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도 쇠고기 수입 금지 조치 내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알버타에서 광우병에 걸린 소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 후 미국이 캐나다산 쇠고기에 대한 수입 금지 조치를 내린데 이어 한국과 호주, 일본도 캐나다산 쇠고기에 대한 수입 금지 조치를 잇달아 발표했다.



한국 정부는 21일 캐나다산 쇠고기에 대한 수입 금지 조치를 내렸으며 농림부 관계자는 현재 창고에 보관 중인 캐나다산 쇠고기를 전부 반송 또는 폐기 조치할 방침이며 시중 유통되고 있는 캐나다산 쇠고기는 전량 수거해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림부에 따르면 한국은 캐나다로부터 올 들어 현재까지 약 1만9천 톤의 쇠고기 등을 수입했으며 지난 해는 총 5만 톤을 수입했다. 한국은 광우병이 발생한 유럽 30개 국가들에 대해서도 쇠고기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한국은 대부분의 쇠고기를 미국과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수입하고 있다.



캐나다산 쇠고기의 주요 수입국 중 하나인 일본 역시 캐나다산 쇠고기와 육가공품에 대해 즉각적인 수입 금지 조치를 발표했다. 또 패스트푸드 체인인 미국의 맥도널드사는 자사 매장에서 캐나다산 쇠고기를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캐나다에 있는 1천300개 맥도널드 매장에서 사용되는 쇠고기 역시 연방 당국의 검사를 마친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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