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광고문의
연락처: 604-877-1178

‘1인 거주’가 가장 보편적 가족 됐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3-07 14:44

4백만 가구로 전체 28% 차지...커플이나 자녀 둔 가구 앞서
통계청, 가구 형태 조사
홀로 사는 가구 수가 지난 35년간 두 배 이상 늘면서 ‘나홀로’ 가구가 캐나다에서 처음으로 가장 보편적인 가족 형태가 됐다.

연방통계청의 2016년 센서스 자료와 일반 사회조사 자료를 활용해 2017년 조사한 국내 가구 형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나홀로’가구가 커플 및 자녀를 가진 가구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센서스에 따르면 나홀로 가구는 총 4백만으로 전체 가구의 28%를 차지했으며 가구수 증가에 따라 구성원 또한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1인 거주자들은 연령과 본인의 선택, 혹은 환경에 의해 상이한 사회경제, 주택 및 가족 등 다양한 특징들을 갖고 있었다. 

이들은 사회적 고립과 고독이라는 부정적 현실에 직면하고 있었으나 상당수가 자녀와 가족 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이를 극복하고 있었다.

‘나홀로 거주’는 1981년부터 2016년까지 거의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이로 인해 1인 가구의 성별 격차는 좁혀졌다. 

특히 65세 이상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졌는데 2016년 센서스에 따르면 홀로 사는 노령층의 32%는 남성으로, 1981년의 23%보다 9%나 증가했다. 이런 현상은 남성의 기대수명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반면 나홀로 남성 가구 비율이 증가한 만큼 나홀로 여성 가구 비율은 줄었다.

나홀로 거주는 노령층에서 더 많았지만 35세-64세 사이의 연령대에서 가장 급속하게 증가했다. 이 연령대의 나홀로 거주 비율은 1981년 8%에서 2016년 13%로 60% 이상 급증했다. 

이 연령대에서 이혼이나 별거 등 파경이 증가하면서, 남성들이 여성들보다 홀로 살 가능성이 더 높은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인구 통계적 변화는 홀로 사는 사람들의 결혼 형태도 바꿨다. 

1981년-2016년에 사별로 혼자 사는 사람들의 비율은 33%에서 22%로 줄은 반면, 이혼이나 별거로 홀로 사는 비율은 21%에서 31%로 늘었다. 

이들은 또한 커플들과 비교해 필요도와 선호도가 다른 주거 형태를 보였는데 2016년 기준으로 홀로 사는 사람 5명 중 1 명은 콘도에 거주했다. 지난 1981년부터 2016년 사이 1인가구 주택 소유율은 32%에서 50%로 크게 증가했다. 2016년 기준, 28%가 콘도를 소유했는데 이 비율은 1981년에는 7%에 불과했다. 이 기간 콘도 공급 증가가 홀로 사는 사람들의 주택 소유율의 증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해석되는 이유다. 

그러나 주택구입 여력은 홀로 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중요한 문제다. 2016년 기준, 1인가구의 41%는 소득의 30% 이상을 주거 비용으로 지출했다. 1인 가구 이외의 다른 형태의 가구는 주거 비용으로 17% 지출에 그쳤다.

또한 1인가구 대다수는 자녀 등 가족 관계가 있었는데 20세 이상의 1인 거주자 중 72%는 결혼, 동거 경험이 있으며 55%는 최소한 한 명의 자녀가 있었다. 

가족관계 존재와 구성은 홀로 사는 사람의 주거, 가구, 엔터테인먼트, 음식 등 일상 생활과 관련된 선택을 포함해 소비 행태에도 영향을 미쳤다.

부양할 자녀를 뒀던 35-64세의 1인 거주자들 중 74%는 최소한 일주일에 한번 자녀와 접촉했으며, 59%는 이전에 일정 기간 자녀들과 함께 살았었다. 또 20세-34세의 홀로 사는 젊은 성인 중 1/3은 “떨어져 있지만 함께 사는” 관계를 갖고 있었다. 1인 가족 젊은 싱글 성인들 중 72%는 장래에 사실혼으로 살 마음이 있으며, 그중 60%는 결혼, 67%는 자녀를 가질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나홀로 거주자들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사는 가구에 비해 전체적으로 육체 및 정신 건강과 삶에 대한 만족도에서 낮은 수준을 보인 것은 우려되는 점으로 지적됐다. 

