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이란 여객기 참사···BC 주민 최소 14명 희생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1-09 11:39

노스밴쿠버 빵집 주인, 아내·딸 잃어
포트코퀴틀람 일가족 사망하기도

▲ 노스밴쿠버에 위치한 아미르 베이커리 앞에는 여객기 사고로 희생당한 두 모녀의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사진=손상호 기자)


이란을 떠나 우크라이나로 향하다가 추락해 176명의 생명을 앗아간 이번 여객기 사고에는 63명의 캐나다인이 탑승했던 것으로 밝혀져 캐나다가 슬픔에 잠겼다.


여객기 사고의 희생자 138명은 고향에서 가족, 친지들과 연말연시를 보내고 본업을 위해 우크라이나를 경유해 캐나다로 돌아가던 이란계 캐나다인과 이란인이었다. CBC 따르면 희생자 최소 14명은 BC 주민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희생자 중에는 노스밴쿠버 론스데일 애비뉴(Lonsdale Avenue)에서 아미르 베이커리(Amir Bakery)라는 빵집을 운영하던 주인 아미르 파사반드(Pasavand) 씨의 아내 에예셰 포가데리(Pourghaderi) 씨와 17세의 파티미 파사반드 양도 포함되어 있었다.


모녀는 이란 여행 이후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희생자의 남편이자 아버지인 아미르 씨는 빵집을 운영하느라 이번 여행에 참여하지 못했고, 사고 수습과 장례를 위해 이란으로 떠났다. 파티미 양은 인근 학교인 칼슨 그래험(Carson Graham) 세컨더리 스쿨 12학년에 재학 중이었다.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아미르 베이커리 앞에는 8 오후부터 모녀를 추모하는 발길이 이어졌다. 조문객들은 꽃다발과 촛불을 놓으며 희생자를 추모했고, 모녀의 사진과 애도를 표하는 현수막도 가게 앞에 걸려있었다.


또한 SFU 재학 중인 키미아 포샤반 오시비(Oshibi) 양도 이번 사고로 부모를 잃었다. 그녀는 학교 개강에 맞춰 캐나다에 돌아와야 해서 부모보다 일찍 이란을 떠났다고 전했다. 랑가라 칼리지에 재학 중인 26세의 델라람 다다시네자드(Dadashnejad) 씨는 12 중순에 캐나다에 오려고 했지만, 학생 비자 발급이 늦어져 비행을 미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트 코퀴틀람에 거주하고 있는 엔지니어 아달란 에브노딘 하미디(Hamidi) 씨를 비롯한 3명의 일가족 역시 이번 사고로 희생당했다.


호건 BC 수상은 지난 8 성명서를 통해 가족, 친구,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BC 이란 커뮤니티에 애도를 표한다 전했다. 이날 빅토리아에 위치한 BC 의사당은 캐나다 국기가 조기로 게양됐다.  


