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피해 고객 대상 일시적 낮춰···
캐나다 몬트리올은행(BMO)을 비롯한 6개 시중은행이 코로나19 사태로 재정난에 처한 고객들을 위해 신용카드 이자율을 절반 가량 인하하기로 했다.
BMO는 지난 주말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신용카드 결제 대금이 어려운 개인과 중소기업 고객을 위해 신용카드 이자율을 연 20.99%에서 10.99%로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TD뱅크와 스코샤뱅크, RBC, NBC 및 CIBC 등 5개 시중은행 역시 BMO의 선례에 따라 비슷한 수준으로 이자율을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TD은행은 5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들을 위해 신용카드 이자율을 50%까지 인하할 계획이라고 전했으며, RBC도 최소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 고객들에게 동일한 인하안을 적용할 것이라고 안내했다.
NBC 또한 3개월의 지불 유예 혜택을 받는 고객들의 연 이자율을 10.9%로 낮출 계획이다. 아울러 CIBC도 대금 납입 연기를 요청하는 고객들을 위해 개인 신용카드의 이자율을 10.99%로 인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조치는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지난주 각 시중은행에게 캐나다인들의 신용카드 이자 부담을 완화하도록 도울 것을 촉구하면서 내려졌다.
이는 은행들이 코로나19의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제공한 일련의 구제 조치들 중 가장 최근의 조치다.
각 시중은행들은 2주 전 주택 소유자들이 최대 6개월 동안 주택모기지 대출에 대한 상환을 유예할 수 있도록 하는 구제책을 발표한 바 있다.
BMO는 약 7만 명의 고객들이 구제책을 이용했다고 말했으며, TD은행 역시 동일한 수의 고객들이 모기지 대출금 상환 유예 방책에 신청후 승인되었다고 전했다.
각 은행들은 또한 주택모기지 구제안이 발표된 이후 약 50만 건의 요청이 완료되거나 처리 중이라고 확인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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