전문가들은 건강, 생활 만족과 같은 지표들이 가족관계, 사회 관계망과 사회 경제적 특징 등의 요인들에 달려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홀로 사는 20세 이상 성인 중 61%는 자신들의 삶에 만족했으나 다른 사람들과 사는 성인들의 72%와 비교해서는 낮았다. 그러나 이 차이는 노령 여성들 사이에서는 줄어들었다. 홀로 사는 여성의 72%가 삶에 만족한다고 답해 그렇지 않은 여성의 78%와 큰 격차를 벌이지 않았다. 이와 대조적으로 홀로 사는 노령 남성은 62%만이 삶에 만족을 나타내는데 그쳐 그렇지 않은 남성의 76%에 비해서도 만족도가 크게 낮았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특별한 모험 선사하는 대표 숙박 시설 6곳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보다 숙박 시설이다. 이곳은 단순히 잠만 자는 곳이 아닌, 여행객들이 그 지역을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아무튼, 주말][김성윤 기자의 공복]
학교폭력 최초로 공론화한 김종기
BTF 푸른나무재단 명예이사장
▲김종기 푸른나무재단 명예이사장은 “그룹 기조실장 자리를 그만두고 학교폭력 예방에 뛰어든 결정을 한 번도 후회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내가 구원받았다”고 말했다./이신영...
피해자 84%가 여아
실제 피해 수치 더 높을 수도
 캐나다에서 여아들을 대상으로 한 심각한 온라인 폭력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아동 보호 센터(C3P)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6월부터 2025년 12월 말까지...
보행자 안전 논란에··· 10명 중 7명 지지
보행자 사망 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BC주 주민 상당수가 주거지역 도로의 제한속도를 낮추는 데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 기관 리서치 코(Research Co.)가 최근...
복용시, 심각한 위험 초래할 수도
다른 약물과 병용하면 위험 배가 되
 캐나다 보건부는 오젬픽(Ozempic)과 위고비(Wegovy)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와 같은 GLP-1 계열 약물의 가짜 또는 무허가 버전을 구매하거나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캐나다...
178마리 사살, 33마리는 안락사
BC 내륙 열매 풍족이 원인?
  지난해 BC주에서 사살된 흑곰 수가 과거 10년보다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야생동물보호국(COS)에 따르면 지난해 흑곰 178마리를 사살하고 33마리를 안락사시켰는데, 이는...
美 전역 연간 60톤 코카인 유통 혐의받아
FBI 10대 수배자 명단에 오르기도
마약 밀매 조직의 두목으로 알려진 전 캐나다 올림픽 선수 라이언 웨딩이 미국 당국에 의해 체포됐다. FBI 국장 카쉬 파텔과 미국 법무장관 팸 본디는 지난 금요일 각각 별도의 게시물을...
400개 기업 설문··· 2023년 이후 하락 흐름
경제 불확실성에··· 임금 인상 속도 조절
생활비 상승 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캐나다 근로자들의 올해 임금 인상 폭은 평균 3%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보험계리·보상 전문 컨설팅사 노르망딘 보드리(Normandin...
노숙자의 절박한 ‘행동’으로 이해
지역 사회 통제 가능성 높아
 BC주의 한 판사가 강도미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남성을 무기징역형에 처해 ‘위험 범죄자’로 지정해 달라는 검찰의 요청을 기각했다. 위험 범죄자 지정은 일반적으로 폭력...
워싱턴 캐피털스에 4:3 승리
골리 케빈 랭키넨, 29세이브 맹활약
밴쿠버 캐넉스가 마침내 11경기 연패를 마감했다. 캐넉스는 지난 21일 경기에서 워싱턴 캐피털스를 4:3으로 꺾고 2026년 감격의 첫 승을 거뒀다. 이로써 37시즌 만에 최장 기록이었던...
모두의 이익에 부합하는 상생 방향 찾아야
러셀 진 연방 법원 판사가 소셜 미디어 회사인 ‘틱톡(TikTok)’에 캐나다 내 사업 운영을 중단하라는 정부 명령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해당 회사는 산업부 장관이 사안을 재검토할 때까지...
포브스 선정, 직원 만족도·복지 우수 기업 주목
포브스(Forbes)가 발표한 2026년 캐나다 최고 고용주 명단에 BC 소재 기업 8곳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리스트는 직원 500명 규모 기업의 3만7000명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해제까지는 며칠 더 걸릴 수도...
  캐나다 환경청은 일부 지역의 가시거리가 거의 제로에 가까운 안개주의보를 22일(목) 오후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환경청은 고기압 능선이 지표면의 습기를 가두어 며칠 동안...
 밴쿠버 커머셜-브로드웨이 역 근처에서 남성이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밴쿠버 경찰은 지난 20일(화) 저녁 오후 8시 40분경, 커머셜-브로드웨이 스카이트레인...
소셜 미디어 플랫폼··· 범죄 피해 온상 될 수도
 BC주의 한 남성이 스냅챗(Snapchat)을 통해 알게 된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유죄를 인정하고 5년 형을 선고받았다. 캠벨 리버 RCMP는 써리 출신의 33세 딜런...
바지선이 다리 들이받아
정상 개통까지는 몇 주가 걸릴 수도
▲ Westham Island Bridge. / Google Maps 지난 20일(화) 밤 바지선 운전자가 연결 다리를 들이받은 사고를 일으켜 델타의 웨스트햄 아일랜드(Westham Island)로 가는 유일한 도로가 폐쇄됐다....
1심은 유죄, 2심에서 뒤집혀
 1984년 위니펙 10대 소녀 캔디스 더크슨 살해 사건과 관련하여 유죄 판결을 받았다가 무죄로 풀려난 한 남성이 이달 밴쿠버에서 성폭행과 불법 감금 혐의로 체포되었다. BC주...
동결 유지 전망 속 ‘완화 신호’에 시선 쏠려
모기지 금리는 이미 하락··· 시장 반응 선반영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다음 주 수요일, 올해 첫 기준금리 결정을 내린다.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연 2.25%로 동결한 이후 처음 열리는 통화정책 회의로, 향후 금리 방향을 가늠할 분기점이...
 버나비 RCMP는 지난해 9월 발생한 은행 강도 사건과 관련하여 64세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월 14일 시 남부 지역에서 수색 영장을 집행하는 과정 중 용의자를...
2월초 예상···정확한 날짜는 미정
▲/Government of B.C.메트로 밴쿠버의 두 개 다리가 일주일간 폐쇄된다. 이에 따라 써리)를 오가며 패툴로 다리나 스탈와삼 다리를 자주 이용해야 한다면, 다른 경로를 알아두어야 할 것으로...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