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과 심장질환 유발 증거 없다”는 최근 연구에 “무책임하고 비윤리적 주장이다” 반박
붉은 고기 유해성 논란이 뜨겁다.
암과 심장질환을 피하기 위해서 버거와 스테이크를 포기할 필요가 없을 수 있다는 최근 한 연구 발표가 나오자 고기 섭취를 촉진하는 건 무책임하고 비윤리적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핼리팩스 달하우지 대학(Dalhousie University) 브래들리 존스톤(Johnston) 지역보건역학 조교수는 “연구에 따르면 우리는 붉은 고기(Red Meat)나 가공육 섭취가 암, 당뇨 및 다른 질병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확정지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논란이 되고 있는 내과연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 저널에 게재된 글의 공동저자이다.
저자들은 주간 고기 섭취를 3회 줄이는 것의 잠재적 영향을 측정하고자 했다. 북미 사람들은 평균 일주일에 2~4회 고기를 먹는다.
이들은 주 3회 고기 섭취 줄이기가 암과 심장혈관 질환에 영향을 준다는 증거는 불분명하다고 결론지었다.
선임저자인 맥매스터 대학의 고든 가이야트(Guyatt)는 "사람들은 과학적인 증거와 그들의 가치, 선호, 영양이 그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 등에 근거해 각자 (먹는 것을)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구 연구에 기반한 종전 평가는 붉은 고기를 줄여야 한다고 말하기에 충분히 정확하지 않았다고 본다. 식품 소비자들에게는 연령, 유전, 교육수준, 건강관리 접근 등 다양성과 불확실성이 존재해 암과 심장질환 발병률 추적 연구들로부터 분명한 근거를 찾는 데 애로가 있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에게는 붉은 고기가 매우 좋지 않지만 다른 어떤 이에게는 별 영향이 없을 수도 있으므로 단순히 조사 환자(인구) 숫자로 그 증거를 도출하는 건 무리가 있다는 주장이다.
발암 효과가 크고 명백한 담배와 달리 식이 요인은 규명하기가 훨씬 더 어렵다. 더욱이 일주일 전 먹은 음식을 기억해 응답하는 설문조사는 부정확하기도 하다.
그러나 하버드 공중보건 학교 프랭크 후(Hu) 영양학과장은 발표문에서 "공중보건 관점에서 그 증거가 불확실하다 하더라도 고기 소비를 장려하는 것과 같은 식이 기준 발표는 무책임하고 비윤리적이다. 하루에 두끼를 붉은 고기나 가공육으로 먹는 환자에게 그것을 계속 먹으라고 할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
현재의 '육류 섭취 절제하기' 권고는 심장혈관 질환, 암, 제2형 당뇨 등에 대한 무작위 통제 시험으로부터 얻은 확실한 중거에 바탕하고 있다는 것이 후와 하버드 팀 입장이다.
토론토의 션 와튼(Wharton) 내과 비만당뇨 전문의는 음식 섭취는 개인의 요구에 맞춰져야 한다고 전제, "우리는 모든 것을 한가지 답으로 줄이려 하고 있으나 흑백 둘 다 옳지 않다. 콜레스테롤, 혈당, 각자 느끼는 활력이나 건강 등의 조건에 바탕해 선택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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