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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당, NDP 잃고 BQ 얻어 집권2기 시작하나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11-14 14:57

NDP, 전국민의약보험 등 공약 반영되지 않을 경우 반대··· 퀘벡당은 대체로 지원 의사

NDP는 자유당 집권2기의 걸림돌이 될 수도 있을 것임을 분명히 했고, BQ(Bloc Quebecois, 퀘벡당)는 자유당의 국정 우선순위에 대체로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방 주요 언론들에 따르면 NDP 대표 자그밋 싱(Singh)은 14일 트뤼도 총리와의 회담을 앞두고 그가 개원연설에서 전국민의약보험을 포함한 주요 공약 이행을 약속하지 않으면 신임투표에서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밝혔다.

 

연방 하원은 다음달 5일 개원하며 의원들은 이날 하원의장을 선출하고 트뤼도 자유당 대표이자 총리의 집권2기 국정 방향을 제시하는 연설을 들을 예정이다.

 

자유당에 대한 신임투표는 트뤼도 연설 후 실시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다. 의무가 아니어서 과거 다른 정부들은 이 투표를 건너뛰었다고 CBC가 보도했다.

 

자유당 소수정부가 신임투표에 직면하기로 결정한다면 NDP가 이처럼 압박하고 있기 때문에 이날 투표가 향후 국정 운영의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 후 트뤼도 총리는 앤드류 쉬어 보수당 대표 등 야당 지도자들을 만나고 있다. 14일에는 NDP 싱 대표 차례다. 

 

그는 회담에 앞서 기자들에게 NDP가 이번 선거에서 2015년에 비해 18석이 줄어든 24석으로 제4당으로 밀려났으나 당의 우선순위 정책 현실화를 위해 당이 가지고 있는 지렛대를 최대한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의약보험, 렐스케어, 치과 치료 등 보건 정책과 기후변화 대처를 위한 구체적 조치들을 보게 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싱은 따라서 개원 의회에서 NDP 의원이 발의할 첫 의안은 전국의약보험 틀 구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13일 트뤼도 총리를 만난 BQ 대표 이브스-프랑소아 블랑셰(Blanchet)는 대체로 자유당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언론들이 전했다.

 

블랑셰는 트뤼도의 개원연설이 해결책들의 원천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노인 헬스케어 등에 대한 원론적 내용 이상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는 기후변화, 생활비 총기규제 등 문제에 대한 (퀘벡과의) 공유 우선순위들에 관해 블랑셰 대표와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블랑셰는 트뤼도의 개원연설에서 의견일치 영역을 보게 될 것임을 강하게 암시, 32표를 가진 그의 당이 자유당 소수정부에 신임투표가 이뤄질 경우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케 했다.

 

신임투표가 실시되든 그렇지 않든, 실시될 경우 보수당(121석)과 NDP가 반대를 하더라도 자유당은 과반 획득에 충분한 원군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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