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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투자해서 이 정도면 참 괜찮지 않아요?”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12-24 14:00

[창간특집-밴쿠버 이민사를 기록한다5] 회계사로 40년 일해온 정원섭 회계사


굽이굽이 가파르고 어려운 길도 이미 지나오고 나면 어려웠던 기억은 희석되는 듯 하다. 고생의 교훈을 잊었다기 보다는 이미 많은 난관의 해법을 알고 있기에 젊어서 겪은 혹은 이민초기에 겪은 벽도 높게만 보이지 않는 시각차이로 보인다.

40년간 회계사로 일한 정원섭 회계사를 만나 이민사를 취재하면서 기자는 고진감래를 떠올렸지만, 정 회계사의 시각은 과거에 머문 것이 아니라 후학이라는 미래에 머물고 있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회계사로 활동한지 오래 됐지요?

“1973년에 회계사(CA)가 됐으니까요. 공부는 1970년부터 했어요. KPMG라고 아세요? 거기 취직해서, 도제(articling)를 하고 회계사가 됐지요. 1973년에 4시간짜리 시험을 봤지요. 그 전에 주정부 시험을 보고, 도제하고 CA가 되는 식이었는데 지금과는 다르죠. 아마 그 때 제가 꽁찌(꼴찌)로 합격했겠지요. (웃음) ”
 

원래 회계사를 지망했습니까?

“얘기가 좀 긴데요. 원래는 내가 정치학을 공부했어요. 한국에서 정치학 학사(성균관대)를 마치고, 그 다음에 국제관광공사에 제1회 신입사원 시험 봐서 들어갈 때 들어갔거든요.

그때 외국 사람 안내하는 일을 했어요. 그 때 한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은 별로 없었어요. 미국 부자들 조금 있었고, 일본인 관광객은 시작 전이었지요.

제2회 교통부 관광안내 통역 자격증을 따고… 관광분야 공부를 더해보자 해서 1966년에 스물 다섯 살에 미국 뉴욕으로 가서 호텔학 공부를 하고, 현지 일류호텔 프론트 데스크에서 일했어요.

그러다가 공부를 더해야겠다 싶어서, 뉴 햄프셔에 가서 정치학 석사 2년 마쳤어요. 정치학했다가 관광으로, 다시 정치학으로 바꿨던 거죠. 정치학해서 외교관을 하려고 했는데, 공부를 끝내도 외교관이 되기는 어려울 것 같고… 모든 것이 불안한 70년대가 되면서 다시 회계사로 진로를 바꿨어요. "

 

불안한 70년대 기억은 어떻습니까?

“69년까지는 제가 총각이었는데 좋아하는 사람이 간호사로 일하며 밴쿠버 살았어요. 지금 집사람(김진양씨)입니다. 마침 박사학위를 하자해서 학교 두 군데를 알아봤는데, UBC에서 전액 장학금을 준다는 거에요.

1969년에 밴쿠버로 와서 결혼하고 학교를 다녔습니다. UBC에서 박사과정(Ph.D)을 시작했는데, 막상 그것을 끝낸다고 해도 길이 안보이는 거에요. 외국인이니까 캐나다에 외교관 자리가 있을 것 같지도 않고, 교수 자리도 없어보이고, 결국 캐나다 친구가 회계사를 하면 적성에 맞을 거라 그러기에 회계사로 방향을 바꿨어요.”
 

그러면 밴쿠버 한인사회 최초의 수입 신랑입니까?

“아니. 뭐. 그게 중요한 것은 아닌 것 같고… 아닐꺼에요. 아마 (웃음) 고물 자동차 사가지고 보스톤에서 여기로 와서 결혼하고 같이 벌어서 생활하기 시작했지요.

집사람은 10년지기였어요. 한국에서부터, 정동교회에서부터 알고 있던 사람입니다. 나는 장학금 받고, 부인은 풀타임 일하니까 경제적으로 큰 고생은 안 했어요. 두 사람이 벌어서 검소하게 사는데 뭐 돈이 많이 들어요. 나는 KPMG 취직했고,… 뭐 그렇게 평범하게 살았죠.”
 

 한국을 떠난 후 공부를 오래 한 셈인데, 학비는 어떻게 마련했습니까?

“처음 유학 올 때는 60달러 갔고 왔어요. 요즘 가치로 하면 600달러쯤. 그게 제 어머니가 서울 시청에서 간호사로 근무하셨는데, 그러면서 받은 연금으로 왔어요.

