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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주민, 패밀리닥터 4주 안에 찾는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4-11 13:23

가정의 신속하게 찾는 디지털 시스템 17일 출범
대기 기간, 거주 지역 검토 후 적절한 의사 연결


BC의 가정의(패밀리닥터) 부족난이 점진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애드리언 딕스 BC 보건부 장관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BC 주민들이 가정의를 비롯한 1차 진료 제공자를 더 신속하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디지털 시스템이 오는 17일부터 출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헬스 커넥트 레지스트리(Health Connect Registry)’는 패밀리닥터를 필요로 하는 BC 주민들이 등록되어 있는 대기 명단으로, 이곳에 이름을 올린 주민들과 1차 의료 서비스 제공자 사이를 잇는 작업은 이제까지 전화 연결 등 수동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과정이 더딜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새롭게 도입되는 디지털 시스템을 통해, ‘HealthLink BC’에 소속된 70명의 코디네이터들이 헬스 커넥트 레지스트리에 등록되어 있는 주민들의 건강 상태와 대기 기간, 거주지 등을 검토하게 돼 이에 알맞은 패밀리닥터와 연결될 수 있게 된다. 보건부는 대기 명단 등록부터 가정의를 찾기까지의 과정이 약 4주가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보건부에 따르면 약 31만 명의 주민이 헬스 커넥트 레지스트리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68000명가량이 조만간 패밀리닥터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리고 현재 800명 이상의 가정의가 최대 17만 명의 신규 환자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새로운 디지털 시스템이 다음 주부터 출범하면, 코디네이터가 이메일과 전화를 통해 업데이트된 내용을 대기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딕스 장관은 지난해 우리는 BC 주민들이 더 신속하게 1차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약속을 했고, 이 약속이 현실로 이루어지고 있다우리는 지금까지 이뤄낸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BC주 전역에 더 많은 1차 진료 클리닉을 더 추가하는 등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C 정부는 고질적인 패밀리닥터 부족난 해결을 위해 새로운 진료수가 모델(family physician compensation model) 도입으로 의료진 공백을 메우고, 새로운 1차 진료 센터를 여는 등의 노력을 해오고 있다.

 

헬스 커넥트 레지스트리 등록: www.healthlinkbc.ca/health-connect-registry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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