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민어 ‘šxʷməθkʷəy̓əmasəm’로 개명

거리 이름이 원주민어로 공식 변경되는 트러치 스트리트 / City of Vancouver
밴쿠버 키칠라노 지역의 거리인 ‘트러치(Trutch) 스트리트’가 원주민 언어인 머스케엄어(Musqueam)로 교체된다.
16일 밴쿠버시의회는 이 거리의 명칭을 머스케엄 언어로 변경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트러치 스트리트는 밴쿠버 시가 1886년 시로 공식 출범했을 때부터
존재한 거리로, BC주의 초대 총독인 조셉 트러치의 이름을 따 명명됐다. 트러치는 원주민 권리를 부정하고 보호구역 규모를 축소시킨 극단적인 인종차별주의자로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원주민들을 향해 “게으르고 못생겼다”는 표현을 사용했으며, 이들이 토지를 가질 권리가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정책은 오늘날까지도 원주민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원주민 공동체는 지난 10여 년간 해당 거리의 이름을 변경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고, 2021년 시의회는 이를 반영해 이름 변경안을 의결한 바 있다.
이 거리의 새로운 공식 이름은 ‘šxʷməθkʷəy̓əmasəm 스트리트’이며, 발음은
‘sh-MUS-kwee-uhm-AWH-sum’이다. 그러나 편의를 위해 영어명인 ‘Musqueamview Street’라는 이름도 함께 사용될 예정이다. 따라서
우편 주소 등 공식 문서에서는 두 주소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밴쿠버시 측은 오는 20일, 전체 18블록에 걸쳐 새로운 ‘šxʷməθkʷəy̓əmasəm Street’
표지판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 |
![]() |
BC 정부, 희귀병 9세 아동 약제 지원 중단 결정
2025.06.18 (수)
연 100만 달러 약제, 임상 기준 미충족 판단
▲바텐병을 앓고 있는 찰리 폴락/GofundmeBC 주정부가 희귀 유전병을 앓고 있는 9세 아동에 대한 고가의 약제 지원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조지 오스본(Osborne) BC주 보건장관은 18일 발표한...
|
세계적인 외교 행사 G7···왜 캐나다 시골서 여나
2025.06.18 (수)
[깨알지식Q] 테러 대비해 외딴 곳에서 개최
캐나다 캐내내스키스에서 열린 G7 정상회담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 뒤로 광활한 로키 산맥이 펼쳐져 있다. /Government of Canada지난 16~17일 캐나다에서 열린 G7(7국) 정상회의에서는 로키산맥의...
|
1분기 캐나다 인구 증가 사실상 ‘멈춤’
2025.06.18 (수)
유학생 중심 임시 체류자 급감 영향
온타리오·BC, 사상 최대 분기 순감
▲/Gettyimages캐나다의 올해 1분기 인구 증가율이 최근 4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연방통계청이 1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월 1일부터 4월 1일까지 캐나다 인구는 2만107명...
|
하키 종주국의 굴욕··· 캐나다팀 ‘우승 가뭄’ 계속
2025.06.18 (수)
에드먼턴 오일러스 2년 연속 준우승
마지막 우승은 1993년 몬트리올
에드먼턴 오일러스가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며 캐나다 연고팀의 우승 가뭄이 32년째 이어지게 됐다. / Edmonton Oilers Instagram 아이스하키가 국기(國技)인 캐나다의 우승 가뭄이 1년 더...
|
‘인종차별자’ 이름 지운 밴쿠버 거리··· 바뀐 이름은?
2025.06.18 (수)
BC주 초대 총독 이름 딴 키칠라노 거리
원주민어 ‘šxʷməθkʷəy̓əmasəm’로 개명
거리 이름이 원주민어로 공식 변경되는 트러치 스트리트 / City of Vancouver 밴쿠버 키칠라노 지역의 거리인 ‘트러치(Trutch) 스트리트’가 원주민 언어인 머스케엄어(Musqueam)로 교체된다....
|
李대통령, 카니 총리와 첫 회담 “안보·방산 협력 강화"
2025.06.18 (수)
최대 240억 달러 규모 사업··· 韓 기업 참여 희망
카니 “韓 방산 역량 잘 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17일(현지시각)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한·캐나다 정상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 Prime Minister of Canada...
|
밴쿠버 스패니시 뱅크 해변, 유료 주차제 정식 도입
2025.06.17 (화)
성수기 요금도 시간당 1.5달러로 인상
▲Spanish Banks Beach/ Google Maps밴쿠버 공원관리위원회가 지난해 7월부터 시범 운영해 온 스패니시 뱅크 해변(Spanish Banks Beach) 유료 주차제를 정식 정책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위원회는...
