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의료 대기시간으로 加 경제 손실 42억 달러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6-03-11 09:46

평균 대기기간 28.6주··· 140만 명 치료 대기
1인당 3000불 손실··· 임금·생산성 감소 지적



캐나다에서 의료 서비스 대기시간으로 인해 2025년 한 해 동안 약 42억 달러 규모의 임금 및 생산성 손실이 발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공공정책 연구기관 프레이저 연구소(Fraser Institute)가 11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약 140만 명의 캐나다인이 의료 치료를 기다렸으며, 환자 1인당 평균 약 3043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

프레이저 연구소의 나딤 이스마일 보건 정책 연구 책임자는 긴 의료 대기시간이 “캐나다 의료 시스템의 대표적인 특징”이라며 “환자들의 통증과 고통을 증가시키고, 치료 결과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장기간 대기하는 동안 많은 국민이 제대로 일하지 못하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거나 일상생활을 충분히 누리지 못한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이번 추산이 보수적인 수준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일반의로부터 전문의 진료 의뢰를 받은 뒤 실제 진료까지 평균 15.3주가 걸리는 대기기간이 계산에서 제외됐고, MRI나 CT 스캔 등 진단 검사 대기시간도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의 전체 평균 의료 대기기간은 2025년 기준 28.6주로, 조사 역사상 두 번째로 긴 수준이다. 연구소의 맥켄지 모어 선임 정책 분석가는 “긴 대기시간이 계속되는 한 환자들은 시간 손실과 삶의 질 저하라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방 통계청이 작년 7월 발표한 ‘의료 접근 및 이용 경험’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6%는 전문의를 만나기까지 3개월 이상 기다렸다고 답했다. 반면 35%는 1개월 미만, 30%는 1~3개월 사이에 진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주별로도 차이가 있었다. 환자 1인당 대기시간으로 인해 발생한 경제적 손실은 뉴브런즈윅이 4864달러로 가장 높았고, 퀘벡(3912달러), 앨버타(3724달러)가 뒤를 이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전문의 진료 대기시간이 길어질 경우 진단과 치료가 늦어져 환자의 건강 결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환자들은 대기기간 동안 불안과 스트레스, 통증이 증가하거나 질병 상태가 악화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응답자의 64%는 대기시간이 삶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으며, 이 가운데 약 3분의 2는 걱정과 불안, 스트레스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또 36%는 통증이나 일상 활동의 어려움을 겪었고, 22%는 건강 상태가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이번 분석은 2025년 1월부터 5월까지 12개 의료 전문 분야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해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총 1277명의 응답을 주별 중간값 기준으로 가중치 처리해 결과를 산출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이민 생활의 애환을 유쾌한 블랙 코미디로
▲지난 18일 토론토에서 진행된 김동하 K-스탠드업 코미디 공연 현장.대한민국 스탠드업 코미디의 대표 주자 김동하가 북미 투어의 일환으로 밴쿠버 관객들과 만난다.오는 4월 24일(금) 오후...
2022년 버나비 RCMP 경관 피살 사건 관련
법원 “망상 증상 심각”··· 검토위원회 회부
▲2022년 공무 수행 중 순직한 버나비 RCMP 소속 섈린 양(31) 경관. /BC RCMP지난 2022년 발생한 섈린 양(Shaelyn Yang) 경관 피살 사건의 피고인 함종원(Jongwon Ham) 씨가 법원으로부터 재판을 받을...
6개월간 4건 부작용 신고··· 반드시 의사 처방 받아야
▲ /Getty Images Bank 최근 캐나다 보건부(HC)가 승인되지 않은 주사형 펩타이드 약물을 구매하거나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캐나다 보건부는 지난 6개월 간 승인되지 않은...
▲캐나다 여성 수잔나 위시(84)가 ‘플랭크 세계 기록’ 경신에 도전하고 있다. / 기네스 세계기록 제공‘플랭크’ 자세를 7분 동안 유지한 84세 여성이 기네스북에 올랐다.19일 기네스...
2년간 매해 30만 불 지원··· 불법 마약 공급망 파악에 도움 기대
