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의 총파업도 '없던 일'

버스 노조가 4주간에 걸쳐 진행했던 파업을 철회했다.
버스 노조를
대표하는 유니포(Unifor)와 코스트 마운틴 버스 컴퍼니(Coast
Mountain Bus Company, CMBC)는 지난 26일 오후부터
27일 새벽 12시 30분까지 진행된 약
12시간에 걸친 마라톤협상 끝에 잠정 합의를 이뤄냈다고 전했다. 버스 노조가
3일간의 총파업을 시작한다고 예고했던 26일 자정을 30분 지나서 이뤄낸 극적인 타결이었다.
노사 간의 협상이
타결된 후 CMBC의 마이클 맥다니엘(McDaniel)
사장은 “이번 협상 타결의 결과로 우리 직원들은 임금 인상, 근무 환경 개선 등이
포함된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며 “버스에 의존하고 있는 시민들의 우려를 씻을 수 있어 기쁘다”고 성명서를 통해 전했다. 유니포의 제리 디아스(Dias) 회장은 “굉장한 하루였다”라며 “자세한 합의 내용은 승인 투표 이후 며칠 안에 발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버스 노조는
지난 1일부터 부분 파업을 시작하며 유니폼 착용과 추가 시간
업무를 거부했던 바 있다. 이어서 지난주에는 오는 27일부터
3일에 걸쳐 총파업을 예고하며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교통 대란이 우려되기도 했다. 그러나 총파업을 눈앞에 둔 시점에 극적인 타결을 이뤄내 우려됐던
카오스는 막을 수 있었다.
CMBC 소속 직원들은 열흘
내에 투표를 통해 합의 내용을 최종 승인할지 결정하게 된다.
노조는 토론토
지역 버스회사 수준의 임금 인상과 화장실 갈 시간도 모자란 업무환경 개선 등을 요구해왔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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