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3Q]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엠폭스(MPOX)’에 대해 국제적 공중 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다. 중국은 앞으로 6개월 동안 자국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엠폭스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지금 막지 못하면 전 세계가 또다시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엠폭스는 어떤 병이고 증상은 어떤지, 2022년 상황과는 무엇이 달라졌는지 등을 문답으로 정리했다.
Q1. 어떻게 세상에 알려졌나
엠폭스는 1958년 싱가포르에서 덴마크 코펜하겐으로 데려와 실험실에서 사육하던 원숭이에게서 처음 발견됐다. 사람과 동물이 공통적으로 감염될 수 있는 바이러스로, 1970년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의 생후 9개월 남자아이에게서 인체 감염 사례가 처음 보고됐다. 아프리카 일부 지역의 풍토병으로 알려졌으나 2022년 5월 이후 유럽과 북미 등 풍토병과 관련 없는 지역에서의 감염 사례가 이례적으로 증가했다. 2022년 확산 초기에는 공식 명칭이 ‘원숭이 두창(Monkey Pox)’으로, 엠폭스(MPOX)는 약자로만 사용됐다. 그러나 ‘원숭이’라는 단어가 흑인 등을 비하하는 단어로 사용된다는 비판에 직면하자 WHO가 ‘엠폭스’를 공식 명칭으로 지정했다.
Q2. 감염 경로와 증상은 무엇인가
초기 증상은 독감과 유사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열, 근육통, 탈진 등이 나타난다. 감염 이후 1~5일이 지나면서 얼굴을 시작으로 온몸에 울퉁불퉁한 수포성 발진이 생기는 것도 특징이다. 발진에는 고름이 들어차고 딱지가 생긴다. 엠폭스는 체액이나 침방울 등을 통해 전파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감염자와의 성관계나 감염자의 병변 부위를 접촉한 경우 전염될 수 있으며, 밀폐된 공간에서 대화와 호흡을 통해 전염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WHO에 따르면 감염 후 2~4주가 지나면 자연 치유되나, 어린이와 임신부 등은 건강 상태가 급격히 나빠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Q3. 2022년 확산 때와 다른 점은
지난 15일 스웨덴 보건 당국은 스톡홀름에서 치료받던 환자가 엠폭스 바이러스 ‘하위 계통(Clade) 1b’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2022년 WHO의 PHEIC 선언 당시 ‘하위 계통 2′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이뤄진 것과 달리, 최근에는 1b형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1b형 바이러스의 경우, 2형보다 전파가 빠르고 독성이 강하다는 특징으로 우려는 커지고 있다. 엠폭스 1b형은 사망률이 10%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2022년 엠폭스 창궐 당시와 달리 최근에는 15세 미만 어린이 감염자가 늘고 있는 것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확산 속도도 이미 올해 아프리카에서는 1만8700명 이상의 감염 사례와 500명 넘는 엠폭스 관련 사망자가 보고되며 지난해 수치를 넘어섰다. 아프리카 대륙 밖에서도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튿날인 16일 파키스탄에서도 첫 감염자가 보고됐고, 18일에는 국외 여행 기록이 없는 33세 필리핀 남성이 엠폭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유재인 기자 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밴쿠버 한국인 커플 무차별 폭행··· 치아 손실 등 중상
2026.04.30 (목)
커뮤니티 호소에 현지 보도·모금까지 확산
▲피해를 입은 한국인 남성이 커뮤니티에 올린 사진. 앞니와 주변 치아가 손상됐으며, 코뼈 골절과 함께 얼굴에 깊은 상처를 입어 10바늘을 봉합한 것으로 전해졌다.최근 밴쿠버 다운타운...
|
|
실종 등산객, 섀넌 폭포 근처에서 시신으로 발견돼
2026.04.30 (목)
등산객이 시신 발견··· 2018년에도 3명 사망
▲ /BC Parks HomepageBC주 스쿼미시의 섀넌 폭포에서 등산 중 실종됐던 젊은 남성의 시신이 약 10개월 만에 발견됐다.경찰은 알렉산더 응우옌(20세)이 지난해 7월 1일 부모와 함께 섀넌 폭포...
|
|
연방 정부, 월드컵에 1억 4500만 불 추가 지원한다
2026.04.30 (목)
치안 유지 비용으로 사용될 듯··· 밴쿠버 1억 불 지원 받아
▲ /Getty Images Bank연방 정부가 토론토와 밴쿠버에서 열리는 FIFA 월드컵의 강화된 보안 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1억 4500만 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다.29일 게리 아난다상가리 공공안전부(MPS)...
|
|
중앙은행 금리 동결 속 불확실성 무게
2026.04.30 (목)
금리 2.25% 유지··· “경제 변수 복합, 신중 대응
”고유가에 인상 압력 vs 무역갈등에 인하 가능성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2.25%로 동결하면서,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해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고 경고했다. 고유가와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동시에 작용하며 경제에 상반된 영향을...
|
|
밴쿠버 교민, 출판사 ‘북위 49’ 설립··· 신간 2종 출간해
2026.04.30 (목)
▲ '꿈을 그리는 용기' 표지./북위49 신생 출판사 ‘북위 49(Parallel49_Press)’가 출범과 함께 신간 2종을 출간했다. '북위 49'는 캐나다와 미국을 가르는 세계 최장의 비무장 지대인 북위...
|
|
밴쿠버 랑가라 칼리지, 저널리즘 학과 폐지 수순
2026.04.29 (수)
2026년 신입생 모집 중단 논의
▲/Langara College밴쿠버 랑가라 칼리지(Langara College)가 저널리즘 프로그램 운영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수 감소로 인한 재정 압박이 지속되면서, 또 다른...
