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6곳에서 발생...38만헥타르 태워 역대 4번째 큰 피해 3천여명에 대피명령... 대기질 지수도 9로 극도로 나빠져
가장 최근의 산불 상황
·BC주 비상사태 선포
·주 전역 566 곳에서 산불 발생
·3050명에게 대피명령
·4번째 최악의 산불시즌 기록
BC 주정부가 악화일로에 있는 산불사태로 인해 15일부로 주 전역에 ‘산불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마이크 판워스(Farnworth) 공공안전부 장관은 “주 전역에 걸쳐 산불이 거세게 번지고 있다”며 “공공안전이 항상 최우선임에 따라 주 정부는 필요한 모든 자원을 가동해 산불에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판워스 장관은 “이번 비상사태 선포는 주민과 재산 및 인프라를 보호하고 산불 진화 노력에 대한 지원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비상사태는 최초 14일 동안 효력을 가지며 필요할 경우 연장되거나 단축될 수 있다.
이번 비상사태는 주 전역에 걸쳐 적용되며 공공 안전 보호를 위해 연방-주 및 지방자치 단체들의 자원이 통합되어 집행된다.
장관은 이번 비상사태와 관련, 수 백 곳의 산불로 인한 연기가 주 전역으로 점점 더 퍼져 나가고 있을 뿐 아니라 대피 명령이 북부 및 중부 지역에 걸쳐 확대되면서 불가피하게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장관은 또한 북부 지역에 소방관과 항공기 등을 포함한 충분한 자원들이 산불 진화를 위해 투입되고 있지 않다는 비판을 부인했다.
지금까지 산불로 인해 38만 헥타르가 불탔으며 이는 역대 4번째로 큰 피해로 알려졌다.
그러나 장관은 올해 산불은 120만 헥타르의 피해를 입히면서 역대 최악을 기록했던 지난해와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판워스 장관은 “일부 지역 특히 카리부 지역 등에 집중됐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산불이 주 전역에 걸쳐 발생하고 있다. 또 지난해처럼 큰 규모나 지역 주변에서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산불로 인한 비상사태는 지난 1996년 2003년과 2017년에 이어 4번째 선포됐다.
현재 BC주 전역에 560여 곳 이상이 산불 피해를 입고 있으며 큰 산불이 발생한 곳 중 하나인 프린스 조지 서쪽에 위치한 벌클레이 네차코 지역에 대해서도 14일 3건의 새로운 대피명령이 내려졌다.
또한 뜨겁고 건조한 기후가 계속되면서 일부 지역에 뇌우 위험 일기 예보가 나오고 있어 당분간 산불 확산 위험이 지속될 전망이다.
심지어 몇 주 동안 메트로 밴쿠버와 프레이저 벨리를 포함한 주 전역에 걸친 많은 지역에서 하늘에 연무가 끼거나 연기로 뒤덮인 현상까지 보이고 있다.
특히 15일 아침에는 대기질 건강지수가 9로 측정될 정도로 악화됐다. 이 지수의 최고치는 10이다.
이와 관련 보건당국은 연기가 뒤덮인 공기로 인한 호흡기 질환 발생을 피하기 위해 실내에 머물거나 격렬한 운동을 피할 것을 주민들에게 권고하고 있다.
*1950년 이래 톱 10 산불 피해 연도
2017년 121만6083
1958년 85만5968
1961년 48만3097
2018년 38만1443
2014년 36만9168
1971년 35만1342
1982년 34만8695
1950년 34만3339
2010년 33만7149
1985년 31만2357
2015년 28만738
단위: 헥타르 출처: BC 산불관리청
8월14일 현재 주요 산불 피해 상황
· BC주 566 건의 산불 발생
· 3050명(1521채의 주택)을 대상으로 29건의 대피명령
· 1만8720명(9359채의 주택)을 대상으로 48건의 대피경보
· 3372명의 소방관 등이 산불진화에 동원
· 산불 진화에는 436명의 앨버타, 뉴 브룬스윅, 노스웨스트 준주, 퀘벡, 사스카추완, Parks Canada, 호주, 멕시코 및 뉴질랜드 요원들도 참여
·400여건의 산불은 인재로 추정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산불 비상사태가 선포된 BC주. 사진 BC산불관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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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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