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중재 시작··· 돌파구 기대

▲11일 노스밴쿠버의 한 민간 주류 판매점의 일부 매대가 비어있는 모습
공공근로자 노조의 파업 장기화로 BC주 주류 공급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외식업계와 주류업계의 피해가 심화되고 있다.
캐나다 자영업 연맹(CFIB)이
16일 발표한 비즈니스 바로미터 보고서에 따르면, BC주의 이번 달 중소기업 장기 신뢰지수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45.4점을 기록했다. 이는 기준점인 50점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로, 향후 경영 전망에 대해 부정적인 기대가
더 우세하다는 의미다.
CFIB는 BC주 중소기업
신뢰지수 하락이 공공근로자 파업, 특히 주류 공급망 마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CFIB의 라이언 미튼 BC주
입법 담당 이사는 “주류 공급 중단과 고객 감소, 비용 상승으로
자영업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는 파업을 신속히
해결하고, 중소기업이 민간 주류 유통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BC주의 식당, 술집, 민간 리커스토어는 모두 BC 정부 산하 주류유통국(LDB)을 통해서만 주류를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파업으로
인한 주류 재고 부족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업계는 주류법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CFIB에 따르면, 2022년
LDB 및 리커스토어 파업 당시에도 69%의 중소기업이 민간 유통 확대를 지지한 바 있다.
한편, 2만5000여 명의
공공근로자를 대표하는 BCGEU는 BC주 정부와 공공서비스
협상위원회를 통해 17일 중재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 중재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파업은 계속될 예정이다.
BCGEU의 폴 핀치 위원장은 “많은
조합원들이 생활비 부담으로 직장을 떠날 생각까지 하고 있는 시점에서, 파업 결정을 가볍게 내린 것이
아니다”며 “중재를 통해 공정하고 존중받는 합의를 이루기
위해 모든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가 본격적인 쟁의행위에 돌입한 지 한 달 반이 지났지만 여전히 노사 간 의견 차가 큰 상황에서, 이번 중재를 통해 양측이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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