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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신규 이민자 영어 문해력 강화 나선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7-26 13:13

성인 문해력 교육 프로그램에 340만 달러 투자
BC주민 비롯 이민자, 취업비자 소지자 등 대상



BC주민들의 문해력 향상을 돕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올 가을부터 확대 운영된다. 

BC선진교육기술훈련부는 25일 BC주민과 신규 이민자, 취업비자 소지자, 난민 신청인 등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커뮤니티 성인 문해력 교육 프로그램(Community Adult Literacy Program; CALP)’에 연간 340만 달러 예산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1년 신설된 CALP은 기존 주민들과 더불어 BC주에 처음 오는 뉴커머(newcomer)에게 무료 영어 수업과 읽기, 쓰기, 수리, 디지털 기술 교육을 제공하는 학습 지원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0-21년, 약 3200여 명의 주민들이 CALP 프로그램을 통해 무료 교육의 기회를 얻었다. 

BC정부는 이번 예산을 올해와 내년에 걸쳐 주 전역 128개 지역 사회의 66개 비영리 단체에 각각 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학교 및 단체에서 제공하는 총 97개 프로그램이 지원을 받게 된다. 

CALP에는 수준별로 문해력 교육을 지원하는 일대일 개인 지도와 소그룹 강의가 포함된다. 수업은 훈련된 자원봉사자들이 제공하고, 기본적인 문해력과 수리력, 생활 기술, 취업 준비 등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정부는 이 프로그램을 수강한 BC주민들이 필수 영어 실력을 연마해 교육이나 취업의 문턱을 보다 쉽게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앤 캉 선진교육기술훈련부 장관은 “CALP은 우리 주에 사는 사람들이 현대의 인력으로서 성공과 번영에 필요한 지원을 받게 해준다”며 “가계 예산 작성에서부터 입사 지원서 작성에 이르기까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습득한 기술이 개인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한편, BC주에서는 약 70만 명에 달하는 주민들이 읽고 쓰는 능력과 산술 능력, 디지털 문해력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BC정부는 지난 2014년 성인 이민자를 대상으로 하던 ESL교육 예산을 축소하고, 대신 CALP의 예산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BC주민들의 문해력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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