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으로 돌아가려면 “최소 몇 달 걸릴 것”

캐나다인의 16%가 여전히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킬 의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여론조사기업 리거(Leger)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1500여 명의 성인 캐나다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산 인식에 대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잘 지키고 있냐는 질문에 83%만이 지키고 있다고 답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가장 잘 지키는 지역은 24일 기준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퀘벡으로,
89%가 지키고 있다고 답했다.
BC는 전국 평균과 같은 83%였고,
매니토바와 서스캐처원주 시민 중에선 76%만 수칙을 지킨다고 응답했다.
또한 캐나다인의 20%는 코로나 확산에 의한 현재의 상황은 와전됐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코로나19의 전국 감염자는 20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속출하는 등 바이러스는 캐나다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보건당국은 주위 사람과 최소 2미터 간격을 유지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는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 사항이라고 시민들에게 촉구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캐나다인의 5명 중 약 1명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심각성과 ‘사회적 거리 두기’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은 여전히 많은 캐나다인은 사회의식이 결여되는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서 귀국을 했거나 확진자와 접촉했을 경우에 최소 14일간의 자가격리를 지키라는 정부의 당부에도 64%만이 자가격리 시간을 확실히 지키겠다고 답했다.
29%는 어느 정도만 자가격리를 지키겠다고 답했으며,
아예 지키지 않겠다는 답변자도 7%가 있었다.
바이러스 확산은 모든 국민의 일상에도 큰 변화를 가져다주고 있다.
정부는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외출을 금지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으며,
전국 대부분의 학교가 폐쇄됐고 식당도 배달과 테이크아웃으로만 영업이 되고 있다.
심지어 많은 캐나다인은 음식 테이크아웃조차 꺼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에 식당에서 테이크아웃 주문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단 19%만이 그럴 계획이 있다고 답했고,
음식 배달을 시키겠다는 응답자는 15%, 친구를 만나겠다는 응답자도 단 5%에 그쳤다.
그나마 장을 볼 계획이라는 캐나다인은 60%였다.
또한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응답자의 38%가 현재 소득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해,
많은 캐나다인이 이번 사태로 인해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과금을 제때 내는 것이 힘들다는 응답자는 27%, 집 모기지나 렌트비를 내기 힘들다는 응답자는 21%, 직장을 잃었다는 캐나다인도 16%가 있었다.
그렇다면 이 코로나 사태는 언제까지 지속된다고 생각할까?
절반이 훌쩍 넘는 63%의 캐나다인이 일상으로 돌아가려면 최소 몇 달을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1년 이상 걸릴 거 같다는 응답자도 12%였다.
한편,
많은 캐나다인은 코로나19에 대한 당국의 대처에 대해 어느 정도 만족하고 있었는데,
연방 정부에 대한 만족도는 65%, 주정부에 대한 만족도는 79%였다.
주별로는 퀘벡 프랑수아 르고(Legault)
수상에 대한 만족도가 94%로 가장 높았고,
만족도가 가장 낮은 지역은 존 호건(Horgan)
수상이 이끌고 있는 BC(71%)였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손상호 기자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
500만 해외 거주 캐나다인에 투표 지원 강화해야
2026.03.23 (월)
투표율 한 자릿수 초반 머물러···온라인 투표 허용해야
▲ /Getty Images Bank 해외에 거주하는 캐나다인의 투표 참여에 대한 장벽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 세계에 거주하는 캐나다 자유당 지지자의...
|
|
알고리즘 기반 상품 가격··· 믿을 수 없어 금지해야
2026.03.23 (월)
응답자 52%, 같은 제품에 다른 가격 우려
불공정하다 느끼면 적극적으로 신고해야
▲ /Getty Images Bank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다수 캐나다인은 정부가 알고리즘 기반 가격 책정을 금지하거나 규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절반은 알고리즘...
|
|
BC 테슬라 운전자, 자율주행 모드 키고 ‘졸음 운전’ 적발
2026.03.23 (월)
핸들 놓고 운전은 불법··· 368달러 티켓 발부
▲지난 17일, BC 고속도로 순찰대 경관이 테슬라 운전자가 핸들을 놓고 졸음 운전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BC Highway Patrol출근길 자율주행 중인 차량 안에서 잠든 운전자가 경찰에 적발됐다....
|
|
씻어도 나는 노인 냄새··· 원인은 ‘여기’에 있었다
2026.03.23 (월)
나이가 들면 젊을 때 없던 특유의 체취가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이는 흔히 ‘노인 냄새’라고 불리며 종종 위생 문제로 오해받지만, 사실은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이다. 노인...
|
|
카니 정부···3년 내, 정규직 공무원 1만2000명 이상 감원한다
2026.03.23 (월)
각 기관·부처 잇따른 감원 계획 내놔
전국 노조, 우려 표명하고 나서
▲ /Getty Images Bank연방 부처 및 기관들이 향후 3년 동안 1만2000명 이상의 정규직 일자리를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연방 부처 및 기관들이 카니 정부의 비용 절감 목표를...
|
|
에어캐나다 항공기, 뉴욕 공항서 착륙 중 충돌
2026.03.23 (월)
조종사 2명 사망·승객 41명 부상
항공기가 착륙 후 소방차 들이 받아
에어캐나다 익스프레스 항공기가 미국 뉴욕 퀸즈 라과디아 공항에 착륙한 뒤 활주로에서 소방 트럭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항공기 조종사 2명이 숨지고 승객과 승무원 등 41명이 부상을...
|
|
메트로 밴쿠버, 기름값 얼마나 더 오를까?
