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위권 밖··· 토론토는 22위 차지
밴쿠버가 최근 발표된 세계 부유 도시 순위에서 100위권 밖인 107위에 머물렀다.
이번 순위는 미국의 비즈니스 매체 CEOWORLD 매거진이 발표한 것으로, 전 세계 300개 도시의 국내총생산(GDP)을 기반으로 경제 규모를 비교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세계 최고 부자 도시는 일본 도쿄로, 국내총생산(GDP)이 미화 2조5500억 달러에 달하는 압도적 규모를 기록했다. 밴쿠버의 GDP는 약 4600억 달러로, 글로벌 300개 도시 가운데 중·하위권에 해당하는 107위에 올랐다.
밴쿠버는 도쿄, 뉴욕, 로스앤젤레스, 서울, 런던 등 세계 경제의 핵심 도시들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두바이·취리히 등 일부 주요 도시보다는 높은 경제 규모를 보였다. 다만 이웃 도시인 시애틀-타코마-벨뷰(18위)보다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캐나다 도시 중에서는 토론토가 가장 높은 22위를 차지했고, 몬트리올이 76위, 캘거리가 159위, 에드먼턴이 190위로 뒤를 이었다. 오타와는 195위로 조사 대상 캐나다 도시 가운데 가장 낮았다.
CEOWORLD 매거진은 상위권 도시들에 대해 “자본과 혁신, 글로벌 영향력을 바탕으로 세계 경제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순위에 포함된 300개 도시가 “세계 상업의 핵심 축을 이루며, 글로벌 GDP의 상당 비중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GDP가 도시의 경제력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이지만, 도시의 부유함을 완전히 설명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도쿄는 수십 년간 기술·자동차·정밀 제조업을 중심으로 경제력을 강화해왔고, 뉴욕은 월스트리트를 비롯한 글로벌 금융 산업의 심장부로 자리해왔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도쿄가 세계 최고 도시로 자리매김한 것은 “우연이 아니라 기술력·인프라·경제 운영에서의 높은 효율성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교통·금융·공급망 전반의 정교한 시스템이 도시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밴쿠버는 최상위권 도시들과 비교하면 경제 규모가 제한적이지만, 도시 내 자산 규모 및 백만장자 증가세 등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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