한편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9 오전 기자 회견을 통해 이번 사고는 실수로 발사된 이란 미사일에 의해 벌어졌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연방 공무원 10명 파견··· 500만 불도 긴급 지원
▲ /x연방 정부가 네팔 홍수로 피해를 본 캐나다인을 돕기 위해 연방 공무원을 파견했다.  아니타 아난드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네팔 홍수로 피해를 본 캐나다인들을 지원하기...
하원서 총 173석 확보
‘美’ 와의 갈등 속, 정부에 힘 실어
자유당이 지난달 31일 온타리오와 퀘벡, BC주에서 치러진 연방 보궐선거 3개 지역구에서 모두 승리했다. 이로써 자유당은 하원에서 총 173석을 확보하며, 과반 의석을 되찾았다.자유당...
눈 건강을 위해 루테인 등 눈 영양제를 매일 챙겨 먹는 사람이 많다. 이처럼 눈에 좋다는 성분을 먹는 것도 좋으나 눈에 안 좋은 음식을 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붉은 고기=...
  혈당은 당뇨병뿐 아니라 피부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내리는 과정에서 당화가 일어나면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콜라겐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김명진 기자 르포
▲31일 카트만두 트리부반교육대병원 소아과 병동에서 홍수 발생 엿새만에 구조된 마니샤 우차이 마가르가 병상에 누워있다. /김명진 기자네팔 북부 바그마티주(州) 라수와 지역에서...
8만5000불과 이자 지급해야
피해자·가해자 모두 이란 출신 무슬림
▲ Freshslice PizzaBC 인권재판소(BCHRT)는 캐나다의 한 유명 피자 체인 CEO에게 8만5000달러와 이자를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해당 CEO는 무슬림과 이란인에 대한 모욕적인 발언으로 유해한 근무...
유학생 등록률, 24% 감소··· 임대료 지속해서 하락할 듯
올가을 국제 학생 등록률 감소가 BC주 임대 시장에 더 큰 압박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통계청(CS)에 따르면, 캐나다의 유학생 등록률은 2024-25학년도의 4% 감소에 이어 2025-...
전문가 “전체 인구의 3~4%까지 낮춰야”
캐나다가 임시체류자 수를 추가로 줄이는 동시에, 이들의 출국 여부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추적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나왔다.C.D. 하우 연구소(C.D. Howe...
예술가들이 가장 사랑한 주택으로 알려져
▲ 전소 전 주택 모습. /Township of Langley Civic Facility랭리 타운십에 140년 가까이 자리하고 있던 주택인 ‘리틀 레드 하우스(Little Red House)’가 전소되는 안타까운 화재가 발생했다.해당 지역...
두 국가별로 다르게 표시··· 호수 개명은 명백한 정치 행위
▲ 지난달 27일 백악관 X(구 트위터)에 게시된 온타리오호 개명 관련 게시물. /The White House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온타리오 호수(Lake Ontario)’를 ‘아메리카 호수(Lake America)’로...
제2기 캐나다 한인 역사문화 아카데미 수료식 성료
▲수강생들이 한복을 착용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이를 차세대에 이어가기 위한 ‘제2기 캐나다 한인 역사문화 아카데미’가 지난 28일 수료식을...
연 매출 100만 달러 등 기준 높아
정작 소기업은 지원받기 어려워
미국과 캐나다 간 무역전쟁으로 관세와 보복관세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연방정부가 BC 기업 지원에 나섰다.연방정부는 지난 28일 BC주 로어메인랜드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총 1000만 달러...
응답자 66%, 계획 취소해야
여성·노년층, 강력 반대
캐나다 납세자 연맹(CTF)이 여론조사 기관인 레저(Leger)에 의뢰한 조사에 따르면, BC 주민 대다수가 오는 10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인 주정부의 주 판매세(PST) 확대 계획에 반대하는 것으로...
선명한 복근을 만들기 위해 혹독한 식단 관리를 이어가다가도, 단 한 끼의 외식으로 복근 윤곽이 흐려져 허탈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과식 직후 복근이 사라져 보이는 것은...
야식은 늦은 시간의 과도한 열량 섭취로 체중 증가나 수면의 질 저하 등을 유발할 수 있어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밤늦게 배가 고파 꼭 먹어야 한다면 무작정 참기보다 혈당을...
캐나다 중견국 연대 호소, 국제적 지지 부재
준비 부족 속 무역 전쟁 조기 발발로 연대 실패
캐나다 76% 지지 속 40% 일자리 위협 우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를 상대로 보복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 전쟁에 돌입한 가운데, “카니가 트럼프의 ‘경제적 강압’에 맞서 중견국들이 단결할 것을...
▲지난 10일 만난 정일영 인하대 영미유럽인문융합학부 초빙교수가 모교인 인하대 강의실에서 ‘역전 만루 홈런’을 치듯 바게트를 들어 보이고 있다. 강의실 조명은 프랑스 국기 색을...
온난화에 빙하호 2만5000개 넘어
200개는 붕괴 고위험 호수로 추산
▲국제통합산악개발센터(ICIMOD)와 유엔개발계획(UNDP)이 네팔과 연결된 코시·간다키·카르날리 3개 유역의 빙하 호수 3624개를 표본 조사한 결과, 47개가 범람 가능성이 큰 ‘고위험 빙하...
로히드 역 인근서 9월 5~6일 개최
150개 부스에 30개 이상 공연 진행
BC 밴쿠버 한인회와 버나비 노스로드 BIA가 공동 주최하는 ‘2026 North Road K-Food Festival’이 오는 9월 5일과 6일 버나비 ‘The City of Lougheed’ 주차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양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가해자는 가벼운 부상··· 목격자 찾고 있어
▲ /BCHP27일 새벽 랜츠빌(Lantzville) 인근에서 발생한 정면충돌 사고로 2명이 사망한 후, 16세 소녀가 음주 운전 혐의로 체포됐다.BC 고속도로 순찰대(BCHP)는 당일 오전 3시 경, 웨어 로드(Ware Rd.)...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