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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록키 명소를 소개합니다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6-10 10:09

캐나다 록키는 웅장하다. ‘창조주가 빚어낸 예술품’이라고 감탄하게 된다. 그저 스쳐 지나며 보기만 해도 록키의 이미지는 강하게 뇌리에 남는다. 사시사철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록키의 절경을 찾고 감동을 느낀다. 관광여행사를 이용해 편하게 방문할 수도 있지만 록키의 매력에 푹 빠진 사람들은 거대한 품 곳곳이 궁금하다며 자유여행으로 다시 찾는다.

밴쿠버한인산우회 초대회장, 박병준(늘산)씨는 일 년에도 몇 번씩 록키를 여행하는 산꾼이다. 록키 산행기를 수필로 엮어 조선일보 山지에 연재했던 글을 모아 ‘산의 소리는 마음의 소리’ 수필집도 냈고, 매년 캐나다를 알리는 ‘아름다운 캐나다’ 책자도 발간하고 있다.

그가 꼽는 록키의 놓치지 말아야할 관광 명소는 어딜까? 일반인들이 자유여행으로 록키를 찾았을 때 들릴만한 곳을 물어 보았다.

찬찬히 둘러보면 매력이 배가 되는 여행지
"록키를 여유 있게 여행하려면 적어도 9일에서 10일 일정은 잡아야 해요"
    
늘산이 말하는 록키 여행의 진수는 재스퍼로부터 밴프 사이다. 그리고 요호 국립공원도 빼놓을 수 없다. 보통 밴쿠버에서 800킬로미터 떨어진 재스퍼까지 가는 것이 첫 날의 일정이라고. 일정이 짧으면 보통 저녁에 도달하는 재스퍼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곧바로 다음 여행지로 떠나는데 그러면 재스퍼의 숨은 매력을 볼 수 없다. 재스퍼도 볼 것이 많기 때문에 적어도 이틀 이상 숙박을 하는 게 좋다고. 재스퍼는 개발을 억제하는 국립공원이기 때문에 밴프보다 자연적인 느낌이 더 나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재스퍼에서는 멀린(Maligne) 계곡을 추천한다. 재스퍼 시내로부터 11.5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이곳은 50미터 깊이의 좁은 암벽 계곡 사이를 따라 도는 등산길이 있다. 옛날, 지하에 물이 흐르던 땅굴이었는데 산사태가 나면서 지면이 벗겨지고 계곡이 조성됐다고. 험한 길이 아니라서 어린이도 충분히 걸을 수 있고  겨울에는 그 계곡 바닥을 걸어 들어갈 수 있다. 양쪽절벽에 어마어마하게 큰 빙벽과 고드름이 매달려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겨울에는 대륙횡단 기차를 타고 다녀오는 게 좋다.  


<▲ 멀린 계곡의 겨울철 모습. 방한화와 아이젠을 착용하고 가이드를 따라 계곡으로 들어가야하는 고드름 관광이다. 사진_늘산 박병준>


자스퍼에서 29킬로미터 떨어진 이딧 카벨(Edith Cavell)산은 천사 빙하로 유명하다. 빙하가 내려온 것이 마치 천사가 날개를 편 것 같은 모습이다. 가는 길에 급커브가 있어 큰 관광버스는 들어 갈 수 없고 승용차는 빙하 근처까지 갈 수 있다. 늘산이  이딧 카벨 산의 유래를 들려줬다.

"이딧 카벨은 독일인으로 간호학교 교장이었다고 합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부상당한 군인들을 적군∙아군 상관없이 치료해줬던 마음씨 따뜻한 간호사였다고 해요. 그런데 연합군을 피신시킨 일에 연루되어 간첩으로 오해받아 총살을 당했지요. 그 간호사를 기리기 위해 캐나다가 이 산에 이딧 카벨의 이름을 붙였다고 해요. 천사 빙하와 함께 그의 혼이 이 산에 머물고 있습니다. 매년 추모제를 지낸다고 합니다"


온천을 좋아한다면 미엣(Miette) 온천도 가볼만 하다. 재스퍼에서 북동쪽으로 2시간 거리에 있는 이곳은 가는 길이 복잡하고 거의 하루를 투자해야 하는 것이 단점이다. 하지만 피부가 맨질맨질 해지는 유황온천의 좋은 수질과 설산으로 둘러싸인 경치는 추천한다고. 지붕이 없는 실외온천으로 물은 아주 뜨겁지 않단다. 수영복을 챙겨가야 하며 겨울에는 온천을 열지 않는다.

