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7000만불 잭팟’ 노부부, 가족에게 당첨 숨긴 이유는?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4-26 10:11




7000만 달러 복권에 당첨된 온타리오의 한 노부부가 복권 당첨 소식을 가족들에게 두 달 동안 숨긴 이유에 대해 공개했다.

 

25일 온타리오 복권공사(OLG)에 따르면 온주 레이크필드에 거주 중인 결혼 51년차 더그, 에니드 해넌(Hannon) 부부가 2 20일차 로또 맥스에 당첨돼, 700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복권은 지난 2월 아내인 에니드 씨가 캠핑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근처 그로서리를 들러 랜덤 번호로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부부는 당첨 사실을 알고도 당분간 자녀와 손주들에게는 비밀로 하기로 했다. 거액의 당첨금을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한 계획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해넌 부부는 두 달에 걸쳐 전문가들로부터 재정과 법률 자문을 받아 여러 계획을 세웠고, 이 기간 동안 당첨 소식을 그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리고 부부는 당첨금 수령을 일주일 앞둔 지난주 자녀들과 손주들을 모두 집으로 초대해 7000만 달러 복권 당첨 소식을 털어놓았고, 그제야 가족 모두가 함께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야외 활동을 좋아하는 더그 씨는 캐나다 전역을 누비면서 여행을 다닐 계획이고, 은퇴를 앞두고 있는 이니드 씨는 주방 레노베이션을 할 생각에 들떠 있다며 소박한 꿈에 대해 밝혔다. 또한 인생의 최우선 순위는 돈이 아닌 가족이라고 말한 부부는 가족들과 당첨금을 나누고, 여러 단체에 기부할 생각도 있다고 전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제공= OLG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포토

  • “이번 연휴 페리 예약은 필수”
  • BC 최저시급 15.65달러로 인상
  • 밴쿠버 최대 100mm 비···홍수 주의해야
  • SFU, UVic도 비대면 수업 전환
  • 스타벅스, 9월 중순부터 마스크 의무화
  •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지만···텅 빈 거리
  • 버나비 상공회의소 설잔치 개최
  • ‘기후변화 정부 대책 요구’… 버라드 브리지 점거 시위
  • 한인 전국 지명수배 내려져
  • 지금 켈로나엔 눈··· 자스퍼엔 폭설 경보도
  • 소아마비 퇴치 위한 행사 열려
  • 하루 3만명 찾던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 신맹호 대사, ‘올해의 대사상 및 공공외교상’ 수상
  • 加 서머타임 10일 시작… 한국과 시차는 16시간
  • 메트로 밴쿠버 일부 지역 “강설 경보”
  • 메트로 벤쿠버 기름값, 다시 인상 추세
  • [티켓증정 이벤트]밴쿠버 화이트캡스 황인범, 내달 첫 데뷔전 열려
  • 밴쿠버 캐넉스, 한국인 E-스포츠 팀 창단
  • "스노우파크에서 튜브 눈썰매 체험하자"
  • 도로 위 아이 조심! "과속 주의하세요"
  • 밴쿠버서 맞는 한가위 보름달…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휘슬러… 벌써 겨울?
  • 하늘로 치솟는 불기둥…BC주서 파이어 토네이도 목격
  • “산불 난 곳 등산 조심하세요”
  • 필리핀 식료품 체인점 “캐나다 소비자 잡는다”
  • 휘슬러 현수교 시즌 마감 “방문 서두르세요”
  • 모비 바이크, 15일부터 서비스 지역 확대
 1  2  3  4  5  6  7  8  9  10   

영상

  • 코로나19 피해 대학생 지원금 확대한다
  • 400만 목전 영화 ‘안시성’ 북미 절찬 상영 중
  • 에어캐나다, 승객 화물 ‘투하’ 동영상으로 곤욕
  • '택시 오인' 성폭행 사건 수사 오리무중
  • 같은 사건에 밴쿠버·토론토경찰 다른 대응
  • 토론토 경찰, 18세 소년 사살... 과잉진압 항의 확산
  • 포트무디 경찰 과잉진압 논란
  • “시원하게 시작하는 201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