|
캐나다, 난민 신청 세계 4위··· 작년 역대 최다 접수
2025.06.17 (화)
재정착 규모는 2위, 영주권 부여는 세계 1위
유엔난민기구 “강제 이주자 1억2000만 시대”
▲/Gettyimagesbank전 세계 강제 이주 인구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캐나다가 지난해 역대 최다 난민 신청을 접수하며 세계 주요 수용국으로 부상했다.유엔난민기구(UNHCR)가 최근...
|
관세에 중동발 리스크까지··· 밴쿠버 기름값 ‘들썩’
2025.06.17 (화)
중동산 원유 의존도 높은 BC주 직격탄
미국발 무역전쟁까지 겹쳐 불확실성 가중
광역 밴쿠버의 기름값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관세에 따른 불확실성에 더해, 중동 지역의 긴장까지 겹치면서 유가 불안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7일 기준...
|
카니-트럼프, 30일 내 관세 합의 시동
2025.06.17 (화)
加·美 정상, 한 달 내 관세 합의 도출 약속
보복 관세 유보하며 협상 진전··· 긴장 완화
▲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에 도착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 Government of Canada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
싱 NDP 전 대표, 래퍼에게 ‘디스’당한 사연
2025.06.17 (화)
캐나다 뮤지션 드레이크에게 ‘멍청한 놈’ 저격
드레이크의 라이벌 콘서트 갔다가··· 싱, 사과
저그밋 싱 전 NDP 대표(왼쪽)와 그를 '디스'한 캐나다 출신 뮤지션 드레이크 지난 총선 낙선 뒤 좀처럼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저그밋 싱 NDP 전 대표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
G7 정상들 “관세 철회”···트럼프에 무역전쟁 완화 촉구
2025.06.17 (화)
G7 정상들 / Government of Canada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에서 16일(현지 시각) 개막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정상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관세 철회를 요구하며...
|
“중범죄자 트럼프, 어떻게 캐나다에 입국했나?”
2025.06.16 (월)
▲/ Government of Canada16일 캐나다에서 G7(7국) 정상회의가 시작된 가운데 캐나다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입국이 법적으로 가능한지에 대한 보도가 이어졌다. 캐나다 이민법상...
|
국내 여행 환영 ‘스트롱 패스’ 20일 시행
2025.06.16 (월)
캐나다 전역 국립공원·사적지 무료 입장
청소년 박물관·열차 무료··· 일부는 할인
▲ /Banff National Park캐나다 전역의 국립공원, 사적지, 해양 보호구역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캐나다 스트롱 패스’(Canada Strong Pass) 프로그램이 오는 20일(금)부터 시행된다....
|
캐나다 도착 李대통령, 1박2일 정상외교 일정 시작
2025.06.16 (월)
16일 비회원국, 17일 회원국 정상회담 예정
한미, 한일 정상회담에 주목
G7 정상회의 참석하는 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국제공항에 도착해 원주민 공동체 대표자와 인사하고 있다 / 대통령실사진기자단7국(G7) 정상회의 참석을...
|
개스타운 매주 일요일 ‘차 없는 거리’ 변신
2025.06.16 (월)
8월 말까지 워터 스트리트 차량 통제
2024년 개스타운 차 없는 거리 행사 당시 모습 / City of Vancouver 밴쿠버의 개스타운(Gastown)이 올여름 매주 일요일 ‘차 없는 거리’로 탈바꿈한다. 밴쿠버시(City of Vancouver)에 따르면...
|
웨스트밴 호수서 수영하던 20대 男 사망
2025.06.16 (월)
약혼녀와 수영하다 변 당해
웨스트밴쿠버 캐빈 레이크 전경 / alltrails.com 웨스트밴쿠버의 한 호수에서 약혼녀와 함께 수영하던 20대 남성이 실종된 후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15일(일) 오후 6시 30분경...
|
한인 추정 남성, 5명 사상 교통사고로 기소
2025.06.16 (월)
2명 사망·3명 중상··· 약물·위험 운전 등 15건 적용
2024년 버나비에서 발생한 사고 당시 모습 / RCMP 한인으로 추정되는 30대 남성이 5명의 사상자가 나온 교통사고와 관련해 15건의 혐의로 기소됐다. 13일 RCMP는 지난 9일 BC 검찰청이 써리...
|
집주인 자는 사이에··· 밴쿠버 주거침입 연쇄범 주의보
2025.06.13 (금)
용의자는 30대 아시아계 남성
▲이번 사건의 유력 용의자 /VPD밴쿠버 경찰(VPD)이 최근 밴쿠버 서부 지역에서 발생한 잇따른 주거침입 사건과 관련해 시민들에게 문과 창문을 반드시 잠그고 경계할 것을 당부했다.VPD는...
|
작년 고속도로 참사··· 써리 30대, 15개 혐의 기소
2025.06.13 (금)
당시 사고로 여성 2명 사망·3명 부상
지난해 버나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여성 2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한 사건과 관련해, 써리에 거주하는 35세 남성이 15개 형사 혐의로 기소됐다.사고는 2024년 2월 18일 새벽 3시경,...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