그 돈이 비행기 편도비용 밖에 안됐어요. 처음에 LA에서 내려서 버스로 뉴욕까지 갔어요.

먹고 사는 것이 막막하긴 했는데… 일을 했어요. 뉴욕에 책 공장에서 종이에 손을 비어가며 일했어요. 근로허가 없이 일을 해서, 한달 만에 그만 두고, 그 다음에는 호텔학과 다니면서 호텔에서 일을 해 벌었습니다.

고급호텔에서 일해서 경제적으로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회계사 공부할 때는 집 사람 공이 많아요. 결혼하고 2년 후에 첫 아들이 태어났는데 그때가 회계사 공부로 제일 바쁠 때에요.

첫 애를 낳은 후에도 처는 간호사로 일하며 애를 돌봤습니다. 그리고 일년 반 후에 둘째가 태어났는데, 이 때부터 처는 집에서 애를 돌봤지요. 구식 집에서 와서, 제가 무엇을 하는데 도움을 많이 주었어요”

 

계속 KPMG에만 계셨습니까?

“KPMG에서 슈퍼바이저까지 됐다가 BC주정부 소비자 및 법인(Consumer & Corporation) 부서에서 일하게 됐어요. 거기서 2년간 근무하다 디렉터가 됐지요.

거기서 공을 좀 세웠습니다. 감사원장이 모범케이스로 의회에 보고를 했지요. 주정부가 하지 않았던 일들을 찾아서 했습니다. 여러 공사(公社)나 공사거래 회사를 대상으로 감사도 하고, 고급공무원 교육자료도 만들고, 교육도 하면서 14년 있었어요.

이후에 90년에 나와서 킹스웨이 이곳 사무실에 회계사무소를 차리고 20년 됐습니다.”
 

공부를 오래한 보람이 있었겠습니다.

“머리가 좋지 않아서 공부를 오래한 것이지요. (웃음) 일이라는 건, 모든지 성실하면 되는 것이죠. 저는 머리가 좋지 않기 때문에… 다른 건 몰라도 한가지에 성실히 하거든요. 그리고 공부는, 회계사 타이틀을 위해 4년을 한 셈인데, 그렇게 4년하고 40년을 일했어요. 이만하면 참 괜찮은 투자 아니겠어요?”

 

캐나다 커뮤니티에서 적응은 쉬웠습니까? 나이 들어 와서 영어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분도 많은데요.

“어학이란게… 동양사람이 많이 실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어요. 말이란게, 어학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문화 이해도 따라야 되요. 솔직하자면 문화 이해는 지금도 제게 도전(challenge)에요. 직장일 할 때 비서가 둘 있었는데, 그 때도 제가 제일 힘들었던 것이 100명 모아놓고 강연해야 했는데 강연문 문장 만드는 것이 힘들었어요.

그래서 농담 같은 것 2~3개 구상해서 비서 대상으로 실험해보고, 뭐가 좋으냐 해서 골라서 하곤 했어요. 또 중요한 점이… 막상 말할 때 꾸물꾸물하면 안되요. 한국에도 기(氣)라는 게 있잖아요. 실패를 걱정하느라 자신감을 갖지 못하고 확실한 태도로 말하지 않으면 정말 우려했던 일(실패)이 그대로 일어나죠. 자신감(self-esteem)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어학적으로 떨어져도 간판(학력)이 그걸 보충할 수 있기 때문에 동양사람에겐 그것도 중요합니다.”

 

자신감을 얻은 경험이 있으십니까?

“무엇이든지 노력하면 이뤄져요. 나 저거 못한다 해도 실제로 노력하면 이뤄져요. 그런 것이 참 많아요. 너무 자랑이 될까 경계하고 싶지만… 이것만 하죠.

1977년 KPMG에서 승진한 후에 밴쿠버 상공회의소에서 하는 10개월 연설 강연을 듣게 했어요. 처음 가니 선생이 “여기는 영어 배우는데 아니오”라고 해요. 동양사람이 나를 포함해 둘 있었는데, 우리보고 한 얘기지요.

그 과정 마지막에 강좌를 들은 모든 사람이 부부 동반으로 참석해서 각자 연설하는 순서가 있었어요. 거기서 가장 개선된 사람, 열심히 한 사람, 베스트 스피치. 3가지를 3등까지 뽑아요. 망신 당하면 어쩌나 해서 처음에는 그 자리에 처를 데려가지 않으려고 했어요. 핑계를 궁리하다가 결국은 부부 동반으로 그 자리에 나갔어요.

