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관광객 유치로 흑자 자신감

내년 월드컵 7경기가 치러질 BC 플레이스 / BC Government Flickr
내년 여름에 열릴 2026 피파월드컵 밴쿠버 예상 개최 비용이 또 한 번
상승했다. 그러나 BC 정부는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해
흑자 월드컵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24일 BC 정부는 성명을
통해 밴쿠버에서 열릴 월드컵 7경기로 인해 5억3200만 달러에서 6억2400만
달러의 비용이 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4월 주정부가
발표한 예상치(4억8300만~5억8100만 달러)보다
최대 1억 달러 이상 증가한 규모다. 이번 총예산 중 BC주의 순수 부담분은 8500만~1억4500만 달러로 추산된다.
정부에 따르면 이번 비용 증가는 보안, 교통 등 주요 분야의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발생했다. 개최 비용은 BC주와 밴쿠버시, 트랜스링크 및 보건서비스 등 공공기관이 공동 분담하게 된다. 밴쿠버시의
부담액은 총 3억1500만~3억4500만 달러로, 팬 페스티벌 운영,
팀 훈련장 제공, 교통·보안·브랜드 보호 등 필수 서비스 비용이 포함된다. 경기가 치러질 BC 플레이스 업그레이드도 현재 진행 중이다.
지난 2023년 1월만
하더라도 주정부는 월드컵 개최 비용을 2억3000만달러로
책정한 바 있다. 당시에는 밴쿠버에서 5경기만 치러질 것으로
예상됐었다. 그러나 이후 국제축구연맹(FIFA)이 밴쿠버에 총 7경기를 배정하고 세부 계획도 구체화되면서, 2년 사이 개최 비용이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러한 지출에도 불구하고 주정부는 경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2026년부터 2031년까지 약 100만 명의 외부 관광객 유입으로 1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이 발생하고, 1만80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전망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정부는 “관광업은 BC주의
핵심 산업 중 하나이며, 월드컵은 BC를 전 세계에 홍보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고 강조하며, BC를 처음 방문한
관광객은 평생 평균 4번 이상 재방문한다는 조사 결과도 인용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비영리단체 캐나다 납세자 연맹(Canadian Taxpayers Federation)의 카슨 빈다(Binda)
BC 지부장은 “보통 가정이 생계를 유지하기도 힘든 상황에서, 정부가 축구 7경기에 분당 100만
달러를 쏟아붓는 건 낭비”라며 “5억 달러가 넘는 세금 지출은
시민들이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납세자 연맹의 의뢰로 조사기관 레제(Leger)가 진행한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BC 주민의 50%는 월드컵 개최가 그만한 가치를
하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밴쿠버 BC 플레이스에서 열릴
7경기 중에는 캐나다 국가대표팀의 조별리그 2경기도 포함된다. 토론토에서는 총 6경기가 개최된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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