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3월 PR 취득자 수 평균 2만3000여 명
이민부, “3~4분기엔 더 확대될 듯··· 정상화 시동”
이민부, “3~4분기엔 더 확대될 듯··· 정상화 시동”
캐나다의 신규 영주권(PR) 취득자 수가 세 달 연속 큰 폭으로 증가하며 이민 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캐나다 이민부(IRCC)가 14일 공개한 이민자 추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영주권 승인을 받은 신규 이민자 수는 총 2만2425명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현황은 지난 1월(2만4665명)과 2월(2만3375명)의 수용 수준에 비해서는 다소 줄어들었으나,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되기 전의 수치와 비교해 큰 상향세다.
보고서는 “올해 캐나다가 1분기에만 7만 명이 넘는 새로운 이민자들을 맞이했다”며 “이러한 페이스대로라면 이민부가 설정한 올해 수용 목표치(40만1000명)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는 앞으로 발표될 2~3분기 보고서에서는 수치상 이번 1분기보다 더 많은 신규 이민자들을 수용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주 코로나19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임시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 대학 졸업자 등 9만 명을 대상으로 영주권 자격을 부여하는 특별 임시 정책이 시행됨에 따라 큰 폭의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캐나다 대학 유학 졸업생 4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민 신청 프로그램은 시작된지 26시간만에 4만 명 정원을 모두 채워 접수가 조기 마감됐다.
또, 의료인력 부문과 필수인력 부문은 14일 오후 2시 기준 각각 1256명과 8163명이 접수를 완료한 상태로, 앞으로 두 부문의 정원인 총 5만 명이 영주권을 새롭게 취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이민부는 작년과 올해 상반기에 익스프레스 엔트리(EE) 하에서 초청된 캐나다 내 많은 사람들은 올해 말까지 영주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울러 적어도 4만 명의 필수 인력과 유학 졸업생들을 올해 말까지 영주권자로 초청한다는 계획이다.
이민 전문가들은 “이민부가 이번 새로운 이민 신청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3~4분기에는 더욱 더 수용 목표치에 가까워질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이민부에서 경제 이민 신청자를 대상으로 다시 추가적인 문호개방을 실시할지 여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또 이민부는 캐나다에 거주하는 영주권 신청자 외에도, 앞으로 코로나19 여행 제한에서 면제되는 국가의 신청자들을 더 많이 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중 이민부는 올해 가족 초청 이민 카테고리에서 최대 10만 명을 수용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앞서 지난 13일 캐나다 정부는 지난해 이란에서 발생한 우크라이나 여객기 추락 사고로 희생된 85명의 캐나다인과 재작년 에티오피아 여객기 추락사고로 숨진 18명의 캐나다인의 유가족 및 친척에게 영주권 신청 혜택을 부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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