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성인 3명 중 1명이 고혈압, 7가지 습관으로 바꿔보자

김효인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1-12 08:37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은 고혈압을 앓고 있다. 이 질환은 심혈관 질환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심장내과 서혜선 교수는 고혈압 관리를 위한 7가지 생활 습관을 제시했다.

고혈압은 뚜렷한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치료를 받는 환자 중 혈압을 제대로 조절하는 비율은 약 60%에 불과하다. 협심증·심근경색·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과 연관이 깊어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서혜선 교수는 고혈압 관리를 위해 다음과 같은 7가지 생활 습관을 실천할 것을 조언한다.

첫째, 저염식을 실천해야 한다. 고혈압 환자가 하루 소금 섭취를 10g에서 5g으로 줄이면 수축기 혈압이 4~6mmHg 감소한다. 한국인의 하루 평균 소금 섭취량은 약 10g이다. 김치·찌개·국·젓갈·라면 등 소금이 많은 음식과 가공식품 섭취를 줄여야 한다.

둘째, 체중을 감량해야 한다. 고혈압은 체중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표준 체중을 10% 이상 초과하는 환자는 5kg 감량 시 혈압이 뚜렷하게 감소한다. 권장 체질량지수는 25kg/m2이다. 목표 허리둘레는 남성 90cm, 여성 85cm이다. 섬유소가 많은 음식과 생선 섭취를 권장한다. 당분이 많은 음식과 간식은 피해야 한다.

셋째, 절주와 금연을 해야 한다. 과도한 음주는 혈압을 높이고 고혈압약 저항성을 증가시킨다. 하루 음주 허용량은 에탄올 기준 30g이다. 담배에 함유된 니코틴은 혈압과 맥박을 일시적으로 상승시킨다. 흡연은 고혈압의 강력한 위험인자다. 금연은 심뇌혈관질환 위험을 줄인다.

넷째,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다. 운동은 혈압을 낮추고 심폐기능을 개선한다. 체중 감소와 이상지질혈증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유산소 운동이 효과적이다. 운동 강도는 최대 심박수의 60~80%가 적당하다.

다섯째, 균형 잡힌 식단으로 바꿔야 한다. 고혈압 환자는 다양한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해야 한다. DASH 식단은 혈압을 11/6mmHg까지 낮출 수 있다. 칼슘·마그네슘·포타슘 섭취가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된다.

여섯째, 갑작스러운 혈압 상승을 피해야 한다. 카페인과 스트레스는 혈압을 급격히 상승시킨다.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한다. 수면무호흡이나 불면증도 혈압 상승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치료가 필요하다.

일곱째, 규칙적으로 혈압을 측정하고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가정 혈압 측정으로 혈압 관리 상태를 확인한다. 생활 습관 관리로 혈압이 높으면 병원을 방문한다. 24시간 혈압 검사와 심초음파·경동맥 초음파 등을 받는다. 혈압관리 부작용을 확인한다.

