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스티브 김 코퀴틀람 시의원 취임선서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11-06 14:30

BC 한인 최초…리처드 스튜어트 시장 및 8명 시의원 취임
BC주 한인 최초로 시의원에 당선된 스티브 김 의원의 취임식이 5일 오후 7시 코퀴틀람 시청에서 열렸다.

지난달 20일 치러진 BC주 지자체 선거에서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코퀴틀람 지역 시의원으로 당선되는 쾌거를 기록한 스티브 김 의원은 이날 리처드 스튜어트 코퀴틀람 시장 및 7명의 동료 시의원과 함께 시의원으로 임명됐다.

리처드 스튜어트 시장과 8명의 시의원들은 BC주 로빈 멕퀼리안 판사 앞에서 취임 선서를 마치고 임명장에 서명함으로써 공식 취임식을 마쳤다.

코퀴틀람 지역 시의원 당선자는 스티브 김을 포함해 브랜트 아문슨, 크랙 호지, 트리쉬 마데우, 데니스 마든, 테리 토너, 크리스 윌슨, 보니타 잘리오 등 8명이다. 

스튜어트 시장은 “코퀴틀람 지역 시민들을 위해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주택문제를 비롯해 교육, 비즈니스에 이르기까지 지역 발전을 위해 모든 시의원들이 최선을 다할 것으로 믿는다”고 취임 연설을 대신했다.

스튜어트 시장은 “이번 당선자 가운데 특히 소수민족 출신 시의원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스티브 김 의원은 코퀴틀람 토박이로 비즈니스와 봉사활동 경험이 많은 인재”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코퀴틀람 센테니얼 고교 졸업 후, 웨스턴온타리오대 및 고려대에서 문리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캐나다 비즈니스 협회 컨설턴트 등을 지냈다. 

이날 취임식에는 김 의원의 부모인 김지한, 김홍숙씨를 비롯해 가족들이 참석해 축하의 시간을 함께 했다. 어머니 김홍숙씨는 “어려운 시간을 보내 가슴을 졸였지만 결국 좋은 결과를 맺을 수 있어 기쁘다”며 “적극적인 의정 활동을 펼치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씨는 지난 2013년 코퀴틀람 자유당 소속 주의원 후보로 출마했다 재검까지 치르는 접전 끝에 낙선했으며 2017년 BC주총선에서도 NDP 셀리나 로빈슨 의원에게 패배한 쓰라린 경험이 있다. 그래서 이번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었다.

이번 선거도 쉽지는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20일 선거 후 다른 후보자의 이의 제기가 들어올 수 있는 5일간 기다림을 거쳐 최종 당선 확정 소식을 전해 받고 이번에 취임식을 마친 김 의원의 각오는 남다를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스티브 김 의원은 “너무 영광스럽고 기쁘다. 실패를 통해 얻은 것이 많았다. 이제 코퀴틀람의 발전과 한인사회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코퀴틀람 시를 위한 맞춤형 일군으로 많은 계획을 갖고 있다”며 “소중한 표를 모아 준 한인사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정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앞으로 4년간 코퀴틀람 지역에서 선출직 공무원직인 시의원으로 일하게 된다. 

한편 스티브 김 시의원과 함께 포트 지역구 교육위원에 재선된 박가영 위원의 취임식이 6일 오후 7시 윈슬로우 센터에서 열렸다. 

코퀴틀람, 포트 코퀴틀람, 앤모어 등 지역구 당선자와 함께 취임식을 가진 박 위원은 트라이시티 교육 행정 및 예산 관련 사항을 의결하게 된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스티브 김 의원이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 김혜경 기자>



