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밤마다 악몽에 시달려요" “엄마, 엄마. 너무 무서워. 혼자서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어, 엄마! 잠도 오지 않고, 간신히 잠에 들면 꿈속에서 자꾸 누군가가 나를 죽이려고 쫓아오는 것 같아! 엄마! 너무 무서워! 이제 학교도 무서워서 못가겠어. 학교 근처에도 가고 싶지 않아! 자꾸만 사고를 당한 친구의 얼굴이 떠올라!...
밴쿠버 조선
사회공포증 (Social Phobia) -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이 두려워요!” “진석이는 전화로 통화를 해야할 때마다 지나치게 망설이고 어찌할 바를 모릅니다.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전화로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고, 그래서 한참동안 아무 말도 안하고 있으면 전화를 하고 있는 상대방에게 너무 챙피해서 아예 전화통화를 하고 싶지...
밴쿠버 조선
범 불안 장애 (Generalized Anxiety Disorder) "엄마! 학교가 무너지면 어떻게 하지?" 11살의 성민이가 상담소를 찾은 이유는 모든 것에 지나치게 불안해하고, 사소한 것들에 대해서 도가 넘게 걱정하며 ‘배가 아프다’, ‘머리가 아프다’하면서 신체적인 고통을 호소했기 때문입니다. 성민의 어머니는 성민이를 ‘세상에 있는 모든 걱정을 다...
밴쿠버 조선
분리불안(Separation Anxiety) – “아이가 아파요!” “아이가 왜 이러는 지 모르겠어요. 데이케어에 잘 적응하는가 싶었는데, 어제부터는 아예 음식을 먹지도 못해요. 먹은 거 다 토하고, 자기도 겁이 나는지 아예 뭘 먹을려고 하지도 않아요. 두살 밖에 안되었지만 어른보다 더 많이 먹고 특히 간식보다 밥 먹기를 너무 좋아했던 아이였어요...
밴쿠버 조선
유아와 양육자간의 유대관계 (2)  - 어떻게 도울 것인가? 자녀와 부모간 감정적 유대관계인 ‘애착관계’가 얼마나 안전하게 형성되는가는 미래에 자녀 심리정신 건강은 물론, 대인관계 형성에도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그렇다면 안전한 애착관계를 형성하지 못하고, 회피적, 혹은 저항적, 불안-혼돈 애착관계를 형성하게 되는...
밴쿠버 조선
아동과 청소년의 심리,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자녀와 부모와의 유대관계’가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유대관계를 애착(attachment)이라고 합니다. 애착은 부모 혹은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 즉 유아와 양육자간의 감정적인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이를 유지하는 과정으로써, 일반적으로 생후 6-12개월...
밴쿠버 조선
정상 vs. 비정상? – “우리 자녀는 정상인가? 비정상인가?” (1) “어제 학교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학교에서 우리아이 담임선생님과 교장선생님이 좀 만나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유를 물으니, 우리아이가 며칠 전 운동장에서 같은 반아이를 밀쳤다고 했습니다. 이 곳에 온지 이제 1년 남짓되었고, 한국에서 조금 영어를 배우고 오긴...
밴쿠버 조선
정상 vs. 비정상? "우리 자녀는 정상인가? 비정상인가?" (2) 12년 전 이곳 상담심리학 대학원에서 정신병리학이라는 수업을 들었습니다. 만학에, 영어수업에 대한 부담감, 그리고 첫수업이였기 때문에 얼마나 불안하고 초조하고 두렵기까지 했었는지 모릅니다. 수업 전날에는 정말 잠이 오질 않았습니다. 그런데 첫 수업, 정신병리수업시간에...
밴쿠버 조선
2005년도 캐나다 통계발표에서 캐나다 아동•청소년의 21% 정도가 아동, 청소년 기간동안 한번쯤 심리적,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하니 내 자녀도 예외일 수 없음을 말할 나위도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우리 자녀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일까요? 심리적, 정신적 고통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은 따로 있는 것인지, 그...
밴쿠버 조선
2005년도 캐나다 통계자료에 의하면, 캐나다 전체인구 중 약 11%가 매년 심각한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으며, 우울증이나 조증, 조울증등의 기분장애(Mood disorders)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약 5.9%, 공포증이나 공황장애, 각종 불안증등의 불안장애(Anxiety disorders)를 겪는 분들이 5.8% 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또한 일생을 살면서 한번 정도 어느...
