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정세 예측 불가능··· 캐나다 덜 안전한 곳 돼”

최근 러시아의 서방국가에 대한 위협으로 신냉전 기류가 조성되는 가운데, 캐나다가 안보 강화를 위해 방어체계를 강화한다.
20일 아니타 아난드 연방 국방부 장관은 온타리오 트렌턴
군사기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49억 달러를 투자해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 시스템을 현대화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NORAD 현대화를 위해 향후
6년간 49억 달러를 투자하고, 장기적으로는 20년에 걸쳐 총 400억 달러를 투입해
보안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난드 장관은 “독재정권이 세계 질서를 위협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안보와 방어에 미치는 영향이 증가하는 동시에, 경쟁국들은 극초음속 미사일 등의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있어 우려가 증폭된다”며 “예측하기 어려운 정세 흐름 속에서
캐나다가 덜 안전한 곳이 되어가고 있어, NORAD를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지난 1958년 창설된 NORAD는 캐나다와 미국 공군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사령부로, 냉전시절 소련의 미사일 공격을 탐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냉전이 종식된 이후 NORAD는 별다른 업그레이드 없이 장비가 낡아져 사실상 명맥만
유지해오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러시아가 지난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데
이어 서방 국가에 핵위협까지 가하면서 신냉전 분위기가 흐르고 있고, 캐나다 입장에서도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대책이 강구되고 있었다.
아난드 장관은 “이번 조치는 캐나다 군 입장에서
40년 만에 최대 수준의 투자”라며 “지난 수십 년간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준 NORAD를 현대화함으로써 방어체계를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투자를 통해 ▲보안
감시 시스템의 현대화를 통한 위협 조기 탐지, ▲명령 및 제어 시스템에 대한 현대화와 무선 통신
기능 업그레이드, ▲항공 무기 시스템 현대화, ▲군사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인프라 지원, ▲북미를 위협하는 요소를 평가하고 미국과
함께 해결책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아니타 아난드 국방부 장관 (출처=Anita
Anand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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