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광고문의
연락처: 604-877-1178

지중해식 식단, 치매 위험 낮춘다···고위험군서 효과 뚜렷

홍아름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5-08-25 07:42

미국 연구진, 수십 년 장기 추적 연구


/Getty Images Bank

지중해식 식단이 치매 위험을 줄이고 인지 저하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 제너럴 브리검, 하버드대 TH 챈 공중보건대학원, 매사추세츠공과대(MIT), 하버드 브로드 연구소 등이 참여한 공동 연구진은 25일 국제 학술지네이처 메디신에 지중해식 식단이 치매 위험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지중해식 식단은 과일과 채소, 견과류, 통곡물, 생선, 올리브유를 중심으로 하고 붉은 고기와 가공식품은 줄이는 식사 방식이다. 이미 심혈관 질환과 대사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점이 여러 차례 밝혀진 바 있다.

 

연구진은 지중해식 식단이 치매 위험을 어떻게 감소시키고, 인지 건강과 관련된 혈액 대사산물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했다. 수십 년에 걸쳐 얻은 여성 4215명과 남성 1490명의 식습관과 혈액 속 대사물질, 유전 정보 데이터, 시간에 따른 치매 발생 여부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지중해식 식단을 충실히 따른 사람들이 치매 발생률이 낮고 인지 기능 저하도 늦게 나타났다. 이 중 APOE4 유전자 변이를 두 개 가진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에서 지중해식 식단의 효과가 가장 강하게 관찰됐다. ‘APOE4’는 알츠하이머병의 가장 강력한 위험 인자 중 하나로 꼽히는 유전자 변이다. 해당 유전자 변이를 한 개 가진 사람은 일반인보다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3~4, 두 개 가진 사람은 무려 12배 높다고 알려져 있다.

 

류위시(Yuxi Liu)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 박사후연구원은지중해식 식단이 주요 대사 경로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쳐 인지 기능 저하 위험을 줄이고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우리가 어떤 음식을 먹는지가 결국 뇌 건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뜻이다.

 

다만 연구진은연구 대상 대부분이 유럽계 혈통의 고학력자였기에, 다른 인종이나 생활환경을 가진 집단에서도 동일한 효과가 나타날지 살피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지중해식 식단의 효과는 앞서 발표된 여러 연구에서 확인된 바 있다. 23편의 관련 논문을 메타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지중해식 식단을 잘 지킨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알츠하이머병 등 인지 장애 위험이 11~30% 감소했다. 이 연구를 진행한 국제 연구진은지중해식 식단이 인지 기능 저하와 치매의 전 세계적인 영향을 완화하는 공중 보건 전략의 핵심 요소로서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

 

참고 자료

 

Nature Medicine(2025), DOI: https://doi.org/10.1038/s41591-025-03891-5

 