|
|
캐나다 통신 서비스 민원 61% 폭증
2026.04.29 (수)
민원 최다 통신사는 로저스·샤··· 전체 34% 차지
CRTC, 오는 6월 요금제 변경·해지 수수료 규제
휴대전화, 인터넷, TV 서비스 관련 소비자 불만이 올해 들어 6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통신·TV 서비스 불만처리기관인 CCTS( 발표한 중간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8월 1일부터 2026년 1월...
|
|
BC 정부, 화이트캡스 관련 스타디움 양도설 일축
2026.04.29 (수)
정부·구단·MLS 간 잔류 조건 협의 본격화
▲BC 플레이스 스타디움 / BC Government FlickrBC주 정부가 밴쿠버 화이트캡스 FC를 구제하기 위해 BC 플레이스 스타디움의 운영권을 넘기는 방안은 검토 대상이 아니라고 공식적으로 선을 그었다...
|
|
밴쿠버 경찰, FIFA 회장 차량 호위 요청 거절?
2026.04.29 (수)
▲ /pexelsFIFA 월드컵 개막이 약 4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회 보안 비용에 대한 많은 부분이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에 따르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측은...
|
|
화이트캡스, 밴쿠버 떠나 라스베이거스로?
2026.04.29 (수)
수익 제한으로 구매자 찾기 어려워
라스베이거스 유력한 후보지로 떠올라
▲ /pexels메이저 리그 사커(MLS)가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밴쿠버에서 다른 곳으로 이전시키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MLS가 화이트캡스의 이전을 검토 중이며,...
|
|
BC주 댄스 강사, 미성년자 4명 성폭행 혐의로 기소
2026.04.29 (수)
앨버타주 매그라스에서 체포돼··· 해당 스튜디오는 미공개
▲ /Getty Images BankBC주의 한 댄스 강사가 10여 년 전 화이트록의 한 댄스 스튜디오에서 강의할 당시 저지른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화이트록 RCMP는 2021년 해당 스튜디오에서 학생을...
|
|
BC주 산불 진화대원 되기는 ‘하늘의 별’ 따기?
2026.04.29 (수)
수천 명 지원에 소수만 선발돼··· 팀워크 능력이 최고의 경쟁력
▲ /pexelsBC주 산불 진화대원이 되기 위해서는 수십 대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C 산불 서비스(BCWS)에 따르면 이번 시즌 산불 진화대원이 되기 위해 주 전역에서...
|
|
카니, ‘인력 투자’ 승부수··· 적자는 제자리
2026.04.28 (화)
2030년까지 최대 10만 명 기술 인력 확보
재정 여력 늘었지만··· 균형 재정 여전히 과제
마크 카니 총리가 이끄는 자유당 다수 정부가 출범 이후 첫 봄 경제 업데이트에서 숙련 노동자 양성을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재정 전망에서는 적자 감소 폭이...
|
|
BC주, 최신 의약품 처방 받기 어려워
2026.04.28 (화)
타 주 승인 의약품에도 늦장 진행
▲ /Getty Images Bank캐나다 보건 단체가 다른 주에서 승인된 의약품에 대해 BC주 정부가 너무 느리게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캐나다 소화기학회(CGS)는 BC주에서 염증성 장...
|
|
캐나다 신규 이민자 87% “차별 경험”
2026.04.28 (화)
다문화 국가 이미지 ‘흔들’
캐나다를 대표해온 ‘다문화 성공 국가’라는 이미지가 최근 들어 현실과 괴리를 보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최근 입국한 신규 이민자들 사이에서는 차별이 예외가 아닌...
|
|
가정 폭력 대응위해 ‘베일리 법’ 통과시켰다
2026.04.28 (화)
파트너 살해 시 자동 1급 살인 기소
상원 논의 후 법률로 제정될 듯
▲ /Getty Images Bank하원(HC)이 별거 중이던 남편에게 잔혹하게 살해당한 켈로나 여성의 이름을 딴 형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일명 베일리 법으로 불리는 빌 C-225는 지난해 7월 켈로나의 한...
|
|
랭리에서 2구 시신 발견··· 살인 수사팀 투입돼
2026.04.28 (화)
자세한 사항은 추후 발표 예정
▲ /Getty Images Bank랭리에서 2명이 사망한 채 발견돼 통합 살인 수사팀(IHIT)이 투입됐다.랭리 RCMP는 27일 오전 11시 15분경 16번가 21000번지 부근에서 수상한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랭리...
|
|
BC 총기 규제 강화··· 법 허점 막는다
2026.04.28 (화)
총기 악용 범죄 차단··· 올가을 시행
BB탄·공기총 등 미성년자 판매 금지
BC주가 총기 관련 법의 허점을 보완하기 위한 새로운 규제를 도입한다. 주정부가 9년에 걸쳐 마련한 이번 규정은 올가을 시행되며, 최근 급증한 총기 관련 협박·갈취 범죄에 대응하는 데...
|
|
BC 근로자 138명 산업재해로 사망··· 최다 원인은?
2026.04.27 (월)
석면 노출이 가장 많아··· 2022년 이후 감소세
▲/Getty Images BankBC주에서 지난해 138명이 업무 중 또는 업무 관련 부상·질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주정부 산하 산업재해 보상기관인 ‘WorkSafeBC’는 27일 성명을 통해 이 같은 통계를...
|
|
매니토바주, 아동 소셜 미디어 금지 첫 번째 주 되나
2026.04.27 (월)
시행 시점은 아직은 미정··· 캐나다인, 75% 전면 금지 원해
▲ /Getty Images Bank매니토바주 와브 키뉴 수상이 이번 주말에 매니토바주가 캐나다에서 청소년의 소셜 미디어, 특히 AI 챗봇 사용을 금지하는 첫 번째 주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키뉴의 이번...
|
|
|











유재인 기자 의 다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