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P 자릴로 후보의 포기로 취소돼

▲넬리 신 당선인(왼쪽)과 보니타 자릴로 NDP 후보(오른쪽)
캐나다 선거관리국(Elections Canada)은 NDP 보니타 자릴로 후보의 요청으로 진행 중이던 포트무디-코퀴틀람 지역구 재검표가 7일 오전 자릴로 후보 측의 포기로 취소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지난 6일부터 시작돼 약 서너 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던 재검표는 없던 일이 됐고, 넬리 신 당선인의 당선이 공식 확정됐다.
자릴로 후보는 7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결과가 바뀌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도움을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결과에 승복했다.
지난달 21일에 벌어진 포트무디-코퀴틀람 지역구 투표에서 보수당 넬리 신 당선인은 1만6855표를 받아 총 1만6702표를 받은 자릴로 후보를 불과 153표 차이로 꺾고 당선됐었다. 2019년 캐나다 연방 총선에서 가장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던 지역구였다.
그러나 신 당선인과 자릴로 후보의 공식 확인된 표차가 개표 방송 직후 발표됐던 333표에 비해 두 배 이상 줄어들었고, 다른 지역구에 비해 현저히 많은 500표 이상이 무효표였던 것으로 밝혀져 자릴로 후보 측이 재검표를 요청했었다.
재검표 요청 당시 자릴로 후보는 “주민들의 모든 표가 정확히 계산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재검표가 필요하다”고 말했던 바 있다.
캐나다 선거법에 따르면 개표 결과 당선인과 2등 후보의 표차가 0.1% 미만일 때만 자동으로 재검표가 실시된다. 신 당선인과 자릴로 후보 간의 표차는 약 0.3%였기 때문에 자동 재검표 대상은 아니었지만 지난달 29일 BC주 법원이 허락해 지난 6일부터 재검표를 진행 중이었다.
이번 총선 이후 재검표가 승인됐던 곳은 포트무디-코퀴틀람 지역구와 더불어 퀘벡의 몬트리올 호첼라가(Hochelaga)와 퀘벡 시티(Quebec City) 지역구까지 총 3곳이었다. 그러나 지난 5일 호첼라가 지역구가 취소된 데 이어 7일 포트무디-코퀴틀람 지역구까지 재검표가 취소되며 퀘벡 시티 지역구만이 재검표 단계를 거칠 예정이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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