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수 편집장의 캐나다 브리핑(152)
캐나다 각 주(州)마다 주총독(Lieutenant Governor)이란 자리가 있다. 국가 수장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영국 왕실을 대리해 주의회 의결을 재가하는 자리다. 연방 의회에는 연방총독(Governor General)이 같은 역할을 한다.
영연방 안에 총독직 근원은 16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캐나다에서 역할·호칭이 명확해진 건 1867년 영국령 북미법 입법으로 캐나다 연방이 탄생하면서다. 이후에도 법 개정이 이뤄지면서 주총독 역할은 주의회 의전을 진행하는 자리로 정리됐다.
제 41대 BC주총선 결과, 주총독은 의전보다 어려운 결정을 할 자리가 됐다. 제 41대 BC주총선은 오랜 양강 정당 구도를 깼다. BC신민당(BC NDP) 41석과 BC녹색당(BC Green) 3석 연대안이 두 당대표 합의로 등장해 43석을 확보한 BC자유당(BC Liberal)을 위협하고 있다.
일단 주총선에서 가장 다수 의석을 확보한 BC자유당(BC Liberals)은 연대안을 인정하지 않고 주정부 내각 구성을 강행할 가능성이 크다. 크리스티 클락(Clark) 대표가 자기 정치 생명과 16년 정권을 간단하게 내려놓기는 어려워 보인다.
내려놓지 않아도 미래는 뻔하다. 신민-녹색이 연대해 자유당 정부 신임이 결부된 법안을 주의회에서 부결시켜 단명시킬 수 있다. 이후 주총선을 다시 치를지를 주총독이 결정해야한다. 만약 주총선을 다시 치르면 국정 공백과 비용은 BC주민에 피해와 부담으로 돌아간다. 주총독은 주총선 대신 집권당 다음으로 의석 많은 야당 대표를 호출해, 형식적으로나마 내각 구성을 명할 권한도 있다.
마지막으로 정당과 상관없이 독자적으로 주총독이 임명장에 서명 거부해, 내각 구성을 막을 수도 있다. 의전 역할이 아닌 정치 개입 사례를 만드는 일이다. 쥬디스 귀숑(Guichon) BC주총독이 이런 개입 사례를 만들 가능성은 크지 않다. 단 BC주 정계가 41대 주총선 결과로 혼란이 이어지면, 이를 정리하려는, 왕실 대리인의 한마디를 21세기에 보게 될지도 모른다.
영연방 안에 총독직 근원은 16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캐나다에서 역할·호칭이 명확해진 건 1867년 영국령 북미법 입법으로 캐나다 연방이 탄생하면서다. 이후에도 법 개정이 이뤄지면서 주총독 역할은 주의회 의전을 진행하는 자리로 정리됐다.
제 41대 BC주총선 결과, 주총독은 의전보다 어려운 결정을 할 자리가 됐다. 제 41대 BC주총선은 오랜 양강 정당 구도를 깼다. BC신민당(BC NDP) 41석과 BC녹색당(BC Green) 3석 연대안이 두 당대표 합의로 등장해 43석을 확보한 BC자유당(BC Liberal)을 위협하고 있다.
일단 주총선에서 가장 다수 의석을 확보한 BC자유당(BC Liberals)은 연대안을 인정하지 않고 주정부 내각 구성을 강행할 가능성이 크다. 크리스티 클락(Clark) 대표가 자기 정치 생명과 16년 정권을 간단하게 내려놓기는 어려워 보인다.
내려놓지 않아도 미래는 뻔하다. 신민-녹색이 연대해 자유당 정부 신임이 결부된 법안을 주의회에서 부결시켜 단명시킬 수 있다. 이후 주총선을 다시 치를지를 주총독이 결정해야한다. 만약 주총선을 다시 치르면 국정 공백과 비용은 BC주민에 피해와 부담으로 돌아간다. 주총독은 주총선 대신 집권당 다음으로 의석 많은 야당 대표를 호출해, 형식적으로나마 내각 구성을 명할 권한도 있다.
