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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워커, 캐나다인 역대 두 번째 MLB 명예의 전당 행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1-22 13:02

1% 차이로 막차 탑승
지터는 1표 차로 만장일치 놓쳐

▲ 명예의 전당에 오른 래리 워커 (사진=Colorado Rockies Twitter)


메이플릿지 출신의 강타자 래리 워커(Walker) MLB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MLB 공식 홈페이지는 21 오후 래리 워커와 데릭 지터(Jeter) 2020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워커는 70년대를 주름잡았던 투수 퍼기 젠킨스(Jenkins) 이후 MLB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번째 캐나다인 선수가 됐다.


워커의 명예의 전당 행은 드라마틱했다. MLB 은퇴 5 선수들에게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기회가 10년간 주어진다. 지난 2005 현역에서 은퇴했던 워커는 올해가 명예의 전당에 오를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


명예의 전당 입성을 위해선 기자단으로부터 75% 득표를 받아야 하지만 지난해만 해도 워커의 득표율은 50%대에 그쳐 가능성이 그리 높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마지막 기회에서 76.6% 득표율을 얻어 가까스로 감격을 누릴 있게 됐다.


워커는 90년대와 2000년대 초반까지 MLB 대표했던 강타자 하나였다. 지난 89 몬트리올 엑스포스(Expos)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그는 초반 몬트리올을 이끄는 젊은 타자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가 스타로 발돋움하게 95년에 자유계약선수로 콜로라도 로키스(Rockies) 유니폼을 입은 후였다. 콜로라도 입단 해부터 3할의 타율과 30 이상의 홈런을 때리더니, 97년에는 3 6 6리의 타율과 49홈런, 130타점으로 캐나다인으로는 최초로 리그 MVP 차지했다.


그리고 200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고 은퇴하기 전까지 워커는 통산 3 1 3리의 타율과 383홈런, 1311타점을 기록했다. 수비도 뛰어나 7번의 골드글러브를 수상했으며, 올스타전에도 5번이나 출전한 캐나다가 낳은 최고의 야구 선수 하나였다. 그가 10년간 선수생활을 했던 콜로라도는 그가 선수 시절 달았던 등번호 33번을 시즌 중에 영구결번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워커는 MLB 네트워크와 인터뷰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영광이라며 캐나다인으로서 나라를 대표해 명예의 전당에 올라 너무 자랑스럽다 감격스러워했다.


한편 뉴욕 양키스의 최고 스타였던 지터는 역대 번째 만장일치 입성은 차이로 놓쳤지만, 후보 자격을 갖춘 첫해 만에 99.7% 득표율로 명예의 전당에 향하게 됐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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