2026.03.23 (월)
리터당 2.14달러 넘어서
CLC, 정부의 적극적 조처 촉구
▲ /Getty Images Bank 지난주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며 메트로 밴쿠버 기름값이 리터당 2.14달러를 넘어섰다. 개스버디 닷 컴(GasBuddy.com)의 분석가들은 지난 22일 400개 이상의 지역...
|
|
의사가 꼽은 ‘신장 망가뜨리는 습관’ 7가지
2026.03.20 (금)
▲/Getty Images Bank신장은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고 체액과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며 혈압 조절을 돕는 중요한 장기다. 비뇨의학과 전문의 샬라브 아그라왈 박사는 16일 인도 건강매체...
|
|
2세 영아 끼임 사망··· 현대 팰리세이드 리콜
2026.03.20 (금)
캐나다·미국서 약 7만 대··· 전동 시트가 원인
▲현대 SUV 팰리세이드 모델. 현대자동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 일부 모델이 2세 영유아 사망 사고를 계기로 캐나다와 미국에서 리콜된다. 리콜 대상은 캐나다에서 판매된 2026년식...
|
|
되살아난 소비··· 유가 급등이 변수로
2026.03.20 (금)
1월 소매판매 1.1%↑··· 2월도 0.9% 증가 예상
향후 연료비 부담에 비필수 지출 위축 가능성
캐나다 소비가 연초 증가세를 이어가며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유가 급등 여파로 기름값이 오르면서 향후 소비 위축 가능성도 제기된다. 20일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
|
BC주 신용등급 하향···133억 불 적자 탓?
2026.03.20 (금)
타 신용평가 기관도 뒤따를 가능성 높아
▲ /Getty Image Bank 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18일 BC주의 신용등급을 ‘Aa2’로 하향 조정하며 부정적 전망을 이어갔다. 이는 BC주 정부가 지난 2월 2026~2027년 예산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
|
이비 수상, 무역 사절단 이끌고 中 방문한다
2026.03.20 (금)
BC주 경제에 도움 기대
구체적 일정은 아직 미정
▲ 데이비드 이비 BC 수상 / BC Government이비 수상이 올해 말 중국을 방문한다. 데이비드 이비 BC주 수상은 19일 올해 말 무역 사절단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
|
프레이저 밸리 일부 지역, 비상사태 선포 됐다
2026.03.20 (금)
비상사태 4월 2일까지 유지될 수도
▲ /Getty Images Bank프레이저 밸리 지역 자치구(FVRD)가 홍수, 산사태, 하천 범람 등의 위험 증가로 E 선거구(칠리왁 남부 산악·계곡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는 BC 강수량 예측...
|
|
화상 위험으로 오븐 수천 대 리콜··· “즉시 사용 중단”
2026.03.19 (목)
캐나다·미국서 총 62건 사고 보고
캐나다에서 화상 위험이 제기된 가스레인지(오븐 일체형) 수천 대가 리콜됐다. 미국에서도 유사한 사고가 보고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리콜 공지에 따르면 일부 ‘Frigidaire’ 브랜드...
|
|
세금 드롭박스 폐지··· CRA, 오프라인 접수 종료
2026.03.19 (목)
세금 신고도 완전 디지털로 전환
캐나다 국세청(CRA)이 세금 신고용 드롭박스(공공 건물에 설치된 서류 투입함) 제도를 이번 세무 시즌 종료 이후 폐지한다.CRA는 현재 전국에 45개의 드롭박스를 운영 중이지만, 이용률...
|
|
코퀴틀람 산사태 발생··· 주택 4채 휩쓸려
2026.03.19 (목)
주민 8명 고립 후 구조··· 정전 피해도
▲/BC Hydro via Facebook[편집자 주]: 구조 인원 수가 코퀴틀람 수색·구조대(SAR)에서 제공한 최신 정보에 따라 8명으로 업데이트됐습니다.코퀴틀람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주택 4채가 토사에...
|
|
캐나다 행복도 순위 세계 25위··· 역대 최저로 추락
2026.03.19 (목)
청년층 삶의질 ‘급락’ 영향··· 美보다도 낮아
▲/Getty Images Bank한때 상위권이던 캐나다의 ‘행복도’ 순위가 하락세를 거듭하며 역대 최저로 떨어졌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산하 웰빙연구센터가 18일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
|
사적 이미지 유출 피해자, 최대 7만5000불 받는다
2026.03.19 (목)
이전보다 14배나 높아···CRT에 온라인 신청도 가능
▲ /Getty Images BankBC주에서 발생한 개인 정보 유출 피해자들이 최대 7만5000달러의 손해 배상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BC주 정부는 사생활 이미지 도용 피해자들이 손해 배상을 청구할 때,...
|
|
써머타임 영구화로 아이들의 등교가 위험하다?
2026.03.19 (목)
어둠 속 등교 크게 위험해
고해상도 물품 제공해야
▲ /Getty Images BankBC주 밴쿠버 아일랜드에 있는 랭포드의 한 시의원이 최근 BC주 써머타임 영구화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BC주는 지난 2일, 주민 93%의 지지로 연중 일광 절약 시간제를...
|
|
캐나다인, 기능적 건강 ‘적신호’ 켜졌다
2026.03.19 (목)
35세 미만 젊은 층, 가장 심각해
여성이 남성보다 더 나빠
▲ /Getty Images Bank 캐나다인의 기능적 건강이 저하되고 있으며, 특히 35세 미만 젊은 층에서 두드러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0년...
|
|
|










손상호 기자의 다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