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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한 표가 한인 사회의 미래를 결정합니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10-27 14:18

한인유권자연합회, 한인유권자의 날 행사 통해 투표 독려
내달 15일 실시되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인유권자연합회(회장 최강일, 이사장 이시성)가 한인유권자를 대상으로 투표 독려 행사를 열었다. 

협회는 25일 밴쿠버 한인회관에서 한인 유권자와 지방선거 출마자를 초청, ‘커뮤니티를 위해 투표 합시다’라는 주제로 ‘한인유권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한인 단체 주재로 지방선거 후보를 대거 초청, 투표 독려 행사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인들의 정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기획된 이날 행사에는 이정주 한인회장과 김진욱 노인회장을 비롯한 한인 단체장과 연아 마틴 상원의원, 헤디 프라이(Fry) 연방하원의원, 셀리나 로빈슨 주의원(MLA) 등 여야 정치인, 지방선거 후보, 한인 유권자 등 100여명이 자리했다.

최강일 회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우리가 택한 캐나다에서 투표를 통해 우리의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 우리 자신뿐 아니라 우리의 후세가 훌륭한 캐나다 시민으로 성장하게 되는 원동력이 되리라 믿는다"며 "앞으로도 우리 한인이 올바른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연아 마틴 상원의원은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 하나하나가 힘겨운 싸움 끝에 얻어진 것"이라며 축사를 시작했다. 그는 이어 "캐나다에서 태어났더라도 아시아 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참정권을 누리지 못했던 시절이 있었다"며 "1947년 많은 이들의 희생으로 얻어진 이 소중한 권리를 꼭 행사해달라"고 당부했다.
  

<▲ 25일 열린 한인유권자의 날 행사에서 연아 마틴 상원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 최성호 기자 >

행사에는 버나비와 코퀴틀람 등지에서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 18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한 후보는 "밴쿠버와 써리를 제외하고 BC주 대부분 지역의 지방선거 후보는 선거 사무실 하나 없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며 "한인 사회에서 홍보할 기회를 주겠다는 소식에 한걸음에 달려왔다"고 말했다.

후보자들에게는 3분 동안 연설 기회가 주어졌다. 치안, 세금 인상 등 지역 문제 해결을 화두로 목소리를 높이는 후보가 있는가 하면 홈스테이를 운영하며 한국 유학생들을 통해 한국 문화를 자주 접했다며 지지를 호소하는 후보도 있었다. 자신의 이력을 소개하는 데 시간을 모두 허비하는 후보도 있었다.

이번 지방선거에 도전하는 한인 후보 3인도 이날 자리해 유권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지방 선거에는 헬렌 장 버나비 시장 후보, 김성헌(Justin Kim) 코퀴틀람 시의원 후보, 박가영(Lisa Park) 포트무디 교육위원 후보 등 3인의 한인 후보가 출사표를 냈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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