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운영 예산·5개년 재정 계획 확정
가정당 평균 897달러··· 가계 부담 최소화
가정당 평균 897달러··· 가계 부담 최소화
메트로 밴쿠버 지역구(Metro Vancouver Regional District, MVRD)가 2026년 운영 예산과 향후 5개년 재정 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 예산 승인으로 2026년 가정용 평균 연간 요금은 897달러로 정해졌다. 요금은 식수, 폐수 처리, 생활폐기물 관리, 지역 공원 등 지역구가 제공하는 주요 서비스 운영 비용을 충당하는 데 사용된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지역 계획·공원·대기질 관리·긴급통신(E-911)·투자사업(Invest Vancouver)에 평균 81달러, 식수 서비스 208달러, 생활폐기물 관리 74달러, 폐수 처리 534달러가 각각 배정된다.
마이크 헐리 지역구 이사회 의장 겸 버나비 시장은 “주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이번 예산은 합리적인 요금 수준을 유지하면서, 주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서비스의 질을 지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올해 초 실시된 서비스 및 비용 효율성 검토 결과, 향후 5년간 약 3억6000만 달러의 운영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절감 방안에는 부채 상환 비용 축소, 자본 인프라 투자 조정, 프로젝트 일정 변경, 업무 계획 효율화 등이 포함된다.
특히 지난 10월, 지역구는 아이오나(Iona) 폐수 처리장 프로젝트의 일부 사업을 축소·연기하기로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총 사업비는 기존 약 100억 달러에서 60억 달러로 줄어들 예정이다.
5개년 재정 계획에서 신규 및 개선 인프라 등 자본 사업 예산은 총 115억9000만 달러로, 2026년 한 해에는 17억7000만 달러가 배정된다.
운영 예산은 2026년 15억7000만 달러로 시작해, ▲2027년 17억3200만 달러 ▲2028년 19억400만 달러 ▲2029년 20억8900만 달러 ▲2030년 22억4600만 달러로 단계적 점진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가정용 평균 연간 요금은 ▲2026년 897달러에서 ▲2027년 923달러 ▲2028년 969달러 ▲2029년 1018달러 ▲2030년 1070달러로 올라간다. 연간 인상률은 ▲2026년 2.5% ▲2027년 3.0% ▲2028~2030년은 5.0% 수준이다. 당초 2026년에는 5.0% 인상이 계획돼 있었다.
실제 가정의 부담액은 지방자치단체별로 재산세와 공과금을 통해 징수되므로 지역별로 차이가 날 수 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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