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온라인 사이트 통해 의사들과 의견 주고받아
캐나다 소아과 학회(CPS)는 부모들이 아이들의 성별 정체성의 혼란에 관해 전문 소아과 의사들과 상의할 수 있도록 하는 온라인 사이트를 개설했다.
CPS는 최근 더욱 복잡해지고 다양해진 성 정체성과 관련한 아이들의 표현과 취향, 성별 간의 차이점에 대한 문의가 많아짐에 따라 의사들의 다양한 설명을 포함한 부모와 보호인들과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를 제공한다.
CPS 마이크 디킨슨(Dickinson) 박사는 “점점 더 많은 부모들이 성 정체성과 관련해 혼란을 겪고 있으며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전형적인 특징과 특정 연령대는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대한 문의가 많다”고 강조하며 정체성에 혼란을 겪고 있는 가정 대부분은 부모들이 오히려 아이들의 성별을 더욱 혼동시킬 수 있다며 전문 의사들과 상담할 것을 당부했다.
디킨스 박사는 성 정체성과 관련해 대부분 아이들은 4세 때부터 자신의 성 정체성에 대한 감각을 가지고 있다고 조언하며 이번에 개설된 사이트는 이런 연령별 가이드라인을 설명하고 그 과정에서 부모가 자녀에게 최선을 다해 지원하는 방법에 대해 조언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남,녀로만 구분 짓던 예전 사회가 지금은 성별이 아닌 다양해진 방식들로 표현되고 있으며 그런 표현들은 TV와 인터넷 등을 통해 정체성에 확립이 되지 않은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무분별하게 전파됨에 따른 부작용과 과도기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부모 또는 보호인들은 아이들의 성 정체성과 관련해 정확한 가이드라인을 숙지하고 지원해야 하며 성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더욱 가중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타리오주에 거주하던 퍼거슨(Ferguson)씨는 캐나다 최초로 남성 또는 여성이 아닌 X로 표기된 출생 증명서를 발급받았으며 현재 캐나다에서는 신청자가 요구할 시 성별 자체를 공식 문서에서 모두 삭제할 수도 있도록 하는 법안과 여권 신청 시, 남성•여성 대신 제3의 성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추진 중에 있다.
CPS에서 운영 중인 성 정체성 관련 온라인 사이트 : https://www.caringforkids.cps.ca/
김수완 인턴기자 kyo@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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