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가고 하루가 온다.
꼬박 365일 전 아침, 잘못된 것은 깨뜨리고 바른 것을 드러내는 삶을 다짐했지만 시종(始終)의 어긋남에 가슴만 쓸어내린다.
거세개탁(擧世皆濁)의 세상.
그러나 남을 향해 손가락질할 때 주먹 속 나머지 손가락이 나를 가리키지 않던가.
다가올 일상은 나아지기를 바라며 저무는 해에 낡은 마음을 보내고 떠오를 태양에 새 다짐과 꿈을 담는다.
사진=버나비 마운틴에서 바라보는 일몰. Marcin Chady/flickr/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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