마지막으로 정당과 상관없이 독자적으로 주총독이 임명장에 서명 거부해, 내각 구성을 막을 수도 있다. 의전 역할이 아닌 정치 개입 사례를 만드는 일이다. 쥬디스 귀숑(Guichon) BC주총독이 이런 개입 사례를 만들 가능성은 크지 않다. 단 BC주 정계가 41대 주총선 결과로 혼란이 이어지면, 이를 정리하려는, 왕실 대리인의 한마디를 21세기에 보게 될지도 모른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권민수 기자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美’와의 협상 종료 잘했다··· 캐나다인 76% 지지
2026.08.24 (월)
62%, 보복 관세도 찬성··· 인플레이션이 가장 우려
앵거스 리드 연구소(ARI)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76%가 미국과의 무역 협상이 결렬되자, 협상을 중단한 캐나다의 결정이 “옳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생각은...
|
|
포드·트럼프 막말 설전··· “엿이나 먹어라” “졸개”
2026.08.24 (월)
미·캐나다 무역갈등 ‘점입가경’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 수상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더그 포드 온타리오주 수상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추가 관세 위협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미·캐나다 무역갈등이 다시...
|
|
“이건 아니죠”··· 골든 이어스 파크 바위에 추모글 남겨
2026.08.24 (월)
자연환경·방문객에 부정적 영향 미쳐
▲ /BCP BC주 공원 관리국(BCP)이 BC주 로어 메인랜드(Lower Mainland)에 있는 골든 이어스 파크(Golden Ears Park)의 바위에 스프레이로 쓰 추모글이 잘못된 추모 행위이자 기물 파손 행위라고...
|
|
경찰 3개월 은폐한 사이··· 장미란 시신은 ‘백골’됐다
2026.08.24 (월)
제주 실종 104일 사건 일지
경찰의 사건 허위 종결로 ‘골든타임’을 놓친 제주 30대 여성 실종 사건이 결국 비극으로 막을 내렸다.제주경찰청은 24일 오전 10시 46분쯤 제주시 한림읍 인근 숲속에서 합동 수색을...
|
|
‘美’와의 무역 전쟁 속, 동부 수상들 지역 상품 구매 호소
2026.08.24 (월)
지역 상품 구매는 연대의 표시
한마음으로 강경 대응해야
캐나다와 미국 간의 무역 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캐나다 동부 지역 수상들이 주민들에게 지역 상품 구매를 다시 한번 촉구하고 나섰다. 퀘벡, 뉴브런즈윅(NB), 프린스에드워드...
|
|
美 관세에 루니 ‘뚝’··· 加 경제 또 휘청
2026.08.24 (월)
캐나다 달러, 미화 72.27센트로 하락
미국이 캐나다산 제품에 대한 50% 관세를 부과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가 관세 가능성까지 언급하면서 캐나다 달러(루니) 가치가 하락했다.캐나다 달러는 월요일 오전...
|
|
‘캐나다 사기방지센터’ 사칭 사기 주의하세요!
2026.08.24 (월)
정부 기관, 송금·결제 요구하지 않아
즉시 전화 끊고 신고해야
캐나다 사기방지센터(CAFC)가 범죄자들이 다양한 사기 행각에 센터의 이름을 도용해 사람들의 돈을 갈취하려 한다고 경고했다.관계자들은 사기범들이 CAFC를 사칭해 전화나 이메일, 소셜...
|
|
번개 폭풍이 산불로··· 라이온스 베이 30곳 대피 경보
2026.08.24 (월)
BC주 전역 183건 산불 진행 중
밴쿠버 북쪽 라이온스 베이(Lions Bay)에서 산불이 발생해 인근 주택 약 30곳에 대피 경보(Evacuation Alert)가 내려졌다.라이온스 베이 빌리지는 일요일 오후 9시(태평양시간) 오션뷰 로드와 켈빈...
|
|
밴쿠버 여성, 암 연구 위해 백만 보 걷기 도전
2026.08.24 (월)
5000불 모금 목표··· 하루 3만2000보 걸어야
▲ /The Styrogirls밴쿠버의 한 여성이 암 연구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백만 걸음 챌린지에 나서 화제다. 애니메이션 ‘스티로걸스(The Styrogirls)’의 공동 제작자이기도 한 타린 맥도너는 BC...
|
|
실종됐던 70대 한인 남성, 하루 만에 무사히 발견
2026.08.24 (월)
치매 앓는 78세 박우삼 씨··· 경찰·수색대 수색
Updated: 포트무디에서 실종됐던 70대 한인 남성이 하루 만에 무사히 발견됐다. 포트무디 경찰은 일요일 저녁 실종 신고가 접수된 78세 박우삼 씨가 월요일 오후 버나비에서 무사히...
