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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관리국 사칭 사기 활개··· "피해 경계령"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8-06 16:47

이민자 등 불안감 조성해 개인정보 빼돌려
SIN·신용카드 정보 묻는 즉시 '사기'



캐나다 전역에서 연방 국경관리국(CBSA)을 사칭해 대중들의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사기 전화가 급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요망된다. 

4일 국경관리국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달 초부터 이같은 사칭 사기에 대한 대중들의 피해 사례가 접수되기 시작했다며 사기 피해 발생에 유념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관리국에 따르면 이번 사칭 사기는 이메일, 문자 메시지 또는 전화를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이뤄지고 있으며, 다양한 사유를 토대로 수신자의 사회보장번호(SIN)나 신용카드 정보 등의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사칭 전화의 경우 실제 CBSA의 번호와 직원 이름을 도용해 발신번호를 표시하고 있어 CBSA 관계자로부터 온 전화인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것으로, 특히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이민자와 시니어들의 피해 사례가 우려되고 있다. 

관리국 관계자는 “이들 사칭범들은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로도 CBSA 로고나 이메일 주소 혹은 실제 직원의 이름과 직함을 표기해 사기에 대한 의심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며 “사칭범들의 사기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법원이나 경찰청, 국경관리청 등 권위 있는 기관을 사칭하여 마치 관공서에서 보낸 메일로 수신자의 불안감을 유발하는 수법이라는 것이 관리국 측의 설명이다. 

특히 국경관리국은 이민자들의 이민신청서상 거짓정보·수상한 월경행위·위장결혼 등을 조사하고, 관리국 내 국내단속부(IED)가 외국국적자와 영주권자·불법체류자에 대한 수사 및 단속, 이민법 위반자에 대해 구류·추방을 집행할 수도 있어 외국인 신분 체류 수신자들의 불안감을 조성하기 쉽다. 

이는 결국 이민자들의 인구 수가 많은 한인들의 사기피해로도 이어질 우려가 있다. 

그러나 관리국은 해당 기관이 전화나 이메일로 사회보장번호나 신용카드 번호를 요청하지 않는다는 점을 대중에게 상기시키며, 만약 CBSA에 개인정보를 요청하거나 지불을 요청하는 전화나 이메일을 받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사기일 가능성이 크다고 안내했다. 

관리국은 이러한 사기 전화를 받은 모든 대중들에게 캐나다 사기 방지 센터(Canadian Anti-Fraud Centre)에 보고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또한 사회보장번호를 포함한 개인 금융정보 등 신분 도용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낯선 사람에게 개인 정보를 주지 말 것 ▲정부기관 서비스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는 목적으로 돈을 송금하지 말 것 ▲실제 관공서에 전화해 진위 여부를 확인할 것 ▲수상한 전화나 이메일 등을 받을 경우 사기방지 센터에 즉시 신고할 것 등 사항을 당부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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