케이블카로 연결되는 위슬러산 전망대도 재스퍼의 관광 명소다. 전망대에선 재스퍼 시내가 J자로 한 눈에 내려다보인다. 케이블카에 내린 후 정상까지의 180미터 등산길은 야생 동물들과 고산 식물들을 볼 수 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록키의 연봉들도 장관이다. 재스퍼 시내에는 ‘김치하우스’라는 한식집이 있다.

재스퍼 관광이 끝나면 밴프까지 남쪽으로 내려온다. 내려오는 도중 볼만한 것은 그 유명한 콜럼비아 아이스필드다. 골짜기를 가득 덮은 빙하가 태곳적 신비함을 뿜어낸다. 늘산은 "사람 키보다 훨씬 큰 바퀴를 단 설상차를 타고 빙하 중심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 가격을 좀 더 내면 걸어서 빙하 곳곳을 둘러볼 수 있는 가이드 투어에 참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이드 없이 개인은 아이스필드로 들어갈 수 없다.  

아이스필드 다음에 봐야할 곳이 세계 10대 절경 중 하나인 레이크 루이스다. 말로는 형용하기 힘든 에메랄드빛 호수가 넋을 잃게 하는 곳이다. 늘산은 레이크 루이스에서 하루 정도 머물면서 다음과 같은 관광명소를 여유 있게 둘러보는 편을 권했다. 레이크 루이스에서 볼 만한 곳은 루이스 호수와 모래인 호수다. 모래인 호수는 예전 20달러 지폐에도 등장한 곳이라고. 두 호수 모두 오전에 해를 등지므로 사진 찍기에 좋은 호수가 된다.

점심 식사는 기차 정거장을 음식점으로 바꾼 스테이션 레스토랑에서 하면 좋다. 이곳은 옛날 ‘닥터 지바고’ 촬영할 때 있었던 곳인데 촬영 당시의 소품 등이 상당수가 그대로 남겨져 있다.

레이크 루이스에서 1시간 반 정도 걸어서 아그네스(Agnes) 호수까지 가는 산행도 추천한다. 길이 잘 다듬어져 있어 운동화를 신고도 오를 수 있다. 아그네스 호수 변에 작은 찻집이 있는데 아주 아름답고 경치가 멋진 곳이다. 빙하 녹은 물로 끓여주는 홍차와 직접 굽는 케이크 맛이 기가 막히다고.


<▲ 아그네스 호수 옆의 통나무집 티 하우스다. 빙하 녹은 물로 끓여내는 차 맛이 특별하다.  사진_늘산 박병준>


레이크 루이스에 있는 사또 호텔은 고가이긴 해도 경제적 여유가 있으면 머물길 권장했다. 단 예약할 때 호수가 바라보이는 방에 머물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레이크 루이스 스키장은 여름에 관광객에게 개방한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서 그리즐리 곰을 만날 수 있는 그리즐리 서식지다.

관광객 친화적 도시, 밴프
늘산은 “레이크 루이스에서 밴프까지 가는 길은 1번 고속도로가 빠르지만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보우베리 파크웨이이(1A)를 타는 편이 좋다”고 추천했다. 특별히 야생동물을 보호하는 지역이다. 건너편 산으로 건너 다니게 하기 위하여 1번 하이웨이에 동물이 건너다닐 수 있는 구름다리를  다섯 개쯤 만들었다. 이 길은 1번 고속도로와 평행으로 케슬산 밑으로 나있는데 조용하고 차가 많이 안 다녀 평화롭다고. 절대 서행이 법으로 정해진 구간이니 반드시 지키도록 하자. 아침 일찍이나 저녁 늦게 그리즐리곰, 엘크, 무스 사슴 등 야생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 확률이 많은 곳이다.

