지만, 반대로 AI가 일부 직종에서 초급 일자리 수를 줄이고 있다는 초기 징후가 나타나고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를 활용해 업무 대부분을 수행할 수 있는 분야에서 신입 사원 자리를 찾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맥클렘은 캐나다가 점점 더 보호주의적인 미국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관세 위협이 1년째에 접어들면서 공급망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며 “미국으로부터의 상품 수입은 감소한 반면, 다른 국가로부터의 수입은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캐나다 기업들이 미국 이외 지역에서는 “아직 많은 신규 고객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러한 전략 전환은 주로 기존 고객에 집중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출산율 하락과 이민자 수 급감으로 반영된 인구 증가율 둔화가 캐나다의 GDP 성장률 전망치를 끌어내렸다고 말했다.

 

맥클렘은 “이는 경제에 유입되는 신규 소비자와 노동자 수가 줄어들어 경제 잠재력이 저하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캐나다 중앙은행은 캐나다의 노동력이 향후 몇 년 동안 거의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맥클렘은 향후 2년간 가계 소비와 기업 투자가 완만하게 증가하면서 캐나다 GDP가 1.25%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기업들이 올해 고용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맥클렘은 “몇 가지 분명한 사실은 미국이 자유무역을 거부했고, 인구 증가율은 둔화하였으며, AI는 시장을 변화시킬 것”이라며 “경제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캐나다 기업들도 이에 맞춰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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