서혜선 교수는 “고혈압 관리가 혈압을 낮추는 효과뿐 아니라 심뇌혈관 위험도 감소시킨다”며 “고혈압 환자는 약물 치료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생활 습관 개선을 병행해야 한다”고 했다.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자영업자 5명 중 1명 “반년 버티기 어려워”
보복관세로 298억불 수익··· 중소기업 지원해야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캐나다-미국 무역 갈등 장기화로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심화되면서, 정부의 지원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20일 캐나다 자영업 연맹(CFIB)이 발표한 보고서에...
총 925억불 수준··· 교육·복지 예산보다 많아
올해 국민 1인당 2000~3400달러 부담 전망
▲/gettyimagesbank캐나다 국민들은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부채 이자 비용으로, 올해 1인당 수천 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간접적으로 부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캐나다의 비영리 독립...
▲/gettyimagesbank은퇴를 앞둔 시니어들 사이에서 흔히 듣는 고민이 있습니다. 집 한 채는 갖고 있지만, 생활비나 자녀 지원금 마련에는 여유가 없어 답답함을 느낀다는 내용입니다....
한글 내세운 마케팅 활발
그래픽=김현국지난 14일 롯데리아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턴 시티에 미국 1호점을 열었다. 매장 주변은 맥도널드, 서브웨이, 판다익스프레스 같은 글로벌 프랜차이즈가 몰려 있는 외식...
▲/gettyimagesbank일본 도쿄 건강장수의료센터는 2018년 건강 장수 12가지 수칙을 발표하면서, 첫 번째에 어떻게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를 배치했다. 다들 무엇을 많이 먹어야 장수할까에 관심이...
유통기한 9월 20일로 표기된 제품
▲이번에 리콜 조치가 내려진 팽이버섯 제품 /CFIABC주에 유통된 팽이버섯 제품이 리스테리아 오염 가능성으로 리콜됐다.20일 캐나다식품검사국(CFIA)에 따르면, 이번 리콜 대상은...
암벽 등반 명소로 유명··· 일부 구역 폐쇄
▲버거부 주립공원의 콘래드 케인 오두막. 사진= BC Parks/Destination BC BC 동남부의 인기 암벽 등반 명소인 버거부(Bugaboo) 주립공원의 일부 구역이 홍수로 폐쇄됐다.20일 지역 구조단체에...
9월 2일부터 10월 3일까지 한 달간
▲ Joffre Lakes 전경 / Chris Morisawa FlickrBC주를 대표하는 명소 중 하나인 조프리 레이크스(Joffre Lakes) 주립공원이 올해 마지막으로 임시 폐쇄에 들어간다.BC주 환경부는 오는 9월 2일부터 10월...
직접 예약 고객만 해당··· 버스·페리 등도 포함
국내선 90% 운항 재개··· 정상화까지 최대 열흘
▲/gettyimagesbank에어캐나다가 최근 파업으로 운항이 중단된 기간 동안에, 고객이 목적지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교통비를 환급하는 정책을 시행한다.항공사는 20일 웹사이트를 통해...
‘코발트 카드’ 소지자 대상··· 연 36달러 추가
▲/gettyimagesbank오는 11월부터 일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x) 신용카드 소지자는 인상된 이용료를 내야 한다.아멕스는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캐나다 코발트 카드(Cobalt Card) 소지자에게...
푸틴·젤렌스키 회담 뒤 3자 회동
영토 교환·안전 보장 놓고 담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및 유럽 정상들과 회담하고 있다. /The White House Flickr도널드...
소비자 탄소세 폐지로 유가 하락한 덕
“식료품·주거비는 여전히 부담 높아”
▲/gettyimagesbank캐나다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1.7%로 둔화되면서, 연방 중앙은행(BoC)의 다음 금리 결정에 대한 시장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19일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7월...
9월부터 주요 노선 중심으로 운행 횟수 늘려
▲/TransLink올가을, 메트로 밴쿠버 53개 버스 노선의 서비스가 대폭 확대된다.18일 트랜스링크(TransLink)는 매일 1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주요 노선을 중심으로 운행 횟수를 늘려 혼잡을...
애플, 캐나다에 ‘셀프 수리 프로그램’ 도입
부품·도구 직접 구매··· 비용·효율은 글쎄
▲/Wikimedia Commons캐나다 소비자들도 이제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등 애플 기기를 직접 수리할 수 있게 됐다. 19일 애플은 자가 수리(Self Service Repair) 프로그램을 캐나다에 공식 도입한다고...
8/23 April & Brian Realty Group 주관
2029년 완공 예정··· 시세 대비 20% 낮아
써리 중심부에 들어서는 프리미엄 럭셔리 콘도가 한정 기간 특별 할인 분양에 나선다. 이에 맞춰 April & Brian Realty Group이 주관하는 이벤트가 오는 8월 23일(토) 개최된다.이 프로젝트는...
승무원 노조, 지상 수당 확보·조합원 투표 예정
항공편 점진적 정상화··· 50만 승객 피해 추산
▲/Air Canada Component of CUPE에어캐나다와 승무원 노조가 파업 사태를 끝내기 위한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 17일 시작된 파업으로 약 50만 승객이 항공편 취소와 지연으로 불편을 겪은 가운데,...
지상 업무 무급, 수십 년간 이어져 온 관행
▲/Air Canada Component of CUPE캐나다 최대 항공사 에어캐나다의 1만여 명 승무원이 지상 근무에 대한 보수를 요구하며 지난 16일 파업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수백 편의 항공편이 운항을...
9월 15일까지 등록 의무··· 벌금 최대 500달러
▲벽난로 /gettyimagesbank메트로 밴쿠버 주민들은 오는 9월 15일까지 집 안이나 별채에 설치된 벽난로와 목재 난로 등 목재 연소 기기를 정부에 등록해야 한다. 이는 지역 조례에 따른 조치로,...
▲스위스 시계 브랜드 스와치가 최근 공개한 광고 이미지 속 모델의 '눈찢기' 제스처가 동양인을 향한 인종차별적 표현이라는 비판을 받자 공식 사과에 나섰다. 문제가 된 광고 이미지....
▲ICE가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불법 이민자 체포·추방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성조기 디자인의 모자와 재킷을 착용한 백인 중년 남성 캐릭터 '엉클 샘' 이미지와 함께 "미국은 당신이...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