Geroscience(2025), DOI: https://doi.org/10.1007/s11357-024-01488-3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23억 달러 보조금 투입해 車산업 재편
보조금 5000달러 지원, ‘캐나다산’ 우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전기차(EV) 보급 의무화 정책을 전면 폐기하고, 대신 23억 달러 규모의 소비자 보조금을 투입하는 대대적인 자동차 산업 전환 정책을 발표했다. 규제 중심의 기후...
▲마트에서 음식을 훔치는 '골목의 로빈들'이라는 이름의 단체 활동가들./soulevementsdufleuve 인스타그램 캡처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로빈후드 복장을 한 활동가들이 고물가에 항의한다며...
응답자 61% 수입 지지···퀘벡은 72%
차량 품질·내구성 등 우려 여전히 존재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일부 우려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캐나다인은 중국산 전기차의 캐나다 판매 확대 허용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는 최근 중국산 전기...
최소 9명 체포 당해··· 5일 오전 기자회견
  토론토 경찰협회(TPA)는 4일 저녁, 조직범죄 및 부패와 관련해 협회 소속 경찰관 여러 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와 관련해 체포된 토론토...
따뜻한 기단 영향···최대 9일 눈 내릴 가능성 없어
  밴쿠버가 43년 만에 처음으로 눈 없는 겨울을 맞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환경기후변화부 기상학자 켄 도산즈는 겨울이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가까운...
협력업체에 최소 1억2천만 달러 빚져
  토이저러스 캐나다 법인이 결국 채권자 보호 신청을 했다.   토이제러스는 법원 서류에서 인플레이션과 인건비 상승, 공급망 차질과 전자상거래로의 전환에 대처하는 데...
최정상 셰프 10인 제치고 우승
2년 연속 한인 셰프 금빛 쾌거
▲2026 캐나다 요리 챔피언십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제이 박 셰프(왼쪽에서 세 번째)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Boulevard Kitchen and Oyster Bar밴쿠버의 한인 셰프...
캐나다 분석 업체 “최가온·김길리 우승 가능성”
▲‘빅토리 프로필’ 사진 (왼쪽부터) 최민정 선수, 임종언 선수, 김길리 선수 ./삼성전자한국 대표팀이 6일 개막하는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따 최종 순위...
약 80만 달러 피해자 돈 횡령 후 살해
▲ Kamloops Law Courts/Homepage BC주 캠룹스에서 변호사로 일했던 한 남성이 의뢰인으로부터 약 80만 달러를 횡령하고, 그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후 시신을 비닐 상자에 넣어 사무실 밖으로...
켄 심 시장, 시 예산 200만 달러 편성 제안
▲1990년 처음 시작된 ‘셀레브레이션 오브 라이트’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었던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고 매 여름 개최돼 왔다.예산 문제로 중단 위기에 놓였던 밴쿠버의 대표적...
지난 선거, 개입 시도 목격되기도
중국·러시아, 가장 경계 대상
 캐나다의 주요 선거 감시 기관 2 곳은 악의적인 세력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차기 캐나다 연방 총선을 방해하려 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3일 의회 위원회에 출석해 증언하고...
시신 훼손 후 냉동고에 보관··· 선고 공판 진행 중
 메이플 리지에 사는 마일리 배런이라는 남성이 43세 여자친구 제시카 커닝햄의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현재 선고 공판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민간 자율 운영 체계’로 탈바꿈
‘글로벌 경제 영토 확장’ 동력 될 것
▲인천광역시는 ‘2026년 제24차 세계한상대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인천광역시   전 세계 재외동포경제인들의 최대 비즈니스 축제인 ‘세계한상대회’가 정부 주도의 운영...
보석으로 풀려나 현재도 진료 중
▲/Wikimedia Commons밴쿠버에서 10대 환자 두 명을 상대로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한 중국계 의사가 경찰에 기소됐다.밴쿠버 경찰(VPD)에 따르면, 이번 사건 조사는 약 3년 전 차이나타운의 한...
밀레니얼 세대 70%, 은퇴 불안 최고조
전문가들 “안정적 은퇴, 준비에 달렸다”
캐나다 밀레니얼 세대 다수가 은퇴 준비에 대한 불안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모 세대보다 은퇴가 더 어려울 것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퍼져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기후변화·관세 여파 속 가격 안정 기대도
최근 캐나다에서 커피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며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가격 안정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도 일부 감지되고 있다.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 발표한 자료에...
2명은 BC주, 1명은 미국 남부 출신
추가적인 세부 정보는 공개하지 않아
지난 2일 아침 캘거리 남쪽에서 발생한 차량 충돌 사고로 서던 앨버타 머스탱스 주니어 하키팀 선수 3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캘거리에서 남쪽으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1년째 이어지며 45%가 이익률 감소
2만6000~10만 달러 추가 비용 발생
  캐나다와 미국의 무역 전쟁이 1년째 이어지며 BC주 중소기업의 거의 절반이 수익에 타격을 입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머챈트 그로스의 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45%가 이익률이...
구체적 방식은 아직 미결정
과거 최대 5000달러 제공
    연방 정부가 국가 자동차 전략을 최종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기 자동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 인센티브 제도를 다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CFSEU-BC3D 프린터를 이용해 불법 총기를 제작하고 마약을 유통한 남성이 법원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2일 BC 합동특별수사대(CFSEU-BC)에 따르면, 타이슨 사베리오 산톨라(Tyson Saverio...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