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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주림이 코로나보다 무섭다" NHL 재개 준비

양지혜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7-06 15:57

NHL 사무국 "확진자 나와도 격리 조치하면서 운영하겠다"


마스크 쓰고 수비 훈련 - 5(현지 시각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게이브 캐플러(왼쪽감독과 선수들이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메이저리그는 오는 24일 또는 25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USA TODAY 연합뉴스


지난 3 이후 전면 중단됐던 북미 프로스포츠가 이달  시즌 재개를 앞두고 있다최근 미국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매일 5만명 넘게 나오고 선수와 코치진은물론 사무국 직원  스포츠 업계 전반에 감염이 퍼져 있지만 사무국은 아랑곳하지 않는다바이러스 감염 공포보다도 돈을  벌면 굶는다는 공포가  무서운 까닭이다.

 

NHL(북미아이스하키리그사무국과 선수 노조는 6(한국 시각) "새로운 경기 일정에 합의했다" 발표했다. 7 말부터 남은 정규리그 경기를 치르고플레이오프엔 24팀이 진출해 10 챔피언 결정전을 치른다이동 거리를 줄이기 위해 NHL 전체 31팀을 '동부' '서부권역 둘로 나눠 동부는 캐나다 토론토서부는 캐나다 에드먼턴에서만 경기하기로 했다. NHL 선수 21명이 이미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사무국은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이는 사람은 격리조치하면서 운영하겠다"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와도 리그를 강행할 뜻을 분명히 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도 "전체 30구단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처음 실시한 결과 선수 31구단 직원 7명이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최근 발표했다하지만7 24 또는 25일로 예정된 2020 시즌 개막은 그대로 진행한다. 30구단은 지난 4일부터 단체  훈련도 일제히 시작했다. 162경기에서  60경기로 줄어든 초미니 시즌에 선수들 연봉도 30%대 수준으로 깎였지만아예  하는 것보다는 낫다는 계산이다선수 25명이 확진된 NBA( 프로농구) 오는 31 리그 재개를 앞두고 연습 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NBA MLB 사무국은 각각 113쪽에 달하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 매뉴얼을 선수단에 배포했다식사를 하든 훈련을 하든 항상 서로 떨어져 지내야 하며샤워할 장소는 어디이고 훈련장 이동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세세하게 설명한 안내서다하지만 두꺼운 책자라도 바이러스를 막아낼 힘은 없다오히려 경제 논리를 이유로 지역 봉쇄를 먼저  곳일수록 혹독한 대가를 치른다야구와 농구가 재개될 텍사스주와 플로리다주는 최근 미국에서 코로나 확산세가가장 가파른 지역이다건강을 염려하는 선수들은  시즌 불참을 잇따라 선언한다.

 

뉴욕타임스는 " 명만 걸려도 리그 전체를 중단시켰던 사무국이 이제는 무더기 감염이 발견돼도 경기를 강행하려 한다" "너무 많은 돈이 걸려 있는 산업이라 아무도 '멈춤사인을 내지 못한다" 비판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7/07/202007070020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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