다들 정장하고, 부부동반, 부인 없으면 여자친구라도 데려와 앉아있는데, 나가서 연설을 해보니 실수는 안한 것 같아요.

마지막에 시상을 하는데, 가장 개선된 사람 3등에 있더라구요. 그거야 뭐 못하는 사람이 입만 벌려도 개선되는 거니까. 대단치 않다고 했는데, 마지막에 학생 투표로 뽑는 베스트 스피커로 선생이 제 이름을 불러요.

그 상이 제 인생을 좌우한 사건이에요. 처는 그 다음에 연설대회에서 일등한 사람이라고 신뢰를 해요, 게다가 이게 기록으로 남으니까 취업에도 도움이 됩니다. 사실 기적이었어요.

집에서 하면 창피해서 오가는 차 안에서 연설 연습을 한 것이 그렇게 될 줄 몰랐습니다. 그 분위기라는 것도 있었는지 다음날 같은 연설을 해보려니 안됩니다. 경력이나 공부에… 간판에 질 것이 없게 된 것. 그것은 하나님께 감사 드려요”

 

한인사회 활동도 많이 하셨습니다. 갈등도 많이 봤을 것 같습니다.

“1973년부터 한인회 감사를 했어요. 노인회, 한국어 학교, 교회 협의회에 감사를 10여년씩 했어요. 사실 싸움도 나고 시비도 있고 해서 아무도 맡지 않으려고 하니까.

처음에는 갈등이 없었어요. 30~40명 모일 때는 갈등다운 갈등이 생기지 않지요. 1970년대는 살기 바쁜데 싸울 힘이 어디있어요?  언제부터 사람이 늘어나서 갈등이 생기기 시작하더라구요.

인구가 늘고… 여기가 명예욕을 채울 대상이 부족하잖아요. 그러다 보니… 갈등이란게 두 그룹으로 갈라져서 싸우고, 한 그룹이 이기면, 이긴 그룹 구성원 중에 내 공은 왜 몰라주냐며 서운해 하는 사람이 생겨서 또 갈라지더라구요. 더 이상 얘기는 글쎄요. 간접적으로라도 누구에게 해되는 얘기는 하고 싶지 않네요”

 

그래도 지켜 보면서, 이상적인 지도자 상을 생각해보셨겠지요.

“제 경험으로 보자면, 받으려 하지말고 주어야 해요. 한인 사회에 지도자는 자기의 이익을 구하지 않으면 문제가 없어요. 이익이라는 건 한인 대상으로 무엇인가 파는 사람이라든지, 혹은 명예를 위해서 한다든지. 그럼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어요.

그 사람의 반대에 서야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사람도 있는 것이거든요. 함께 일을 하면 어려움을 넘길 수 있어요. 이렇게 말하면 누가 한인회장 나가려고 이런 말한다 그럴까요? 그럴 생각은 없습니다. “

 

오래 일을 하면서 중요시 해온 가치관 이 있습니까?

 “저는 일을 맡긴 사람 중심으로 일해요. 머리 속으로 계속 일을 하는 것이죠. 집으로 서류를 가져가진 않지만, 머리 속에 일을 담아갔다가 자다가 일을 많이 해결했어요.

시험 공부할 때부터 머리 속으로 무의식으로 문제가 풀리곤 했어요. 그 버릇이 계속 내려오는 것 같아요. 이게 건강상 좋은 버릇 같진 않은데… 교회를 다니는데, 하나님이 필요할 때 지혜를 주세요. 어려운 케이스 있잖아요? 그거 서너 건은 제가 할 수 없는데, 제 실력으로는 안되는데 그게 풀리는 경우가 많아요”
 

회계사로서 남기고자 하는 유산이 있으십니까?
“이제 다음 세대 회계사를 키워야지요. 희망은 회계사들의 실력을 높였으면 좋겠어요. 특히 한인 중에 억울하게 당하는 사람은 없게 회계사가 불행한 사태를 막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한인 사회에서 감사 나와서 자살한 사람, 중 병에 걸린 사람들도 봤어요. 그런 일이 없어야지요. 회계사들이 실력이 있어야 됩니다.”
 

살아오신 인생을 요약하면 고진감래입니까?
“아니, 뭐 그렇게 고생도 많이 한 것 아니에요. 남들 하는 정도만 했죠. … 사실은 사람이 뭔가 된다고 할 때 교만해지는데, 그걸 경계하고 싶어요. 요즘은 하루가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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