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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리 시의회 LRT와 RCMP 취소 만장일치 결의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11-06 16:59

맥컬럼 시장 취임 직후 두 핵심 공약안 상정

써리 덕 맥컬럼 시장이 5일 밤 취임 선서를 한 직후 열린 시의회에서 맥컬럼 시장의 핵심 공약인 LRT 계획안 취소와 RCMP 계약 해지 후 자체 경찰 SPD 창설안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LRT는 길포드에서 써리 시내를 통과해 뉴튼을 잇는 경전철(Light Rail Transit)로 전 시장들 재임시 추진돼 올해 주정부-메트로 대중교통공사(Translink)-연방정부 3자간 16억여달러 자금조달 계힉까지 합의됐었다.

 

그러나 맥컬럼 시장이 지난 달 선거에 입후보하면서 써리 시민들은 스카이트레인을 랭리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더 선호한다며 이의 추진을 공약으로 내걸어 승리, 지난 2005년 선거 패배로 시장직에서 물러난 뒤 13년 만에 복귀했다.

 

SPD(Surrey Police Department) 창설도 맥컬럼 시장이 지자체와 계약 관계인 기존 연방 RCMP 경찰력으로는 써리의 악명 높은 치안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자체 경찰대 필요성을 주장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은 공약이다.  

 

이번 만장일치 시의회 결의에는 8명 중 유일한 야당 시의원인 린다 애니스도 찬성 표를 던졌다. 그녀는 "우리가 한 팀이 돼 일해야 한다고 느꼈다. 긍정적인 전선에서 출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써리 시는 SPD 창설과 관련 주정부와 연방정부에 RCMP 계약을 2년 내에 종료하게 될 것이라는 일정을 통보할 예정이다.

 

맥컬럼 시장은 "2년 타임테이블이 빠듯하긴 하지만 최대한 서두르겠다"며 "현 RCMP 인력의 50~60%는 다른 시로 옮겨가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BC경찰대학 졸업생들과 다른 지자체 근무자들 중 써리에서 근무하길 원하는 써리 거주 경찰관들로 새 SPD 인력을 충원한다는 계획이다.

 

써리 RCMP 서장 드웨인 맥도널드는 "RCMP와 관계를 끊는 건 전적으로 시의 권한 하에 있다"면서 "계약이 지속되는 한 우리는 지역사회를 위해 최선의 써비스를 계속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또 시의회가 11개역 LRT를 취소하고 대신 추진키로 한 SkyTrain은 Expo Line의 종점인 기존 킹 조지역에서 랭리 시까지 연결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 공사비가 LRT의 16억5천만달러의 약 2배인 29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지만 맥컬럼 시장은 같은 비용으로 건설될 수 있다는 주장을 견지하고 있다.

 

써리는 이 자금 조달을 위해 일차적으로는 광역 대중교통 계획 결정권을 갖는 메트로 지역시장협의회 그리고 주정부와 연방정부에게 스카이트레인이 더 낫다는 것을 입증해야만 한다.

 

맥컬럼 시장은 "우리는 할 수 있고 주7일 동안 쉬지 않고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LRT 취소 관련 기자회견 후 트랜스링크(TransLink, 메트로 대중교통공사)는 발표문을 통해 "공사는 LRT 프로젝트 추진을 중지하고 지역시장협의회와 대중교통국의 방침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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