<▲김 의원의 부모인 김지한, 김홍숙씨가 방청석에서 경청하고 있다. 사진 김혜경 기자>


<▲BC주 로빈 멕클리언 판사가 입장하고 있다. 사진 김혜경 기자>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올해 4·5·6·9·10월 중 특정일 폐쇄
원주민 부족에 독점 사용권 부여
BC주 내 인기 주립공원인 조프리 레이크(Joffre Lakes)가 올 봄과 여름 몇 차례에 걸쳐 일시 폐쇄된다. BC공원관리국(BC Parks)은 목요일 공지를 통해 지역 원주민 부족에게 그들의 땅에 대한...
2월 캐나다 소매 판매 예상 밖 0.1% 감소
“소비심리 위축, 경제적 어려움 크다는 방증”
캐나다의 지난달 소매 판매가 시장 전망치(+0.1%)를 벗어나 마이너스를 유지하면서, 경기 둔화 양상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모습이다. 다만 소매 판매의 둔화는 캐나다 중앙은행이 통화...
6월 인하 가능성 크지만, 인플레율 여전히 높아
경제의 수요·공급 균형, 임금 상승률 등 검토해야
올 6월 캐나다의 기준금리가 4년여 만에 처음으로 인하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중앙은행(Bank of Canada, BoC)은 금리 인하가 점진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4일...
혼자가 익숙할수록 커지는 단명 리스크
20~30대女, 40~50대男 고독지수 높아
[왕개미연구소]
아프지 않고 오래 살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몸에 좋은 음식이나 규칙적인 운동만으로 해결되진 않는다. 지난 1938년부터 현재까지 85년 동안 진행 중인 하버드 대학 연구(성인 발달 탐구)에...
5월 초부터 약 5개월 간··· 산불 방지 차원
캠룹스, 메릿, 버논 등 남부 인테리어 대상
다음달 초부터 BC 내륙(Interior) 지역에서 큰 불을 피우는 행위가 금지된다. 24일 BC 산불관리국은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산불 시즌에 대비하여 오는 5월 3일부터 10월 11일까지 캠룹스 소방...
이틀 사이에 같은 곳서 두 건의 흉기 피습 발생
두 사건 동일범 가능성··· 용의자 행방 오리무중
화이트락의 대표 관광지인 피어(pier) 인근에서 이틀 사이에 두 건의 묻지마 피습 사건이 발생했다. 두 사건의 용의자는 아직 검거되지 않아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경찰은...
[닥터 이은봉의 의학연구 다이제스트]
올리브 오일은 대표적 식물성 기름으로, 건강에 유익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지중해식 식이의 중요한 요소다. 실제로 올리브 기름은 여러 연구에서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어주는 것으로...
BC주 “SPS, 11월 29일 공식 출범” 발표
써리시 “법적 조치 나설 것” 반발··· 논란 지속
BC주가 써리시경(Surrey Police Service, 이하 SPS)의 본격적인 출범 날짜를 확정 지었다. 그러나 RCMP 체제 유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브렌다 로크 써리 시장은 BC주의 발표에 재차 반발하면서,...
“전기차 구매 의향 있다” 2년 전보다 22% 감소
비싼 가격·부족한 인프라 탓··· 하이브리드 인기
캐나다 소비자들의 전기차(EV)에 대한 관심이 점차 식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美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트레이더(AutoTrader)가 최근 캐나다인 1600명을 대상으로 전기차 관련...
재산세 통해 경찰관·소방관 등 신규 채용
써리 주민 올해 납세 부담 10.5% 늘어나
올해 써리시(City of Surrey) 재산세가 작년 대비 7% 오른다. 써리 시의회는 지난 22일 밤 재산세 인상이 포함된 2024 운영 예산안을 과반수 이상의 찬성 의견으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리터당 휘발유 가격 한 달 만에 2달러 밑으로
중동발 악재, 수요 증가에 내림세 오래 못 갈 듯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광역 밴쿠버의 리터당 휘발유 가격이 약 한 달 만에 2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기름값이 이번 주 내에 추가로 내려갈 수는 있지만, 이 가격 하락세가...
ICBC, 아내에 40만불 사망 보험금 지급해야
별거 중인 남편이 교통사고로 사망 시 아내에게 보험금 수령권이 있다는 판례가 나왔다. 다만 별거 중에도 부부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이 있었다는 점이 명확히 증명되어야 한다는...
캐나다 응 통상장관, 170개 이상 기업과 방한
한-캐나다 FTA 공동위 열려··· 교역 애로 해소
대한민국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의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22일(한국시간) 캐나다 무역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한 메리 응(Ng) 통상장관과 한국-캐나다 통산장관 회담을...
용의자는 흑인 남성··· 묻지마 범죄 가능성
지난 일요일 화이트락 피어(pier)에서 20대 남성이 괴한에게 흉기를 찔려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도주한 용의자를 찾고 있다.   사건은 21일 밤 9시쯤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BC서 매년 교통사고로 26명 청년 숨져
산만 운전이 사고 주원인··· 과속 운전도 심각
고등학생들의 졸업 시즌이 다가오는 가운데, ICBC가 10대 초보 운전자들의 안전 운전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미국 고속도로 안전 보험협회(IIHS)에 따르면 초보 운전자들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로얄 캐네디언이 가정의 달을 기념하여 오는 4월 22일(월)부터 100달러 효도세트 한국 무료 배송 기획전을 진행한다.로얄 캐네디언은 파이토젠, 알부민 골드, 다이어트...
법무법인 태승 ‘한국 상속 상담회’ 밴쿠버·LA서 개최
상속세 절세부터 해외 송금까지 친절한 1:1 상담
▲법무법인 태승 더 스마트 상속의 이우리 변호사(왼쪽)와 허한욱 변호사해외 거주자의 한국 상속 문제 해결에 전문화된 ‘법무법인 태승 더 스마트 상속’이 이달 캐나다...
아침마다 시끄러운 알람과 전쟁을 치르듯 일어나는 사람이 많다. 기분 좋은 하루의 시작을 위해, 좀 더 개운하게 잠에서 깰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90분 배수로 자기▲6시간 ▲7시간 반...
대한항공은 22일부터 캐나다 웨스트젯(WestJet)항공과 공동운항을 확대한다고 밝혔다.대한항공은 웨스트젯항공이 오는 5월 17일부터 신규 취항하는 인천~캘거리 노선을 대한항공 편명으로...
[아무튼, 주말]
[정상혁 기자의 행각]
철거 앞둔 하월곡동 집창촌
‘건강한 약국’ 이미선 약사
미아리도 아니고 텍사스도 아니다. 그러나 ‘미아리 텍사스’로 불린다. 정체불명의 지명처럼, 이곳의 정체는 여전히 불명(不明)의 영역에 있다.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88-1번지. 사람의...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