|
|
美국가 나오자 야유··· 캐나다서 불매운동 확산
2026.08.24 (월)
美와 무역 갈등에 반미감정 재분출
퀘벡주 등 “캐나다 제품 사자” 호소 여행객들 미국행 기피로 국경 한산 성인 79%가 “트럼프는 비호감”
▲/Vancouver Whitecaps FC“오, 그대는 보이는가(O say, can you see)~” “우~”지난 22일 캐나다 밴쿠버 BC플레이스. 미국프로축구(MLS)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FC댈러스의 경기를 앞두고 가수 에마...
|
|
美 50% 관세 폭격에··· 加 똑같이 보복 관세
2026.08.24 (월)
최우방 캐나다는 왜 정면 대결 선택했나
“우리는 공격받았습니다. 공격받으면 전쟁 상태인 겁니다.”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22일(현지시각) 수도 오타와에서 ‘무역 전쟁’을 선언했다. 상대는 가장 긴밀한 핵심 동맹이자...
|
|
뇌졸중 직전, 몸이 보내는 ‘마지막 신호’ 있다··· 뭘까?
2026.08.24 (월)
한번 터지거나 막히면 이전 상태로 돌이키기 어려운 뇌혈관 질환은 치명적인 후유증을 남긴다. 이대서울병원 신경과 송태진 교수는 지난 19일 ‘김재원TV’을 통해 뇌졸중의...
|
|
“몸속에 만성염증 씨앗 뿌리는 격”··· 모르고 먹었을 평범한 간식 셋
2026.08.24 (월)
염증은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막기 위한 정상적인 방어 반응이다. 이러한 염증이 만성화되면 몸에 무리가 갈 수 있다. 특히 매일 먹는 음식으로 인해 만성 염증이 몸에 뿌리내릴...
|
|
틱톡, 美 아동 개인정보 무단수집 소송 4억달러에 합의
2026.08.21 (금)
▲틱톡 로고 이미지. /틱톡 제공미국에서 아동 개인정보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4억달러(약 5550억원)를 납부하기로 했다.21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
|
영화 흥행 타고 깨어난 3000년 전 고전··· ‘21세기 오뒷세이아’로 다시 태어났다
2026.08.21 (금)
22년 걸려 오뒷세이아 원전 완역
김헌 교수가 본 영화 '오디세이'
▲ 김헌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교수가 22년에 걸쳐 완역한 '오뒷세이아'를 들고 덕수궁 석조전 앞에 섰다. 그는 기존 번역본과의 차별점을 "얌전하지 않은 번역"이라고 표현했다. /이태경...
|
|
이번엔 앤모어··· 흑곰, 주택 뒷마당서 여성, 개 공격
2026.08.21 (금)
생명에는 지장 없어
곰은 이미 사라져
포트 무디 앤모어(Anmore)에서 한 여성과 반려견 한 마리가 흑곰의 공격을 받아 부상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BC주 야생동물보호국(BCCOS) 지난 17일 한 여성이 집 뒷마당에서 흑곰의 공격을...
|
|
“집 팔까, 살까?” 고민된다면··· 스티브한 부동산 그룹 실전 세미나로
2026.08.21 (금)
[Advertorial]
생애 첫 집 마련부터 매수·매도 타이밍까지 8/29(토) 오전 10시 세미나, 써리 길포드서 개최
스티브한 부동산 그룹이 오는 8월 29일(토) 광역 밴쿠버 한인들을 대상으로 ‘2026년 부동산 실전 세미나’를 개최한다.세미나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써리 길포드에 위치한 서튼...
|
|
나나이모 여성, 꿈 이뤘다··· ‘조지아 해협’ 헤엄쳐 건너
2026.08.21 (금)
8시간 42분 비공식 최고 기록
수영 중, 음식 섭취가 가장 어려워
▲ /SDF나나이모의 한 여성이 자신의 꿈인 조지아 해협(Strait of Georgia)을 맨몸으로 헤엄쳐 건넜다.지난 18일 멜라니 버기(33)는 세첼트(Sechelt)의 리셉션 포인트에서 나누스(Nanoose)의 스쿠너...
|
|
33년 전 실종된 밴쿠버 남성··· 네덜란드서 미스터리 풀리나
2026.08.21 (금)
▲/VPD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수 년째 신원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 남성이 1993년 이후 가족과 연락이 끊긴 밴쿠버 남성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미제 실종 사건의 새로운 단서가 될지...
|
|
|










권민수 기자의 다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