밴쿠버 조선
미세스김은 낮에 볼일을 보려 나갔다가 오는 길에 마켓에 들려 저녁 찬거리를 사기로 했습니다. 이것 저것 둘러보다 갑자기 노르웨이산 고등어가 반짝세일 한다는 안내 방송에 귀가 솔깃하여 생선부로 달려갔습니다. 정말 보기에도 아주 먹음직스러운 싱싱한 고등어가 “어서 나를 사가시오!” 하듯 미세스김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밴쿠버 조선
김현아씨는 멋 내기를 좋아하고, 자기가 맡은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직장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여성입니다.  어느 날 직장에서 행사가 있는 날이라 김현아 씨는 여느 때보다 좀 더 신경을 써서 옷을 차려 입고 출근을 하였는데 직장 동료이자 경쟁자인 이은정(가명- 31세)씨가 인사를 합니다. “김현아씨! 오늘 멋있습니다....
밴쿠버 조선
비가 부슬 부슬 내리며 초겨울을 재촉하는 어느 날, 바다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경치 좋은 카페에서 친구를 만났습니다. 전화너머로 들려오던 그녀의 목소리는 왠지 슬픔이 베어있어 만나자는 청을 거절할 수가 없었습니다. 커피를 한 모금 마신 뒤 그녀가 물었습니다. “ 너는 행복하니?”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잠시 생각 한 것은...
밴쿠버 조선
모처럼 화창한 겨울 날씨가 연일 계속 되던 날이었습니다. 친한 친구 몇 명과 겨울맞이를 한다며 휘슬러를 가던 중이었습니다. 날아갈듯한 기분으로 웃고 떠들며 즐겁게 기분을 내며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에 우리 차를 휙~ 쌩~ 추월해가는 빨간 스포츠 자동차가 있었습니다. 다들 깜짝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추월해 가는 그 자동차를...
밴쿠버 조선
[6]I'm Ok-You're Ok 2009.12.09 (수)
모처럼 연말이라 부부동반 모임에 나갔던 철호씨 부부는 올해 투자수입으로 얼마를 벌었다고 자랑하는 친구 때문에 기분이 무척 상해서 돌아왔습니다. 현관문을 열자 저녁을 먹고 치우지 않은 식탁 위에는 음식이 그대로였고, 여기저기 옷가지며 책이며 어질러진 채로 아이들은 TV 를 보며 웃고 있었습니다.이 모습을 본 철호씨는 아내에게...
밴쿠버 조선
[5]과녁 맞추기 2009.12.02 (수)
얼마 전에 한 친구가 너무 약이 오르는 일이 있었다면서 아직도 분에 겨워 하소연을 해왔습니다. 연유인즉, 직장에서 급히 처리해야 할 서류가 있어서 점심도 못 먹고 동분서주하고 있다가 느긋이 점심을 먹고 들어오는 동료에게 서류작성을 좀 도와달라고 간곡하게 부탁을 했답니다. 그런데 그 동료가 급히 처리해야 할 일이 있다면서...
밴쿠버 조선
쌍둥이가 태어났다. 미숙아로 태어난 쌍둥이들은 인큐베이터에 들어갔고 그 중 한 아기는 거의 생명이 위독한 지경이었다. 의사들도 최선을 다하였지만 더 이상 어쩔 수 없다고 포기를 할 즈음 그 중 조금 더 건강한 아기가 한 팔로 다른 쌍둥이를 껴안았다. 그리곤 거짓말처럼 생명이 위태로웠던 아기는 살아나게 되었다. 아마 TV...
밴쿠버 조선
[3] 거울 효과 2009.11.18 (수)
그녀를 처음 보았을 때 한눈에도 나와 같은 ‘과’임을 직감했습니다. 자그마한 외모와 단정한 모습도 호감이 갔지만 안경너머로 보이는 날카로운 눈빛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타입은 아니었습니다. 여성 센터에서 무료로 실시하는 회화 모임이 있다는 광고를 지역 신문에서 보고 찾아간 첫날, 인종 전시장 같은 분위기와 스무 명이 넘는...
밴쿠버 조선
만약 우리가 작은 것을 어떤 사람에게 주었는데 그것이 두 배쯤 커져서 돌아왔다면 우리는 흔히 수지맞았다는 말을 합니다. 그렇다면 인간관계에서도 이와 같이 수지맞는 장사를 할 수 있는 것일까요?  교류분석(Transactional Analysis)이론에서는 인간관계에 있어서 행위나 감정을 교환하면서 분명히 수지맞는 인생 장사를 할 수 있다고...
밴쿠버 조선
왠지 아침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하는 날이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나에겐 7월의 어느 화요일이 그런 날 중 하나였죠. 날씨는 덥고 일은 안 풀리고…
밴쿠버 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