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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신음중인 앨버타 오일업계 지원키로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12-18 11:58

16억달러 지원, 새 시장 개척 등 고용 유지

캐나다 연방정부가 가격 폭락으로 신음하고 있는 앨버타 오일 앤 가스 업계에 예산 지원 치유책을 내놓았다.

 

천연자원 장관 아말짓 쏘히와 국제무역다양화 장관 짐 카는 18일 에드먼튼의 한 칼리지를 방문, 16억달러의 경기부양 자금 팩키지를 선물했다. 

 

연방정부의 이같은 예산 지원은 한달 여전부터 앨버타 정재계에서 연방 차원의 고민과 대책을 요구해왔고 최근에는 오일 앤 가스 업계 실업자들을 중심으로 반정부 집회가 열리기 시작하면서 16일에는 캘거리 시장 나히드 넨시까지 가세해 정부를 압박하자 나온, 돈으로 민심을 달래는 정책이다.

 

자유당 연방정부는 내년 10월 총선을 앞두고 동부와 서부에서 보수당에 상당수 의석을 내줄 수도 있는 여론 악화에 직면하고 있다.

 

16억달러 예산은 주로 고용 유지 및 창출 목적으로 앨버타 오일 앤 가스 회사들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등 미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용도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 지원은 과거 미국 관세 압력에 처한 철강 알루미늄 업계에 제공했던 것과 비슷한 종류이다.

 

앨버타 석유는 파이플라인 용량이 한계에 달하고 정유회사들이 정비로 문을 닫으면서 산지 재고가 누적, 지난달 배럴당 11달러로까지 가격이 내려갔다. 

 

앨버타 주정부는 석유수송용 화물 탱커 7천대를 직접 구입키로 하고 강제 감산 조치를 결정, 26달러선까지 회복시켰으나 여전히 미국 석유가와 차이가 커 캐나다 경제는 하루 8천만달러 정도를 잃고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 따라 앨버타 주정부와 업계, 시민들은 연방정부에 환경영향평가 재실시 등을 이유로 공사가 중단된 파이플라인 확장 공사를 조기에 재개하도록 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야당 등 일부 정치인들은 또 앨버타 오일을 퀘벡에서 뉴 브런즈윅 정유공장까지 수송하는 에너지 이스트(Energy East) 파이플라인 계획의 부활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계획은 과거에 이미 폐기됐던 것으로 퀘벡 주수상 프랑소와 르골이 반대하고 있으며 트류도 연방총리도 이를 되살릴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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