넓이 약 6500제곱킬로미터의 밴프 국립공원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자연유산이다. 캐나다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관광객을 위해 짜임새 있게 개발되어 있다. 캐나다 대륙횡단 철도를 놓을 때 인부들이 서퍼(Sulphur)산 기슭에서 온천을 발견한 것을 계기로 관광지로 발달된 역사가 있다. 현재 밴프에는 어퍼 핫 스프링 온천(Upper Hot Springs)에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온천이 형성되는 과정은 캐이브 앤 배이신(Cave&Basin)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으며, 종유석이 매달린 지하 동굴 속에 온천수가 고여 있는 곳까지 들어갈 수 있고 온천이 발견되었을 당시의 모습을 전시해 두었다. 온천에 대한 박물관으로 볼 만하다.

밴프 남쪽에 솟아있는 설퍼산은 높이가 2285미터다. 설퍼산 정상을 올라가는 것도 밴프의 유명한 볼거리 중 하나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방법과 직접 2시간 반 정도 걸리는 등산길을 따라 오르는 방법이 있다. 밴프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주위에 록키의 연봉들이 아득히 펼쳐지는 장관이 무척이나 아름답다고.

밴프 인근에 있는 미네완카 호수(Lake Minnewanka)도 들리면 좋다. 호수를 가로지르며 즐길 수 있는 선상 투어가 있다.

"미네완카는 인디언 말로 ‘영혼의 호수’라고 합니다. 1시간 40분 정도 걸리는데 호수 근처에는 유령 마을도 있죠"

밴프 시내에는 서울옥이라는 한식당도 있고 선물센터 등이 있다. 밴프 시내 동쪽으로 언덕을 오르면 산꼭대기에 캠핑장이 있는데 경치가 아주 아름답다. 시내를 우회하여 보우강이 흐른다. 이강 하류에서 영화 ‘돌아오지 않는 강’을 촬영하였다 한다.

밴프공원에 맞닿아 있는 B.C주쪽 요호 국립공원에도 볼거리가 많다. 오하라 에이크는 매일 들어가는 관광객을 제한하는 록키의 비경이다. 요호 계곡에는 그 유명한 타카카우 복포가 있고 멀지 않는 곳에 에메랄드 호수도 있다. 밴프에 머물면서 다녀올 수 있다.


<▲ 요호 국립공원에 있는 록키 마운틴 절벽과 오하라 레이크의 절경. Tourism BCJF Bergeron>

밴프 관광이 끝나면 밴쿠버로 돌아오는데 그 경로가 여러 가지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캘거리에서 3시간 정도 떨어진 워터톤 국립공원(Waterton Lakes National Park)를 들리길 바란다. 미국 국경과 맞닿아 있다. 이 공원은 BC주, 앨버타주, 미국 몬타나주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다. 엘크 떼가 종종 나타나기도 하는 야생동물이 많은 곳이다. 워터톤에 들린 후에는 국경을 따라 준 사막 지대로 유명한 오카나간 지역의 오소유스(Osoyoos)를 경유해 밴쿠버로 돌아오면 된다. 가는 길에 있는 넬슨(Nelson) 북쪽에는 에인스 워스 동굴 온천 등 온천이 많다.  

늘산은 마지막으로 록키 여행 중 조심해야 할 점을 소개했다.

"길에서 야생동물을 만나도 차 밖에 나와 사진을 찍거나 가까이 다가가는 행동은 하면 안 됩니다. 곰뿐만 아니라 엘크 등 모든 야생동물은 위험하니 멀찍이서 관찰하세요.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도 불법이에요. 적발되면 벌금이 2000달러입니다.

산행을 할 때는 그리즐리곰 때문에 반드시 여러 명이 다녀야 합니다. 야외에서 고기를 굽거나 요리를 할 경우 후각이 예민한 곰의 습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사람이 많고 지정된 장소에서만 요리를 할 것을 권합니다"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도움말=늘산 박병준(www.nl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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