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사스 유사 환자 발생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사스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토론토에 이어 BC주에서도 2명의 유사사스 환자가 발생했다.



BC주 보건계획부 신디 호킨스 장관은 29일 “현재 2명의 환자가 격리조치 되었다”고 발표하고 “최곤 홍콩을 여행한 환자의 경우 병원에 입원했으며 인도로부터 싱가포르를 경유해 입국한 또 다른 환자는 현재 가택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집에서 치료중인 50대 중반의 남성은 입국당시에는 별다른 증세를 보이지 않았으나 귀국 후 몸이 좋지 않아 가정의의 진료를 받고 사스로 의심이 간다는 진단을 받았다. 또,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는 여성환자의 경우는 홍콩에서 돌아온 이후 감기증세가 심해지자 병원을 찾은 것으로 밝혀져 당초 밴쿠버 공항에서의 감지기에서는 전혀 발견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부는 그러나 “현재 사스로 의심이 가는 상황이지 감염이 확인 된 것은 아니며 사스와 유사한 증세로 발전할 가능성도 크지 않다”고 밝히고 “BC주 의료진은 사스 예방을 위한 철저한 경계태세에 돌입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30일 현재 토론토에서는 사스 감염증세를 보이고 있는 환자가 62명으로 늘어났으며 5천~7천 여명이 스스로 격리를 희망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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