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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밴쿠버서 산책하던 반려견 독버섯 먹고 사망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10-19 10:43

유사 사례 신고 증가...외출시 목줄 등 안전조치 취해야
노스밴쿠버 소재의 한 공원에서 주인과 산책 중이던 반려견 한마리가 길가에 난 야생 독버섯을 먹고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찰 조사에 따르면 지난 주일 골든 리트리버 종인 클루니(Clooney·사진)는 노스밴쿠버 캣츠 파크(Cats park)에서 산책을 하다 덤불 속에서 독버섯으로 추정되는 버섯을 먹고, 당일 저녁 구토증상을 보이다 끝내 숨졌다. 

경찰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지난 달 또 다른 반려견 세 마리도 캣츠 파크를 방문한 뒤에 유사한 반응을 보이며 사망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노스 밴쿠버 RCMP는 최근 이러한 사건이 캣츠 파크 근처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경고하며, 두 달 간 해당 공원에 반려견들의 독버섯 섭취를 경고하는 표지판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원 관리 위원회에 따르면 올해는 특히 독버섯의 번식이 왕성한 해로, 캣츠 파크에서도 독버섯으로 추정되는 일반 유사종들이 다수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 지역 및 BC SPCA와 협력하여 애완동물 질병과 사망에 대한 다른 보고들을 조사하고 있으며, 해당 공원에서 버섯 샘플을 채취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측은 “독버섯이 아닌 곰팡이나 독성물질 등의 다른 원인에 대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다”며 “인간에 의한 고의적 행동인 지에 대한 여부도 철저히 진상파악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하루 아침에 반려견을 잃은 주인 Joan Stewart-Gay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건강하던 9살난 클루니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 가슴이 아프다”며 “이러한 피해가 또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애완동물을 키우는 견주들은 반려견에게 목줄을 꼭 채우고 산책을 시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 지난 7일 견주와 산책도중 독성 물질을 먹고 사망한 클루니(9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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