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무역 사절단, 韓·日 방문··· 시장 확대 추진

▲데이비드 이비 BC 수상이 지난달 14일 버나비에 있는 철강노조(USW) 본부를 방문해, 미국의 목재 관세가 BC주 임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 BC Government Flickr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캐나다산 목재에 대한 고율 관세로 BC주의
임업이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BC 정부가 위기 극복을 위해 한국 등 아시아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6일 BC 정부는 성명을
통해, BC 산림 부분 역대 최대 규모의 무역사절단이 오는 8일부터 7일간 한국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비 파마 BC 산림부 장관은 “임업은
항상 BC 경제의 핵심이었으며, 오늘날에는 새로운 글로벌
기회의 관문이 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부당한 관세
공격에도 우리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세계에 BC 목재가
최고 품질이자 지속 가능하게 관리된 제품임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BC 목재 수출에서 세계 두 번째로 큰 시장으로, 지난해 BC는 일본에 8억8700만 달러 규모의 임업 제품을 판매했다. 같은 해 한국에는 2억3900만 달러 규모를 수출했는데, 이번 무역사절단은 한국 시장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14일부터 캐나다 목재 제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앞서 부과된 35%를 포함하면 총 45% 수준이다. 여기에 캐비닛 등 캐나다산 가구에는 25%의 관세가 적용되고 있다.
BC주는 캐나다 최대 목재 생산지로,
BC 목재 무역협의회에 따르면 BC에서 생산되는 연목재의
85%가 해외로, 65%가
미국으로 수출된다.
압도적 규모의 교역국인 미국 길이 막히자 데이비드 이비 BC 수상은
임업 보호를 위해 연방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연방정부는 12억
달러 규모의 지원을 발표했고, 추가 지원책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사절단은 ‘팀 캐나다’ 접근
방식의 일환으로, 앨버타의 토드 로웬 산림부 장관 등 주요 인사들도 참여한다.
무역사절단은 일본 임업청과 한국 토지주택연구원 등 정부 기관과 만나고, 현지
기업과 제조업체도 방문할 예정이다. 방문 대상에는 한국 최대 목재 제품 제조·유통업체이자 캐나다 목재 최대 수입사인 영림목재, 트러스 조립 전문
미쓰비시 목재 공장 등이 포함된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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