▲ /Getty Images BankBC주 정부가 주 내 불법 마약 거래를 근절하기 위한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비영리 기관인 아디오스 이노베이션스(Aidos Innovations)는 UBC와 협력하여 공중 보건 대응을 더...
휘발유 가격, 역대 최대 상승률 기록
타 품목 물가상승률은 2.2%로 둔화
▲ /Getty Images Bank 캐나다 통계청(SC)이 20일 이란 전쟁으로 연료 가격이 급등하며, 3월 연간 물가상승률이 2.4%로 급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월의 1.8%보다 0.5%포인트 이상 상승한 수치다....
이민정책 변화로 비영주권자 대거 유출
BC주 인구가 2025년 한 해 동안 4만1000명 이상 감소하며, 주 역사상 두 번째 연간 감소를 기록했다.밴쿠버 기반 부동산·마케팅 업체 ‘Rennie’의 주택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인구 감소는...
도매 원료 매장 전환 일환··· 수년간 수백 개 매장 폐쇄
 ▲ /7-eleven.ca편의점 체인 세븐일레븐(7-Eleven)이 올해 수백 개의 매장을 폐쇄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주 발표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의 북미 운영사는 올해 645개 매장을...
백신 접종률 감소 속 호흡기 질환 입원 6만 건
코로나 환자 1인당 입원비 2만8000불 달해
▲ /Getty Images Bank캐나다 보건정보연구소(CIHI)가  코로나19나 기타 호흡기 감염으로 인한 입원율이 여전히 ​​수천 명에 달하지만, 백신 접종률은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CIHI의...
6월엔 1200만 명에 ‘GST +50% 보너스’
7월부터 CGEB 전환···· 지급액 25% 인상
캐나다 정부가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도입한 일회성 GST 환급 추가 지급과 식료품 지원금이 오는 6월과 7월부터 순차적으로 지급된다.연방정부는 지난 1월 발표한 ‘캐나다 식료품 및...
토론토 3편·몬트리올 1편 영향
6월부터 10월 말까지 일시 조치
캐나다 항공사 에어캐나다(Air Canada)가 급등한 항공유 가격 부담으로 토론토·몬트리올–뉴욕 JFK 노선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에어캐나다는 6월 1일부터 토론토와 몬트리올에서 뉴욕 존 F....
지난해 1000억 달러 유치 넘어서
10년간은 1조 달러 이상 유출
▲ /Getty Images Bank마크 카니 총리는 17일 성명을 통해 연방 정부가 1조 달러의 외국인 투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9월에 토론토에서 글로벌 투자자 정상회의가 개최될...
▲/Vancouver Sun Run캐나다 최대 규모의 10km 마라톤 대회인 ‘밴쿠버 선 런’(Vancouver Sun Run)이 이번 주말 다시 돌아온다. 오는 4월 19일(일)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5만5000명이...
5월 10일 이전 국회의결시 지방선거와 동시 실시
▲ 안내 포스터./밴쿠버총영사관주밴쿠버총영사관은 4월 7일 헌법개정안이 공고되어 오는 4월 27일(월)까지 헌법개정안 국민투표 참여를 위한 국외부재자 및 재외투표인 신고 접수가...
약 25만 불 부채 해결 못 해
재작년 산불 이후 매출 급감
▲ /Kaslojazzfest.comBC주 남동부에서 오랫동안 이어온 음악 축제가 비용 상승과 수년간의 재정난으로 올여름에는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30년 넘게 쿠트니 지역의 명물로 자리 잡은...
노스쇼어·애보츠포드 지역부터 순차 전환
▲주민들이 직접 우편물을 수령하는 공동 우편함캐나다포스트가 메트로 밴쿠버를 포함해 도어투도어(door-to-door) 우편 배달 서비스가 단계적으로 종료되는 구체적인 대상 지역을 공개했다....
13개월 지난 현재 189명으로 늘어
복잡한 공급망으로 통제 어려워
▲ /Getty Images Bank캐나다에서 피스타치오 제품과 관련한 살모넬라균 집단 발병 후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통제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 초 첫 발병 이후 13개월이...
리워드 연계 서비스, 2027년 정식 출시 예정
캐나다의 항공사 웨스트젯(WestJet)이 주유소 포인트와 항공 리워드를 연동하는 새로운 로열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웨스트젯은 15일 주유 브랜드 페트로 캐나다(Petro-Canada)와 제휴를...
향후 소비자 상품 가격에 반영될 수도
중동 지역 분쟁으로 유가가 급등하며 물류 비용 부담이 커지자, 아마존 캐나다가 이를 반영해 유류 할증료를 도입한다. 회사 측은 해당 조치가 4월 17일(금)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 /Getty Images BankBC주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미국에서 캐나다로 100kg이 넘는 메스암페타민을 밀반입하려다 적발돼 5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수크빈더 카우르 상하(47)는 2021년 10월...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