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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딱 맞는 커리어, 어떻게 찾나요?”

UBC 하늬바람 김주리 인턴기자 juliliee52@gmail.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11-14 16:44

UBC 커리어 전략가 롭 킴이 들려주는 커리어 찾는 ‘꿀팁’
새로운 사람 만나 소통 방법 배우고, 다양한 경험 쌓아야


세상에는 여러 직업이 존재하지만, 많은 학생들은 흔히 알려져 있으며 한정된 직업에만 가능성을 가두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학생들의 관심사와 적성에 맞는 다채로운 직업들에 대해서 알고 싶을 때는 누구에게 자문해야 할까? 하늬바람 기자단은 UBC 커리어 전략가(Career Strategist) 씨를 만나, 본인에게 맞는 커리어를 찾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있는지 들어보았다.




커리어 전략가라는 직업에 대해 궁금하다

 

커리어 전략가는 UBC 학부생들이 진로를 찾는 것을 도와준다. 주로 식품영양학과(Land and Food Systems, LFS) 교수진과 함께 일하지만 학교 커리어 센터와도 협력하고 있으며, 일대일 직업 상담과 워크숍을 주최하고, 학생들이 듣고 있는 강의들이 학생들의 진로와 연결될 있도록 돕고 있다. 밖에도, 주기적으로 LFS 강의에 초청돼 학생들에게 진로 교육을 진행하고, 종종 학기 말에 있는 강의에서 학기 중에 배운 내용과 자신이 성취한 사항들을 이력서에 어떻게 활용할 있는지에 대해 교육을 한다. LFS 멘토링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차례의 워크숍을 통해 인터뷰를 연습하는 것을 돕고 있으며, 최근에는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새로운 교육 방식으로 학생들이 진로 교육을 쉽게 받을 있도록 노력하는 중이다.

 

지금의 직업을 갖기까지 어떠한 경험을 했는가?

 

이민자로서의 삶은 많은 변수가 있기 때문에 전문 직종에 끌리기 쉽다. 역시 처음에는 의사나 변호사와 같은 안정적인 전문직을 원했지만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고, 이후에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지 못한 방황하기도 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내가 넓고 다양한 관점에서 직업을 바라보면서, 나와 맞지 않는 일이 무엇인지 알고 적성에 맞는 커리어에 다가갈 있게 됐다. 직업에 갇혀 있기보단 여러 직업을 시도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많은 경험과 인맥을 쌓고, 스스로에 대해 알게 되고 나서야 지금의 직업을 가질 있었다.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르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에, 지금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직업의 특별한 점은 무엇이고, 가장 뿌듯한 순간은 언제인가?

 

학생들의 최대 관심사인 진로에 대해 여러 방면에서 도움을 있다는 점이 특별하다. 학생들은 이미 진로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많은 관심을 갖고 있기에, 진로와 관련된 대화를 자연스럽게 시작할 있다는 또한 장점이다. 더불어, 학생들이 조언을 받아들이고 성공적인 결과를 끌어 냈을 , 그에 대한 성취감을 느낀다. 일하면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상담 후에 학생이 의욕을 얻거나, 멘토링 프로그램이 도움이 되었다고 때이다. 

 

학생들은 어떻게 효과적으로 경력을 쌓을 있다고 생각하는가?

 

우선 자기성찰과 성취를 글로 쓰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경력을 쌓고 있는 초기 단계이고 자신의 능력을 알아가는 중이라면, 글쓰기를 통해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고 어떠한 능력을 개발해 나아가야 할지 생각해볼 있다. 번째로는 여러 활동에 참여해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이다. 경험은 자신이 원하는 직업의 성향과 업무 환경에 대해 이해할 있는 중요한 요소이며, 여러 경험을 통해 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알아가는 또한 필요하다. 개인적으로는 학부생 과학 연구에 참여했지만, 과정에서 연구와 관련된 진로는 나와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경험이 있다. 이러한 경험들이 나의 관심사를 직접적으로 알려주지는 않았지만, 커리어의 방향성을 제시해주었다.

 




학생으로서 어떤 종류의 경험 또는 인턴십을 했고, 그것이 지금 직업을 얻는 어떻게 도움이 되었는가?

 

가장 인상 깊었던 경험은 기숙사 학생 조교(Residence Advisor, RA) 활동이었다. RA 경험을 통해 어떻게 하면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할 있고 학생들과 신뢰 관계를 쌓을 있는지 배울 있었으며, 얼마든지 새로운 일에 도전할 있다는 자신감도 갖게 됐다. 밖에도 학교 수업에서 진행한 소규모 조별 과제 경험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교류할 있게 됐는데, 내가 RA 경험 이후 가졌던 6개의 직업 3 이상은 UBC에서 알았던 사람들 덕분에 기회를 얻을 있었다.

 

진로 고민이 많은 학생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경력이 없는 학생은 자신이 가진 재능이 무엇인지는 알기가 어렵다. 따라서 다양한 인간관계를 통해 자신의 장점을 스스로 파악하고, 이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방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다른 사람들과 신뢰를 쌓고 그들에게 얼마나 좋은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줄 있다면, 직책이나 분야에 구애받지 않고 여러 제의를 받을 있다. 또한 자신과 맞지 않더라도 다양한 사람들을 폭넓게 만나보는 것도 중요하다. 자신과 다른 점이 많은 사람들은 본인과 다른 경험과 생각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기에, 새로운 지식과 기회를 접할 있다.

 

UBC K.I.S.S. 12 하늬바람 학생 기자단

김주리 인턴기자 juliliee5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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