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재산세 부담 크게 늘어나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평균 물가인상률 앞질러… 밴쿠버시 6.1% 인상



광역 밴쿠버 일부 도시들의 올해 주택 재산세 인상폭이 BC주 물가 상승률을 앞지르고 있어 주택 소유주들의 세금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각 도시들의 재산세 인상 추이를 살펴보면 광역 밴쿠버 주요 도시 중 BC주의 지난 해 물가 상승률인 3.5%보다 높게 재산세가 인상된 지역은 9개 지역으로 나타났다. 그 중 인상폭이 가장 큰 곳은 밴쿠버 시로, 단독 주택을 기준으로 재산세가 최고 6.1% 인상됐다. 또 화이트 락의 재산세도 5.89%가 인상됐다.



9년 동안 재산세가 동결됐던 써리 지역의 재산세도 올해 4.79%가 상향 조정됐다. 써리 시의 경우 상하수도 요금이 가구당 25달러 인상된 것이 재산세 인상의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가구당 재산세 평균 금액이 가장 높은 곳은 웨스트 밴쿠버로, 이 지역 주택 소유주들은 연간 평균 3천290달러의 재산세를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정부가 주택 소유주들에게 부과하고 있는 주택 재산세는 시 예산으로 편성되어 상하수도 관리, 시 공무원 및 경찰관, 소방관 봉급 지급, 도서관·공원 등 공공 시설 운영 등에 사용되고 있다. 밴쿠버 시의 경우 올해 30명의 경찰관을 추가 고용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경찰관 봉급 지급액이 연간 250만 달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03년 광역 밴쿠버 지역 재산세 인상 추이

(단독주택 평균 공시가격 기준)



구분 인상폭(%) 주택 당 평균 세금액($)

밴쿠버 6.10 1,941

버나비 3.8 1,628

뉴웨스트민스터 2.00 2,186

코퀴틀람 4.16 1,654

포트 코퀴틀람 3.77 1,687

포트 무디 3.1 1,742

델타 2.20 1,970

리치몬드 4.61 2, 595

써리 4.79 1,565

랭리(C) 2.91 1,934

랭리(T) 3.39 1,619

메이플 릿지 5.10 1,622

피트 메도우 5.18 1,381

노스 밴쿠버(C) 3.50 1,835

노스 밴쿠버(D) 4.17 2,225

웨스트밴쿠버 2.76 3,290

화이트락 5.89 2,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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