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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학생 속옷 착용 확인 여성 교감 해고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11-01 16:03

화장실 더럽힌 학생 색출 위해 코목스 불어학교 G3~11 전체 대상 확인


초중등학교 남학생들의 속옷 착용을 확인한 여성 교감이 해고됐다.

CBC 뉴스에 따르면 밴쿠버 아일랜드 코목스(Comox) 소재 불어학교 델핀 게리노(Delphine Gatineau) 교감은 지난해 교장 부재중 학교 화장실에서 더렵혀진 남자 어린이 속옷이 변기 위에 버려져 있고, 주변에 대변이 발견되자 이같은 조사를 벌여 중징계를 받았다.

BC교사규제감독관(BC Commissioner for Teracher Regulation) 웹사이트에 29일 게시된 (징계)동의안은 "게리노의 행동은 학생들에게 감정적 해를 일으킬 잠재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게리노는 이 동의안에서 자신의 행동이 부적절했음을 인정했다. 

그녀는 화장실에 있는 더렵혀진 속옷을 그들이 남기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3학년부터 11학년까지의 남자 아이들의 속옷을 보여주도록 했다. 

게리노는 지난해 6월 19일 학교 남자 화장실의 한 변기 뚜껑에 남학생의 짧은 4각 속옷이 있고 그 옆 바닥에 대변이 있었다는 사실을 보고받고 교장을 대신해 훈육 차원에서 불결 행위를 저지른 학생을 색출키로 했다.

그녀는 비서에게 교내방송으로 비상 조사 실시를 예고케 한 다음 모든 교실을 방문, 3학년부터 6학년 남학생들에게 속옷 허리 밴드(상단 고무줄)를 보여달라고 했으며 속옷 미착용자가 보이지 않자 7학년부터 11학년 남학생들에게도 같은 확인 작업을 벌였다.  

이 불어학교 관할 교육구청은 사건 발생 이틀뒤 그녀를 유급휴가 조치했으며 같은해 10월 1일 해고했다.

교육구청은 12월 교사규제 지부에 게리노를 신고했다. 게리노는 이 지부에서 직업적 비위를 저지른 사실을 시인했다. 그녀는 징계와 관련 사실이 일반에 공개되는 데 동의했다. 

게리노는 BC 주에서 4년 동안 교사로 등록돼 있었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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