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퍼니 벡 캐나다 국방부 차관
국방부 개최 안보회의 참석차 방한
국방부 개최 안보회의 참석차 방한
국방부가 개최하는 고위급 다자 안보 회의체인 ‘2025 서울 안보 대화’ 및 유엔사 창설 75주년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벡 차관은 “캐나다는 언제나 충돌보다는 협력을 우선할 것이지만, 우리가 옳다고 믿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선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1950년 6·25전쟁 발발 직후인 7월 7일 유엔사가 창설됐고 16국이 파병했다. 캐나다는 미국·영국에 이어 셋째로 많은 병력(약 2만6000명)을 보내 516명이 한국을 위해 싸우다 전사했다. 정전 이후에는 한반도 평화 유지 임무에 참여하고 있다. 벡 차관은 “유엔사가 한반도에서 전쟁을 억제하고 어느 정도 평화를 유지한 것은 다른 지역의 전쟁 관리에도 중요한 교훈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벡 차관은 지난 3일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북한·중국·러시아 정상이 한자리에 모여 결속을 과시한 것에 대해선 “매우 우려스럽다”면서 특히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북한과 중국이 돕고 있는 현 상황을 지적했다. “이렇게 노골적이고 두드러질 줄은 몰랐습니다. 북한 군인이 전쟁에 투입되고, 중국도 러시아에 각종 무기 부품 등을 공급하며 전쟁을 뒷받침하고 있어요. 이는 단기적 위협을 넘어 장기적으로 지역 불안정을 심화하는 요인입니다. 캐나다와 한국 같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들이 뭉쳐야 할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캐나다는 올해 국방 예산을 국내총생산(GDP) 대비 2% 수준으로 늘리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자유 진영 국가들과의 군사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유엔의 대북 제재 이행도 그중 하나다. 또 캐나다와 한국은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 최대 규모 다국적 연합 해상 훈련 ‘환태평양연합군사훈련(RIMPAC)’에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지금은 국방부에 몸담고 있지만 벡 차관은 캄보디아·크로아티아 주재 대사 등을 지낸 35년 차 중견 외교관이기도 하다. 남미 가이아나에서 뉴질랜드 이민 2세로 태어나 청소년 시절 자메이카·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에 거주하다가 캐나다에 정착해 맥길대를 졸업하고 1990년 외무부에 들어왔다. “어린 시절부터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마주하다 보니 어떤 관계에서든 오해와 갈등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대화의 채널’은 늘 열어 놓아야 한다는 신념을 갖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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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유엔사와 75년간 한반도 지켜···노골적 북·중·러 밀착 매우 우려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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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퍼니 벡 캐나다 국방부 차관
국방부 개최 안보회의 참석차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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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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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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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대형 건설사 분양 ‘핫딜’ 한눈에··· 상담 이벤트
2025.09.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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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a 카드 보유자 대상··· 당첨 시 구매 기회
조별리그 최저 82달러, 결승전 최대 920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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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서 12세 소년, 동생 살인미수 혐의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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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로 수차례 찌른 후, ‘괴한 범행’ 거짓말
앨버타에서 7세 남동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12세 소년이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7일 앨버타 레스브릿지(Lethbridge) 북쪽의 한 가정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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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왓센행 항로에서 잇따라 물에 빠져
BC 페리의 Spirit of British Columbia호 / BC Ferries BC 페리의 승객이 이틀 연속으로 바다에 빠졌다가 구조되는 일이 있었다. BC 페리에 따르면 목요일(4일) 오후 5시께 밴쿠버 아일랜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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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투자 플랫폼 ‘웰스심플’ 고객 개인정보 유출
2025.09.05 (금)
전체 고객의 1% 미만··· SIN·계좌 정보 등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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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ggyBank Canada Flickr캐나다 온라인 투자 플랫폼 웰스심플(Wealthsimple)이 일부 고객의 개인정보가 사이버 공격으로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5일 밝혔다. 웰스심플 계정을 보유한 고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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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더치’ 감자칩 리콜··· 알러지 이슈
2025.09.05 (금)
사워크림·파·베이컨 맛 제품
▲리콜 조치된 올드더치 Ridgies Sour Cream, Green Onion & Bacon 제품 / olddutchfoods 유명 감자칩 브랜드인 올드더치(Old Dutch) 제품이 알러지 문제로 리콜 조치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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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 늪 빠진 고용시장, 고개 드는 금리 인하
2025.09.05 (금)
실업률 팬데믹 후 최고치 7.1%
관세 외 전반적으로 고용 악화
▲/Getty Images Bank 캐나다의 고용시장이 팬데믹 이후 최악 수준의 늪에 빠지면서, 기준금리 인하를 재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5일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8월 캐나다의 일자리 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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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산 전면화, 국내 산업 살린다
2025.09.05 (금)
정부, 美 관세 대응··· 산업·노동자 지원 총동원
EV 규제 유예·전략적 대응 기금 등 보호책 포함
▲/Mark Carney Facebook마크 카니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지원책과 ‘Buy Canada(캐나다산 구매)’ 정책을 포함한 새로운 산업 전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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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레몬도 관세에 발목··· 실적 전망 하향
2025.09.05 (금)
관세로 비용 부담 증가··· 가격 인상 불가피
소액 면세 폐지에 소비 둔화까지··· 악재 겹쳐
▲/Getty Images Bank 캐나다 대표 스포츠웨어 브랜드 룰루레몬(Lululemon)도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룰루레몬은 4일 발표에서 지난 2분기 순이익은 3억709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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